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여러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시 방배동에서의 첫 수주에 성공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방배6재건축조합은 지난 1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에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One Perla)’를 방배6구역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만의 디자인 및 주거상품을 제안해 조합원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축디자인그룹 어반 이에전시(Urban Agency)와 손잡고 단지 전체를 통합하는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세계조경가협회상을 11회 수상한 래미안의 조경도 눈에 띈다.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은 지하4층~지상22층 규모 아파트 16개동, 1097세대 규모로 공사비는 약 3696억원이다. 당초 방배6구역은 DL이앤씨로 시공사가 선정된 바 있으나 지난해 계약이 해지됐다.
방배6구역은 서리풀공원, 국립현충원 등 인근에 녹지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관악산과 청계산, 서달산 등에 둘러싸여 조망권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또, 서울지하철 이수역, 내방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서리풀터널 등을 통한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 방배동은 방배6구역 외에도 방배5‧7‧13‧14‧15구역과 방배 삼익, 방배 신동아, 방배 신삼호 등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재건축 물량은 약 1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방배동 지역 재건축 사업에 첫 진출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방배6재건축사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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