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지난 7월 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예방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한 시민이 지난 7월 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예방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7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누적 확진환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219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총 20만1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15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2명 △경기 328명 △경남 77명 △부산 68명 △대전 62명 △인천 59명 △충남 35명 △경북 27명 △대구 26명 △충북 26명 △강원 24명 △광주 16명 △울산 12명 △제주 12명 △전북 11명 △전남 3명 △세종 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터키 13명 △우즈베키스탄 12명 △러시아 9명 △인도네시아 7명 △필리핀 6명 △미국 5명 △타지키스탄 3명 △우크라이나 3명 △인도 1명 △미얀마 1명 △파키스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1명 △캄보디아 1명 △태국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폴란드 1명 △캐나다 1명 △탄자니아 1명으로 총 69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은 내국인, 35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명 증가해 총 2099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2명 늘어 326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931명 늘어 총 17만660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177만2605명이며 이 가운데 1118만443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38만717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74세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정부는 당초 접종 순번을 거부할 경우 백신 접종 순서가 가장 뒤로 밀린다고 강조했으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이 이어짐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접종 대상은 상반기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60~74세 약 126만9000명이다. 이들은 이달 5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백신을 8주 간격으로 교차 접종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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