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9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19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2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252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17만92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120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336명 △대전 83명 △경남 69명 △부산 63명 △인천 62명 △충남 33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17명 △전남 16명 △울산 13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북 10명 △세종 8명 △충북 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인도네시아 13명 △터키 7명 △아랍에미리트 3명 △필리핀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네팔 2명 △오만 2명 △이라크 2명 △러시아 1명 △미얀마 1명 △카자흐스탄 1명 △일본 1명 △몽골 1명 △베트남 1명 △프랑스 1명 △영국 1명 △몬테네그로 1명 △미국 1명 △멕시코 1명으로 총 44명이다. 이 가운데 23명은 내국인, 21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명 늘어 총 2058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2명 줄어 185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677명 증가해 총 15만9630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120만2434명이며 이 중 1078만254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24만68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에서도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다만 직계가족 모임, 백신 접종자 모임 인원 제외 적용 등은 지자체 판단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비수도권의 확진환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방역조치가 완화된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에 따른 비수도권 유행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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