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의료진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700명대로 나타나면서 한 달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776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0만57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717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75명 △서울 461명 △대구 120명 △부산 111명 △인천 89명 △경남 81명 △대전 70명 △충남 70명 △경북 59명 △충북 45명 △강원 30명 △제주 23명 △전남 20명 △전북 19명 △광주 17명 △세종 14명 △울산 1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우즈베키스탄 9명 △미얀마 7명 △터키 7명 △모로코 7명 △미국 5명 △카자흐스탄 4명 △필리핀 3명 △일본 3명 △영국 2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파키스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캄보디아 1명 △싱가포르 1명 △타지키스탄 1명 △오만 1명 △이라크 1명 △스페인 1명 △이탈리아 1명 △에콰도르 1명으로 총 59명이다. 이 가운데 39명은 내국인, 20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3명 늘어 총 210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0명이 급증해 369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1596명 증가해 총 18만71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190만8436명이며 이 가운데 1128만724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41만548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함께 방역수칙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보완책을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로 인해 전파력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어 형평성 논란과 함께 방역을 실효성 있게 강화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부분적인 보완 방안들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에 대해서는 “사적모임에 재한 부분들을 전면적으로 변경할 계획은 없다”면서 “4단계 체계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조치를 변동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