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환경단체가 노후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은 핵발전소 지역의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전환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며 당장 수명연장 심사를 중단하고 원자력 안전의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탈핵시민행동 등 핵발전소 지역 탈핵 단체는 14일 서울 중구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앞에서 ‘노후 핵 발전소 수명연장 심사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을 추진하면서 관련 심사 서류를 규제기관인 원안위에 제출했다. 현재 한수원이 수명연장을 추진 중인 곳
국민 일상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에 비해 재무구조가 부실한 경우가 늘고 있다.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8년 58%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이고, 향후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한 경제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 대수술이 필요한 때다. 이에 투데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전력공사 등 8개 공공기관 임직원 250여명이 겸직 금지나 가족 사업 신고 의무를 위반하고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전(182명) 등 태양광 발전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공기관 한국전기안전공사(36명), 한국농어촌공사(16명), 한국수자원공사(4명), 한국에너지공단(8명), 한국수력원자력(2명), 한국남동발전(2명), 한국중부발전(1명) 등 8곳에서 본인은 물론 가족 명의로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 임직원 251명을 적발했다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수력발전 기술 국산화와 수력 산업 동반성장 위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이달 6일부터 이틀간 더케이(The-K) 호텔 서울에서 ‘2023 대한민국 수력 산업·학술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수력발전 기술의 국산화 추진을 기념하고, 수력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수원 황주호 사장을 포함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대한전기학회, 두산에너빌리티 등 산학연 관계자 약 2000명이 참석했다.해당 컨퍼런스에서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수력양수발전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해 새울 원전 3·4호기(옛 신고리 5·6호기) 공사에 참여한 협력사(하도급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피해를 본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에 대해서 심문했다.새울 3·4호기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한 1400㎿급 ‘한국형 신형 경수로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의 대부분이 일용직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 국내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근로자의 피폭량 역시 자사보다 협력사 소속 직원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돼 한수원이 ‘위험의 외주화’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업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수원에서는 총 325건의 산업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 2명, 부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 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가 개발돼 원전 설비의 신뢰성을 높일 전망이다.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1일 원자력발전소 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디지털보호계전기는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 주변압기, 보조변압기와 같은 전력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기로, 발전소 1호기당 70대 이상 설치돼 있다.그간 디지털보호계전기의 성능을 사외 기관에 의뢰해 검증해 왔다. 하지만 원전에 특화된 검증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신뢰성 검증을 위해서는 복잡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원전 중견·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 지원에 나선다.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위한 일감 지원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탈원전 정책이 진행되는 동안 매출이 급감한 원전기업들의 보릿고개 극복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프로그램을 내일인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부와 산업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간 체결한 자금지원 협약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다.1차로 지난 3월 31일 500억원이 출시됐으며 이번에 남은 1500억원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전(원자력발전소) 수명 만료 5년 전에는 원전 운영 기간(설계 수명) 연장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양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수명 연장 원자로의 설계 수명 만료일 5년 전에는 수명 연장 신청을 위한 안전성 평가를 할 수 없다. 현행법은 안전성평가를 설계수명 만료일 2~5년 사이에 실시하도록 돼 있다.현재 노후(30~40년) 원전의 운영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징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1월까지 산업부 산하 39개 공공기관 중 총 129건의 성비위 사건 징계(징계일 기준)가 내려졌다.이 중 한수원은 총 28건으로 성비위 징계가 가장 많았다. 사건발생일 기준으로는 2014년 2건, 2015년 2건, 2016년 5건, 2017년 7건, 2018년 4건, 2019년 4건, 2020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이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글로벌은 수상태양광 설계용역 부당 발주에 이어 345㎸ 송변전설비 건설공사에서 27%의 지분을 보장받은 사안으로 또 도마에 올랐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이하 한수원)와 현대글로벌이 주주로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인 새만금솔라파워주식회사가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새만금 공유수면 27.97㎢에 2.1GW 규모의 발전설비 및 송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6개월 전 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원전의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1시 26분경 한울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가 원자로냉각재펌프 1대 정지로 인해 자동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울본부는 이번 정지로 인한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으며 발전소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같은날 한울 5호기 자동 정지를 보고 받은 뒤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를 통해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원안위는 한국원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최근 5년간 165건에 달하는 산업안전사고가 발생됐음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에는 단 2건만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내 사망이나 부상, 방사선 피폭 사고 등 상황에 따라 보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예외 규정이 많아 원전안전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김상희 국회부의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원안위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원전 산업안전사고는 총 165건이었다. 3명이 사망, 166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재해인원 중 153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해 일부 공기업들이 실적악화에도 기관장들이 성과급만 1억원 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주요 공기업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36개 공기업의 부채는 전년보다 총 11조 8356억원 증가해 470조원을 넘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조920억원 감소한 206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36개 공기업 임원 179명의 올해 성과급 평균은 4675만원으로 전년보다 12.8%나 올랐다.상임 기관장 성과급이 지난해 1억원을 초과한 기관은 한국남동발전(1억3193만원), 한국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산하 공기업들이 각각 수조원의 빚을 지고도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39개 공공기관의 총 부채가 2018년 181조7768억원에서 2020년 198조3077억원으로 2년 새 약 16조5000억원 늘었음에도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15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관별 부채 상황을 보면 같은 기간 한전은 53조4046억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5년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UAE 간 원전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정비 범위나 기간 측면에서 애초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미친다는 평이 나오며 반쪽 계약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팀코리아)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Nawah)에너지'와 정비사업계약을 각각 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해 성비위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임직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에서 또다시 성추행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한수원 인재개발원의 A씨는 입사 한 이후 3명의 간부로부터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4월 여름 전체 회식 장소에서 당시 인재개발노조위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2015년 5월 다른 팀으로 보직을 이동한 A씨는 또다른 상사 B대리와 C주임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특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위증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지난 23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위증을 했다며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위원회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세계에서 탈원전을 선포한 나라가 몇 개국인지에 대한 위원회의 질의에 약 20개국이라고 답변했다.하지만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입수한 ‘전세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산업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 임직원의 뇌물 및 향응 수수 적발액이 지난 5년간 57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뇌물·향응 수수금액이 무려 절반에 가까운 26억원에 달했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서울 금천구, 더불어민주당)이 산업부 산하기관들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의 임직원 뇌물 및 향응 수수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총 22개 기관에서 임직원들의 뇌물향응 수수 적발액이 57억 239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지난 2010년 이후, 한수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93%가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위험의 외주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총 284건의 사고로 302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93.0%(281명)이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력사 직원 중에서도 하도급사 직원이 60%로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했다. 2010년 이후 원전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