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쟁 같았던 총선이 집권 여당의 궤멸적 참패로 끝났다. 4년 임기의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정당을 합해 총 175석을 쓸어 담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는데 그치며 간신히 탄핵·개헌 저지선을 사수했다. 창당 한 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12석을 석권한 조국혁신당은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제3지대’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개혁신당은 3석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지역구 국회의원 1명씩을 배출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도보수 시민단체연합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21일 오전 국민의미래 김근태 의원실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민주도개헌만민공동회와 함께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보, 중도를 아우르는 범시민사회계의 정치개혁과 개헌을 위한 시민회의(citizens assembly) 구성 등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 설계’를 위해 열렸다.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회장과 국민주도개헌만민공동회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14년째 되는 날이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난 지 이미 강산이 한 번 변하고 또 반 가까이 더 변한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필자 역시 본 지면을 통해 수 차례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올해도 변함없이 추도식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입법부와 행정부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비롯해 여야의 당대표, 특히 야당 지도부 전원, 경상남도 도지사, 경상남도 지역 지방자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2010년대까지만 해도 팟캐스트가 여론을 좌우했다면 2020년대 들어서면서 유튜브가 여론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유튜브를 장악, 유튜브의 정치적 색깔도 오른쪽으로 상당히 많이 기울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공중파 혹은 케이블 뉴스 방송 등에 진출한 반면 보수 진행자들은 유튜브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김어준 총수가 유튜브로 진출하면서 유튜브에서도 지각변동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미디어가 바꾼 정치지형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를 잇고 있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9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12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가 전주보다 2.7%포인트 오른 4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긍정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건 지난 6월 5주차 주간집계(44.4%) 이후 24주 만이다.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낮아진 56.8%로 집계됐다. 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와는 협치가 불가능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헌법정신과 대통령의 책무를 강조한 발언을 두고 정치적으로 왜곡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이날 낮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간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 발언과 관련한 경위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당협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최근의 북한 도발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진보당은 2기 상임대표 후보에 윤희숙 현 공동대표가 단독 출마했다고 6일 밝혔다.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항해 노동자‧서민의 삶을 지키고, 낡은 정치‧경제 체제를 교체하는 제2의 촛불혁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특히 윤 후보는“노동중심 진보정당의 위상을 분명히 해 기득권 양당정치의 벽을 뛰어넘는 대안정당으로 2024년 총선에서 원내 진출이라는 집권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윤 후보는 Δ10만 당원시대 Δ차세대 청년진보정치인 육성 Δ노동중심 진보정치세력 단결 Δ윤석열 정부에 맞선
알.쓸.신.단알아두면 쓸데없이 신박한 단어꿘저씨운동권+아저씨.운동권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거나 진보의 가치를 내세우는 남성.사고가 화석처럼 굳은 일부 진보주의자를 비꼬는 맥락에서 사용된다.
“이정도일 줄 정말 몰랐다. 인사(人事)에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다.”‘진보경제학자’로 불리는 우석훈(54) 성결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나 교육개혁 모두 인사 실패에서 비롯됐다”며 “인사가 90%, 언론 5%, 나머지는 운이 없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교육부장관 임명과 관련해서 그는 “‘교육개혁은 없다’는 시그널이었다”며 “그나마 교육부장관은 그래도 낫다. 다른 인사는 말도 못하다”고 혹평했다. 국토부장관에 대해선 “확인은 어렵지만, 다른 자리 제안이 있었는데 스스로 자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주자가 전 정권을 적폐로 규정하며 사실상 ‘정치보복’을 선언한 것이다.윤 후보는 최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당선되면) 전(前)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수사가 정치보복으로 흐르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다.윤 후보는 “자기네 정부 때 정권 초기에 한 것은 헌법 원칙에 따른 것이고, 다음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4.7 보궐선거가 정권심판론의 성격이 강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선거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샤이 진보’를 외치고 있다. 즉, 이들이 묵묵히 지켜보다가 투표장에 나서서 투표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야당은 앵그리 진보가 결국 나서서 정권심판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20대 앵그리 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실망을 하고 결국 투표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는 이야기다.여론조사를 신뢰해야 할 것이냐 문제는 오래 전부터 나왔던 문제이다. 왜냐하면 여론조사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이 연일 미래한국당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인해 지난 연말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무력화될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한 반발이다.정의당은 당내 특위까지 조직하며 미래한국당의 정당등록 무효를 위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어 3일로 예정된 미래한국당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보이콧했다. 위헌적인 위성정당의 국회 연설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처럼 정의당은 미래한국당에 공세를 거듭하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사수에
조국 정국 당시 광화문과 서초동은 촛불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정반대였다. 패스트트랙 처리 정국이 한창인 국회 앞은 찬반 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어지럽게 흩어진다. 광장에선 양극단의 목소리가 나온다. 비토크라시(거부권 민주주의)도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반으로 나뉜 한국, 그리고 정치다.한국 사회의 정치·이념의 양극화가 최근 들어 더 극심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전략적 극단주의’를 통한 세 결집에 힘을 쏟고 있고, 이는 다시 사회 전반의 정치·이념의 양극화로 이어지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본지는 점차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한국 진보담론은 정말 진보적인가?”부경대 경제사회연구소 남종석 연구교수는 저서 를 통해 이 같은 물음을 던지며 한국 진보의 주류가 된 ‘진보적 자유주의’ 담론에 대해 비판한다. 민주화 이후 한국 진보가 진보적 자유주의를 통해 박정희 개발독재 등 퇴행적 보수주의와의 결별을 이끌어냈지만, 자유주의로 퇴행해 신자유주의 국가를 건설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아울러 남 교수는 앞으로 한국 진보가 구축해야할 새로운 담론으로 현존하는 질서 속에서 자본주의를 질적으로 변화시켜야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다. 불과 얼마 전까지 진보 진영의 미래 희망으로 불렸던 이 의원이 이제는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바른미래당 탈당에 자유한국당 입당, 부산 영도 출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의 대변신에 진보-보수 진영 모두 낯설다는 평가다. 그녀의 변신에 수많은 정치인들이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녀의 변신이 보수진영의 분열이 될지, 보수대통합의 밀알이 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최근 정치권에서 최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