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설립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31일 한유총이 “법인설립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특별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한유총의 개원연기 투쟁은 위법해 공익을 침해하지만, 설립허가 취소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재판부는 “한유총의 개원연기 투쟁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은 전체의 약 6.2%에 불과하다”며 “한유총은 개원연기가 시작된 당일 스스로 투쟁을 철회했으며 개원이 연기된 기간은 하루에 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0일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인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관련해 “하루빨리 교육위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호소했다.박용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25일이면 법에 따라 ‘박용진 3법 수정안’은 법사위로 넘어간다. 이제 교육위에서 이 안건을 논의할 시간이 단 2주밖에 남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박용진 3법 수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지 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조 교육감은 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이 입학 연기 투쟁을 철회한다고 했으나 시교육청은 시민들께 드린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위임해주신 권한으로 사단법인 한유총의 법인 설립허가 위소 절차에 돌입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민법 제38조는 사단법인이 목적 외 사업을 하거나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설립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취소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립유치원 최대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개학연기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로써 ‘보육대란’이 일단락 될 전망이다.한유총 이덕선 이사장은 4일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기한 개학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이어 “5일부로 각 유치원은 자체판단에 개학해 주길 바란다”며 “각 유치원에서는 정상적으로 복귀해 더욱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것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모든 사태의 책임을 통감해 수일 내로 거취표명을 포함한 입장을 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이덕선 이사장의 불법·탈법 혐의에 대한 검찰과 국세청의 수사와 조사를 촉구했다.박용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한유총의 집단 휴원 사태는 그동안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지 못한 관련 당국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동안 정부와 교육당국은 단호한 대응, 엄정한 법 집행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특히 검찰과 국세청 등 사정당국의 대응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이번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이덕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학연기를 결정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 총리는 2일 오전 한유총의 개학 연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서 열린 긴급 관계부처·지자체 회의에서 “법령을 무시하고 개학 연기를 하는 사립유치원은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분명히 밝힌다”라며 “누구도 법령 위에 있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 총리는 특히 “에듀파인 도입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도 우리 사회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계속하고 유치원 3법도 거부하고 있다”라며 “그것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올해 국정감사 이후, 사립유치원 비리문제는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로 급부상했다. 사립유치원 비리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데에는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역할이 있었다.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해부터 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들의 명단 공개를 촉구하며 사립유치원 비리문제의 시작을 이끌었다. 이후 국감을 지나며 사립유치원 비리문제는 주요 이슈로 자리 잡았다.정치하는 엄마들 장하나 공동대표는 “유아교육 상황은 사립유치원의 비리 행태가 폭로되기 전의 과거로는 절대 회귀하지 못한다”며 소수의 평범한 엄마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30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유치원 3법 반대 집회와 관련해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겠다는 도를 넘어선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리근절 3법을 악법이라 규정하고 정부가 시설사용료를 보장하지 않으면 집단폐원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60만 어린이들과 학부모를 볼모로 한 협박”이라며 “정부는 한유총의 협박에 굴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12일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설전을 벌였다.이장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 부총리에게 “국가가 유아교육을 책임지지 못할 때, 사립유치원들이 상당부분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것이 사실”이라며 “사립유치원을 하는 분들은 다 적폐집단인가”라고 물었다.이어 이 의원은 유 부총리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등 관계자들과 국정감사 이후 간담회를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직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에 대한 지적이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계속됐다. 앞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날도 관련 질의를 쏟아냈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경북·대구·대전·충남·충북 등 6개 교육청에 대한 교육위 국감에서 박 의원은 임종석 경북교육감에게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에 유치원 징계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그는 “유치원 알리미는 유아교육의 질도 높이고 부모들에게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현행 교육 관련기관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