【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교육권 보호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교육 당국이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교육부는 전날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를 위한 국회 공청회’를 열고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시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먼저 교육부는 교권 침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중대한 조치 사항(전학·퇴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출석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학생과 보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진행한 교내 시위는 수업권 침해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놨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당한 연세대 청소노동자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경찰은 “집회 시간·방법·수단 등을 고려해 소음측정 자료 및 사진 등을 분석했다”며 “이후 판례와 법리 등을 검토한 결과 해당 시위를 수업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시위로 인해 일부 수업에 방해가 되고 학생들이 불편을 겪은 건 맞지만 법에서 규정하는 ‘업무방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반려동물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해 소유자가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동물병원 의료진에게 위자료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고양이 수술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한 소유자가 병원에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위자료 30만원 지급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해당 고양이는 입천장에 구멍이 난 질병(구개열)으로 총 6차례 수술을 받았는데 큰 차도 없이 병세가 더 심해진 데다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소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한 청소년들의 행동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15일 청소년들의 행동을 일률적으로 과도하게 제한하는 행위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학습권, 신체의 자유 및 아동의 생존·발달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전국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진정인들은 지난해 4월 한 정신의료기관과 대안교육 위탁 기관을 운영하는 피조사 기관장이 청소년들과 직원을 대상으로 필요 이상의 행동 규칙 부과 및 폐쇄회로(CC) TV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한 청소년들의 행동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15일 청소년들의 행동을 일률적으로 과도하게 제한하는 행위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학습권, 신체의 자유 및 아동의 생존·발달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 전국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진정인들은 지난해 4월 한 정신의료기관과 대안교육 위탁 기관을 운영하는 피조사 기관장이 청소년들과 직원을 대상으로 필요 이상의 행동 규칙 부과 및 폐쇄회로(CC) TV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청호나이스와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특허를 둘러싼 소송에서 청호나이스가 최종 승소했다.15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는 코웨이가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낸 특허 등록무효 소송 상고에 대해 지난 11일 청호나이스의 특허를 인정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청호나이스는 지난 2014년 코웨이를 상대로 자사 얼음정수기에 대한 특허기술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이듬해 청호나이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에 관련 제품 설비를 폐기하고 손해배상 청구액 1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제 아이는 바이젠더 팬로맨틱 에이섹슈얼이랍니다.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그렇답니다”-정은애(나비)“게이 아들을 둔 엄마 비비안입니다. 저희 아들은 7년 간의 자기부정의 시간을 힘겹게 겪은 후 스물한 살 때 부모에게 어렵게 어렵게 커밍아웃했습니다”- 강선화(비비안)【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성소수자 자녀를 둔 어머니의 여정과 성장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은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 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저작권 침해 동영상이 게시된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의 링크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람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5일 A씨의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저작권 침해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총 636차례에 걸쳐 게시한 혐의를 받았다.해외에 서버를 둔 이 저작권 침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다른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저작권을 침해한 의혹을 받는 등 잇달아 구설에 올랐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렌비는 해외 메이저 명품 판매 채널과의 계약 체결 사실이 없음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이들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표시 및 광고를 하거나 판매정보를 은폐한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됐다.캐치패션을 운영하는 스마일벤처스의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세움은 지난달 30일 발란과 트렌비, 머스트잇을 공정위에 신고했다.이는 해당 3사가 매치스패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하면서 고소인에게 그 이유를 알려주지 않은 것은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9일 경찰에게 불송치 이유를 듣지 못했다며 접수된 진정과 관련해 모 경찰서장에게 피진정인에 대한 주의조치와 함께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경찰서에 사례를 전파하도록 권고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지난 2020년 5월 해당 경찰서에 4명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은 2021년 2월 일부 대상자의 혐의만 인정하며 1명에 대해 일부 기소 송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언론의 허위·조작보도 등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국내외 언론단체는 물론 법조계에서도 언론자유 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언론계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판단기준을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언론의 보도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연속보도나 심층보도를 막기 위해 악용될 수 있으며, 가짜뉴스 피해구제의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법조계도 징벌적 손해배상, 고의·중과실 추정 등 언론사의 책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해 9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숨진 공무원 사건을 수사한 해양경찰청이 피해자와 유족의 인격권과 사생활 비밀을 침해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7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실종·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고인의 사생활 정보를 공개한 것은 헌법 제10조와 제17조를 근거로 피해자와 유족의 인격권과 사생활 비밀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진정인은 지난해 9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사망한 공무원의 아들로 당시 해경이 기자회견에서 고인을 ‘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이 저작권 침해 불법사이트에 대해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5달간 저작권 침해불법사이트 단속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경찰청은 문체부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동 단속을 진행 중이다.경찰청은 이번 단속에서 국제수사를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도 공조한다. 불법사이트는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세 기관은 저작권 침해 피해가 심각한 웹툰 분야 등을 중심으로 총 30개 사이트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생명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는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인권위는 3일 이 같은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한국은 2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간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 등 국제사회는 한국 정부에 사형제도 폐지를 꾸준히 권고해왔다.인권위도 지난 2005년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의견을 표명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이번 인권위의 의견 표명은 지난 2019년 2월 한국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는 등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폐교를 통보한 서울 은혜초등학교를 상대로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1심 재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났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판사 황순현)는 23일 재학생 및 학부모 등 188명이 학교법인 은혜학원과 이사장 김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은평구 소재 은혜초의 학교법인인 은혜학원은 지난 2017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전원 동의로 학교를 폐교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학교 측은 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보호자 등 신뢰관계인이 동석하지 않은 채 이뤄진 지적장애인에 대한 경찰 조사는 방어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10일 해양경찰청장에게 피의자 신문과정에서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조기에 식별해 적절한 방어권 보장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수립하도록 해경청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지적장애가 있는 탈북민 A씨는 A씨는 탈북 과정에서 정신질환 및 지적장애가 발생했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2019년 5월 체포돼 4차례에 걸쳐 해경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동선 공개와 관련해 필요 이상의 사생활 정보가 노출되는 데 우려한다는 입장을 냈다.인권위(위원장 최영애)는 9일 성명을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상세한 사생활 정보가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노출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4조의2 제1항에서는 ‘주의 이상의 위기경보 발령 시,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진료의료기관 및 접촉자 현황 등을 감염병 예방을 위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정집 IP카메라를 해킹해 2년간 수시로 남의 사생활을 훔쳐본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한사 윤성묵)는 28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IP카메라 1853대를 해킹해 1만665차례에 걸쳐 타인의 사생활을 훔쳐본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IP카메라 사용자들이 초기 아이디와 비밀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신입생 모집 시 입학지원서 등에 범죄사실을 기재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21일 로스쿨 6곳에 입학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에 형사(처)벌 받은 이력을 기재하는 항목 삭제를 각 대학원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9월 30일 로스쿨 25곳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7곳의 입학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등에서 형사처벌 등을 받은 사실을 기재하도록 하는 항목이 발견됐다.인권위는 “형사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정시설에 수용 중인 피의자 조사 시 정당한 사유 없이 수갑·포승 등을 채우는 행위는 신체의 자유 침해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8일 헌법 제12조를 근거로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도주하거나 타인을 위해할 우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갑·포승 등 보호장비를 풀어주지 않은 지방검찰청 소속 A 검사의 행위는 ‘신체의 자유 침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A 검사는 지난해 10~11월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는 피고소인 B씨와 고소인을 대질조사하는 과정에서 보호장비를 한 번도 해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