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이달 3주차 집계 41.1%
한 달째 지지율 ‘상승곡선’ 뚜렷해
20대·중도층↑...긍·부정격차 15.7%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참사’ 49일 째인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에어돔 부스를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참사’ 49일 째인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에어돔 부스를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를 잇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9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12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가 전주보다 2.7%포인트 오른 4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긍정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건 지난 6월 5주차 주간집계(44.4%) 이후 24주 만이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낮아진 56.8%로 집계됐다. 이로써 같은 기간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20.4%포인트에서 15.7%포인트로 좁혀졌다.

긍정평가 일간지표를 보면 13일 41.8%, 14일 40.3%, 15일 42.2%, 16일 40.5%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40%대를 유지했다.

권역별로 긍정평가가 오른 지역은 부산·울산·경남(8.1%포인트↑, 긍정 50.3%·부정 48.2%), 대전·세종·충청(7.1%포인트↑, 긍정 41.6%·부정 56.2%), 대구·경북(6.7%포인트↑, 긍정 56.8%·부정 41.6%)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9.5%포인트↑, 긍정 37.5%·부정 59.3%), 40대(6.5%포인트↑, 긍정 30.8%·부정 68.9%), 70대 이상(7.0%포인트↑, 긍정 61.9%·부정 34.4%)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30대(2.4%포인트↓, 긍정 35.7%·부정 62.2%), 50대(2.5%포인트↓, 긍정 35.0%·부정 63.7%), 60대(1.1%포인트↓, 긍정 51.1%·부정 46.4%)에서는 긍정평가가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5%포인트 올라 88.7%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의 긍정평가는 0.7%포인트 올라 2.6%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11.1%포인트 올라 27.7%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9%포인트 떨어진 18.5%였다.

이념성향별로는 긍정평가가 중도층(5.5%포인트↑·39.4%)과 진보층(2.8%포인트↑·17.0%)에서 오른 반면 보수층(2.6%포인트↓·66.6%)에서 떨어졌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1.1%(2.7%포인트↑), 더불어민주당 43.7%(1.5%포인트↓), 정의당 3.6%(0.6%포인트↓)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7월 1주차 주간집계 이후 23주 만이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 2022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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