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지음│152*225mm│376쪽│1만7000원│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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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비결을 알려주는 <디지털 기술사회 생태계>가 출간됐다. 저자는 35년간 기자로 근무하고, 언론계 은퇴 후 대학교에서 미디어 기술생태계 강의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이 책은 여섯 개의 키워드 ‘플랫폼 사회’, ‘자아’, ‘행위 능력’, ‘디지털 기술사회’, ‘미디어’와 ‘언어’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더불어 커넥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등 우리가 지금 사는 디지털 기술사회 생태계의 다채로운 파노라마를 다룬다.

그 세계에서 아주 돋보이는 풍경은 곳곳에 산재한 여러 가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의 군락지다. 21세기 사람들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의 연결 사슬에서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네트워크 자아를 가지고 살아간다. 저자는 네트 사회에 사는 네트자아의 기본성격에 대해 “단순히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인간이 아니라 메시지의 체계 그 자체이다. 그들은 메시지에 의해 구성되며 메시지를 통해 생산적으로 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네트자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나’의 삶을 찾는 지혜를 키울 수 있다.

<디지털 기술사회 생태계>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언어와 인쇄술의 발명이 문화와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했고, 제2장에서는 컴퓨터의 발달과 인터넷의 탄생 과정을 이야기한다. 제3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인 IoT, 5G, AI, 로봇 및 빅데이터를 소개하며, 제4~6장에선 네트사회와 네트자아의 상호관계를 추적하는 데 집중했다. 마지막 장인 제7장은 인간-기술의 관계와 미래를 보는 관점을 다뤘다.

출판사 관계자는 “네트자아의 시대에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사는 지혜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간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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