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전면광장에 마련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전면광장에 마련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200명대로 나타나면서 2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202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0만22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115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44명 △서울 307명 △대전 78명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인천 46명 △충북 38명 △대구 37명 △경북 22명 △강원 21명 △제주 20명 △광주 17명 △전북 16명 △울산 8명 △세종 6명 △전남 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우즈베키스탄 10명 △미국 7명 △러시아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파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2명 △캄보디아 2명 △터키 2명 △우크라이나 2명 △에티오피아 2명 △기니 2명 △인도 1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방글라데시 1명 △타지키스탄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영국 1명 △이탈리아 1명 △네덜란드 1명 △멕시코 1명으로 총 50명이다.

사망자 수는 5명 증가해 총 2104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 역시 5명 늘어 331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1304명 늘어 총 17만790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182만16명이며 이 가운데 1121만951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39만830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인구이동이 많은 휴가철 기간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주가 유행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기관장을 중심으로 모든 간부가 현장을 찾아 방역실태를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남은 휴가철 동안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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