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사고 후 30분 만에 발견, 병원 이송 됐지만 끝내 사망 
삼성중공업 “작업 내용 및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 진행 중”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뉴시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원청 노동자가 해상 작업 중 선박 전복 사고로 사망했다. 

25일 삼성중공업과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경 거제조선소 KE안벽 끝단부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故윤모(43)씨가 선박 전복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고인이 타고 있던 선박은 오후 4시 20분경 바지선과 충돌해 해상에서 전복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고인은 사고 발생 30분이 지난 오후 4시 50분께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오후 5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노조는 이번 사고를 산업재해 사망으로 보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의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선박은 큰 배를 끌고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배를 정박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런 사고가 잦은 편은 아니지만 해상 안전 사고를 대비한 대책을 미리 점검하고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은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작업 내용과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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