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셤캠과 위치태그 등이 장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확인하는 작업자의 모습ⓒ쌍용건설
액셤캠과 위치태그 등이 장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확인하는 작업자의 모습ⓒ쌍용건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쌍용건설이 작업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모’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건설현장 안전 강화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모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쌍용건설은 안전모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작업자의 현재 위치와 안전상태는 물론 위험 구역 출입 통제와 비상시 SOS 신호를 송출할 수 있다. 또 터널 등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라이팅 웨어러블(Lighting Wearable) 기능과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근로자의 충격과 쓰러짐 감지까지 가능하다.

특히 안전모에 설치된 위치태그로 현장 출입 시 작업자의 건강정보와 안전 교육 이수 여부 등을 관제실에서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은 현장 지하구간, 협소구간, 긴 연장구간 등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전 정보제공이 가능한 BLE MESH(저전력 블루투스망) 통신 환경 계측기와 AI(인공지능) 영상분석 기반 감지기 등도 현장에 도입했다.

이 시스템에는 온·습도는 물론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가연성가스 등 5대 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AI센서가 내장돼 기준치 이상의 유해가스 발생 시 자동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쌍용건설은 또 시공예정 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을 제작해 시공 문제점 파악과 시공성 향상은 물론 근로자 사전 안전교육에도 활용하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2016년부터 4K 고화질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단말기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액션캠 LTE’를 안전모에 도입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모로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공사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첨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확대해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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