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630명으로 기록했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7630명 늘어난 누적 73만3902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2월 15일 784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4190명보다 3440명 늘어났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 단계’ 전환 기준인 일일 신규 확진자 7000명 이상 발생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 909명, 10대 1365명 등 소아·청소년에서 역대 가장 많은 2274명(29.8%)이 발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총 749명(9.8%)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43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664.3명으로, 직전 주(1월10일~16일) 3625.1명보다 2035.9명 더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 2667명, 서울 1634명, 인천 589명 등 수도권에서 4890명(66.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2453명(33.4%)으로 나타났다. 대구 448명, 광주 306명, 부산 287명, 경남 213명, 경북 207명, 충남 197명, 전남 191명, 대전 151명, 전북 136명, 충북 108명, 울산 84명, 강원 79명, 세종·제주 각 23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7명으로 내국인은 188명, 외국인은 99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63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224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에 확진됐다.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431명이다. 연령별로 60대가 133명으로 가장 많으며 70대 111명, 80대 이상 93명 등 고령층이 337명(78.2%)이다. 뒤이어 50대 48명, 40대 22명, 30대 14명, 20대 9명, 10대 1명 등 순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1명이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9명(81.8%)이며, 나머지 2명은 50대다. 누적 사망자는 6540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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