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주 캠페이너와 소녀시대 써니 ⓒ아름다운재단
안연주 캠페이너와 소녀시대 써니 ⓒ아름다운재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동화책 펀딩에 참여하며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아름다운재단은 25일 네이버 해피빈 ‘열여덟 어른’ 캠페인 중 ‘안연주 프로젝트’ 펀딩 페이지에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한 동화책 <나의 어린, 고래에게> 도서와 더불어 키링, 엽서 등 굿즈 화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책 <나의 어린, 고래에게>는 보호종료 당사자인 안연주 캠페이너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첫 번째 동화책이다. 주인공 누리가 자신의 마음 바닷속 감추고 싶은 존재인 검은 고래에게 마음을 여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 겪은 상처를 당당하게 마주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안연주 캠페이너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꺼내놓기 어려운 상처를 위해 따뜻한 위로가 되는 글을 쓰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동화책을 집필했다”며 “나와 같은 보호종료아동 친구들이 어린 시절의 경험을 털어놓는 일에 너무 쫓기지 않고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보살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펀딩에서는 써니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이 제작됐다. 이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오디언, 구글 플레이북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써니는 “요즘 동화책은 아이들과 더불어 어른들까지 세상을 다른 시각에서 보고 마음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안연주 캠페이너의 동화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조금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해피빈 펀딩과 오디오북의 수익금은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은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보호종료아동이 이른 나이에 자립하며 경험하는 어려움과 제도 및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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