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부터 협력업체 입찰에서 안전역량 등급 반영비중을 더 확대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업체 입찰에 안전역량 등급을 반영하는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롯데건설은 15일 올해부터 협력업체 입찰에 입찰한 금액과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해 낙찰사를 선정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최저가 낙찰제를 보완하고 안전등급이 높은 협력업체의 낙찰 확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건축공사에서 대지를 조성하는 토공사에 해당 제도를 적용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수분양자와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접수된 애로사항은 국토부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최대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국토부는 22일부터 유관기관에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수분양자와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가 늘면서 수분양자 및 협력업체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민간주택 수분양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태영건설이 우여곡절 끝에 워크아웃 수순으로 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겐 시한폭탄 같은 사안이 남아있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외담대) 문제다.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8일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의 채권 중 외담대 451억원을 상환하지 않았다. 외담대는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이란 이유에서다.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의 표현을 따르면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금융채권 상환을 유예해 유동성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광주 지역 노동단체가 최근 디케이㈜에서 20대 청년 노동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등 광주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는 9일 삼성전자 납품용 전자제품 제조업체 디케이(DK)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25세의 청년노동자를 죽음 이후에 추모해야 하는 마음은 너무도 분노스럽다”며 “언제까지 기업의 이윤 때문에 소중한 청년의 생명을 허망하게 보내야만 하냐”며 한탄했다.이어 “디케이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지난해 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력발전 공기업 6개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상자 10명 중 8명은 협력업체 노동자로 확인됐다. 이들 발전 공기업의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29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6개사에서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발생한 사상자의 79%가 협력사 소속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이 이들 발전 공기업 6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YNCC(여천NCC)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8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전 공장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도 돌입했다.고용노동부는 11일 산업안전보건 본부 및 광주노동청 근로감독관 등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여수산단 YNCC 3공장 전체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수습 및 재해원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9시 26분경 여수시 화치동 소재 YNCC 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직원이 작업 중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또 다시 발생했다. 30일 현대중공업과 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경 울산 동구에 소재한 현대중공업 8도크와 9도크 사이 도로에서 협력업체 직원 60대 A씨가 포크레인 뒷바퀴에 치여 숨졌다. A씨는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의장 3부에서 근무 해왔으며, 선박 고정용 로프 작업을 마치고 도로를 이동 중이던 포크레인에 의해 사망했다. 사고 발생 이후 경찰과 고용노동청이 조사에 나섰으며 시신은 오후 4시 25분 경 울산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선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환경 규제를 추진하면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이 전세계적 화두가 됐다. 이젠 이윤을 위해서라면 등한시되던 환경, 노동, 불공정 관행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눈감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눈 부릅뜨고 지켜볼 뿐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큰손은 아예 ESG 기준을 만들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ESG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기업도 전략적으로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 이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공기업 중 최다 산재 사망사고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또 외주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달 28일 전남 곡성군 배전 현장에서 전신주 교체 작업 중이던 28살 노동자 A씨가 사망했다.경찰과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노조)에 따르면 A씨는 중고소차를 타고 16m 높이 전신주에 올라 저압선(220v) 철거작업을 하다 갑자기 실신했다.A씨는 함께 있던 동료들에 의해 지상으로 내려진 뒤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A씨의 사망을 두고 현장 안전관리 부실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건설이 품질 최우선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자체 캠페인에 나섰다.현대건설은 12일 국내외 현장에서 ‘2021 상반기 퀄리티 위크(Quality Week)’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작년에 첫 시행된 퀄리티 위크는 ‘품질기본 중시 업무문화 확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직원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품질캠페인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평소 실천하기 어려웠던 품질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여 품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데 많은 효과가 있었다”며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올해부터는 정기적으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도 협력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이행하지 않자, 노조가 불법파견에 따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8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기계의 불법파견을 규탄하는 한편,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위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르면 9일 오후, 늦어도 10일 오전께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협력사 서진이앤지 직원들에게 업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은 과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2일 노동부와 태영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7시 40분쯤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철 구조물이 노동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다.사고가 일어난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3 블록의 아파트 공사현장이다. 현재 사고 현장은 고용노동부 지시로 작업이 중지된 상태다.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이 구체적인 사고 경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의 일부 협력업체가 부품 납품 중단을 선언하면서 평택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쌍용차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연쇄부도 및 고용위기가 우려된다며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3일 쌍용차는 일부 협력업체가 부품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오는 5일까지 사흘간 평택 공장의 가동을 멈춘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몇몇 협력업체들은 미결제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쌍용차는 부품 대금 지급이 미뤄짐에 따라 셧다운이 결정되기 전부터 이미 공장의 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협력사 직원이 울산 조선소에서 실외 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노조는 한파가 이어지던 가운데 직원에 대한 배려 없이 야간 근무가 이어지며 사망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15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협력사 직원 40대 A씨가 지난 8일 오후 2시 25분경 선박으로 올라가는 데크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한국조선해양 연구소 협력업체 직원으로 소음 관련 계측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사고가 있던 날에도 동료직원 2명과 함께 작업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마켓컬리가 일용직 근로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해 문자를 발송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은 해당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협력업체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해 일각에서는 책임 떠넘기기라는 지적도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간 채용대행업체를 통해 물류센터에서 일할 일용직 근로자를 모집했다. 연말 시즌에 마켓컬리의 주문이 급증하면서 추가 인원을 대거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모집과정에서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무작위로 수집돼 이용됐다는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현대차 협력업체 소속인 50대 직원이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A(53)씨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가슴을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A씨는 공장 내 철근 원재료인 철스크랩을 처리하는 무인공정에 들어가 청소를 하던 중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경찰은 업체 관계자와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GS리테일이 건강·미용분야 전문점 ‘랄라블라’(lalavla)의 납품업자를 상대로 한 상품 대금 부당 감액·판촉비용 떠넘기기 등 불공정 행위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랄라블라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억5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6월 랄라블라를 운영하던 왓슨스코리아를 흡수 합병했다. 이에 공정위는 왓슨스코리아의 법 위반 행위를 GS리테일의 행위로 판단했다.GS리테일은 다수의 납품업자를 상대로 ▲거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K브로드밴드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원거리 부당전보에 반발하며 5개월 넘게 원직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원청인 SK브로드밴드가 협력업체 고용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노동계 역시 이에 공감을 표하고 원청에 책임을 묻는 필리버스터에 나선 상황이다. 17일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등에 따르면 티브로드지부, 비정규직노동센터 등을 포함한 노동계 단체들은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원직복귀를 촉구하며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 앞에서 필리버스터(이어말하기)를 진행했다. 이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하청노동자들이 공기 중에 철가루와 유리가루 등의 분진이 날리는 환경에도 사측이 제대로 된 방진마스크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작업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파업을 진행 중이다. 12일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전주공장 하청노동자들이 건강을 위협하는 작업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생산 외 설비에 대한 관리와 수리 등을 맡고 있으며 공장 내 집진기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실제 지회가 제공한 현장 사진과 영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이 원청의 대금 미지급과 기술탈취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올해에만 3건의 기술유용 및 불공정하도급 거래 행위 제재를 받았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선시공 후계약’과 ‘기성금 강압’ 행위 논란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으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삼영기계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울산지방법원은 현대중공업의 일방적 하도급 대금 인하와 부품 대금 미지급 행위를 인정하며 삼영기계에 총 8억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