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점 등 12개 지점서 다회용 컵 사용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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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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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스타벅스가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에서도 일회용 컵이 없는 매장 12곳을 시범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는 매장 내 머그컵이나 개인컵 혹은 다회용 컵만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서울로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제주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운영한 결과 석 달 만에 약 20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서울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에 동참하는 지점은 무교동점, 무교로점, 한국프레스센터점, 시청점, 시청플러스점, 을지로삼화타워점, 을지로내외빌딩R점, 을지로국제빌딩점, 을지로경기빌딩점, 서소문로점, 서소문점, 별다방점이다.

6일부터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숏, 톨, 그란데 사이즈의 매장용 머그컵이나 다회용 컵 혹은 개인컵으로 지급된다.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주문할 경우 보증금 1000원이 발생한다. 다회용 컵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게 되는 방식이다. 무인 다회용기 반납기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12곳을 포함해 서울시청 로비, 을지로 SKT타워 등 서울 시내 14곳에 설치된다.

보증금은 스타벅스 카드 잔액이나 SK텔레콤의 환경보호 플랫폼 해피해빗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다회용 컵이 파손된 경우에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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