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지음│212쪽│152*225│1만4000원│투데이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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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집에 온 당신을 기다리는 밀린 집안 일과 다 끝내지 못한 일거리. 취미를 가질 여유는커녕 반복되는 일상에 마음은 점점 건조해진다.

왠지 모를 공허함이 온몸을 휘감을 때, 어떻게 하면 하루를 돌아보며 만족할 수 있을까.

책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는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낸 일상의 순간들이 어쩌면 내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정표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이 책은 소소하고 익숙해 미처 소중한지 모르고 잊고 살았던 일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항공사 홍보실에서 일하는 저자는 매일 아침 글을 쓰며 느낀 생각을 책 속에 녹여냈다. 그는 전 세계 어디든 취항지를 둔 항공사 사무실에서 쓴 글들로 하여금 보통 사람들을 위로와 희망이라는 종착지로 안내한다.

저자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에 과학적 상식을 용해하고 융합시켜 때로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생활 속 다양한 현상을 소개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특별해진 일상 속 여행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운을 북돋우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법과 다소 낯선 물리학의 ‘엔트로피(Entropy)’ 원리까지 적용된 저자와 나눈 소박한 대화는 교양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루의 시작이 너무 바쁘거나 혹은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책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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