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 설치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 설치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900명대 후반으로 나타나면서 확진환자 수가 22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990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191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27명 △서울 504명 △부산 178명 △경남 122명 △인천 94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대전 58명 △대구 55명 △충북 50명 △제주 44명 △울산 39명 △강원 33명 △전북 25명 △전남 18명 △광주 14명 △세종 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우즈베키스탄 10명 △미국 10명 △인도네시아 9명 △카자흐스탄 9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명 △중국 3명 △필리핀 3명 △캄보디아 3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3명 △키르기스스탄 2명 △캐나다 2명 △인도 1명 △미얀마 1명 △러시아 1명 △몽골 1명 △베트남 1명 △스리랑카 1명 △영국 1명 △터키 1명 △크로아티아 1명 △네덜란드 1명 △파나마 1명 △파라과이 1명 △탄자니아 1명 △가나 1명 △세네갈 1명 △카메룬 1명 △알제리 1명으로 총 77명이다. 이 가운데 28명은 내국인, 49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6명 증가해 총 2144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3명 감소해 369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1713명 늘어 총 19만2248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225만7967명이며 이 가운데 1149만825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53만9535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방역현장의 실행력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보다 강력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국민의 삶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방역조치의 강화, 완화 여부를 논하기 앞서 현장의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욕장을 비롯한 휴가지에서는 크고 작은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방역단계를 조정하거나 해수욕장을 폐쇄하는 등 조치를 취한 지역도 있고,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해 역학조사 체계를 정비한 곳도 있다”면서 지자체에 선제적 조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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