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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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가 어린이보호구역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9일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조성하고자 올해 927조원의 개선 예산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은 3815개소다.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1만6896개소 중 22.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보하고 있다.

그간 도내 시군들은 어린이보호구역 통합표지판, 무인과속단속카메라 1059대, 신호등 2790개소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덕분에 지난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약 12% 감소했으며, 최근 2년간 어린이 사망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속적으로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예산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과속단속카메라 등 각종 안전시설 확충에 집중한다.

시군별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인과속단속 카메라 1266대, 신호기 74개소, 연속형 과속방지턱 63개소, 바닥형 보행 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468억원, 도비 23억원, 시군비 436억원 총 927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시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실 있게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운행속도 및 교통신호 준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정차나 주차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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