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쟁 같았던 총선이 집권 여당의 궤멸적 참패로 끝났다. 4년 임기의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정당을 합해 총 175석을 쓸어 담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는데 그치며 간신히 탄핵·개헌 저지선을 사수했다. 창당 한 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12석을 석권한 조국혁신당은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제3지대’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개혁신당은 3석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지역구 국회의원 1명씩을 배출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무총리 및 대통령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 여사 비선 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을 국민 앞에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선에 가리지 않고 막나가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옳은 국정 방향이냐”며 “대통령실 공식 인사라인도 모르는 하마평이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레임덕”이라고 주장했다.강 대변인은 “일각서 제기한 것처럼 김 여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차기 국무총리·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문재인 정부 인사 기용설’이 나오는데 대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대통령실 관계자 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설을 저격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을 배신하고 떠난 자를 국민의힘이 공천했을 때 어떤 참패를 야기하는지 알았을 것”이라며 “아직도 민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과 인적 쇄신과 관련해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무총리 인선을 5월에 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권 의원은 19일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총리는 5월 30일 이후 국회 동의를 받는 게 맞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과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한덕수 총리가 일단 이번 국회까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한 인적쇄신에 나선 가운데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용산 대통령실은 즉각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야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하마평이 돌면서 여론 떠보기용을 넘어 비선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은 18일 ‘박영선·양정철 기용설’과 관련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이 누구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극우공천’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거기 해당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이재명 대표 한 사람밖에 없다”고 맞받았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패륜공천, 음란공천, 극우공천, 부패공천 이것 모두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를 공천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국민들께서 바로 알아보실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코너에 몰리다보니 굉장히 선정적이고 말초적인 발언들을 많이 했다. 관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포함한 2176명 규모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야권은 “사법부에 대한 대통령의 정면 도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광복절 특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이며, 특사로는 세 번째다.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특사 명단을 심의·의결했다. 법무부는 이보다 앞선 지난 9일 특사 대상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가리기 위한 사전 심사가 9일 열렸다.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 심사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던 이들도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이들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요청 대상자 심사를 열었다. 사면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교수·변호사 등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한 장관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지만, 특검 추천권한 등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는 6일 회동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하면서도 특검 추천권한 등의 쟁점에선 의견차를 드러냈다.민주당은 여전히 교섭단체인 자당이 공식 통로여야 한다는 주장이고, 정의당은 비교섭단체가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접지않고 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지난주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윤석열 검찰의 노골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인터뷰에 대해 정유라씨가 비판에 나섰다.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 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뒤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씨의 딸 정유라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조씨의 인터뷰 기사를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정씨는 “내 승마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조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불공정은 댁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두고 당내에서 이견이 노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일 의원총회를 통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과 함께 당론 채택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정하지는 않는다. 오는 6일 당 지도부 회의, 최고위 논의를 거치고 오전 중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전날 의총을 열고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다만, 의원들이 사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하면서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특검·이상민 파면’을 위한 국회 농성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일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그간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이 무성했으나 대통령실은 부인으로 일관해왔다”며 “누가 최종 승인해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그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오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경 천공과 김용현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100일 넘게 공석이었던 검찰총장 후보자에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명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원석 대검 차장은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제청을 받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제45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원석 내정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수사 외에도 검찰 업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시위대에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불만을 표한 것에 대해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댁들이 제일 잘하던 것. 당하니까 죽겠죠?”라고 맞대응했다. 지난 28일 다혜씨는 트위터를 통해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사저 앞 시위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그러면서 “집안에 갇힌 생쥐 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정 농단’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준해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SNS에 공유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본인의 SNS에 2017년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을 언론이 촬영한 장면을 게시하며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정씨는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반지성’이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해 “인권 변호사(문 전 대통령)님” 이 반지성에 대해선 어찌 생각 하시는지 (사저 앞에서) 집회 하시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재계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대한상공회의소에 내어주고 쥐 죽은 듯 살아왔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전경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일각에서는 재계 맏형으로서 역할을 되찾아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역할을 되찾아 오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전경련이 최근 줄였던 인력을 다시 확충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2022년 신입·경력 공개채용 공고를 내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 이에 따라 축소된
청와대를 옮기긴 옮길 모양이다. 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20일 용산에 있는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집무실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문학적 이전 비용은 물론, 안보 시스템까지 다시 짜야할지도 모를 중차대한 국가 대사(大事)를 가정집 이사하듯 졸속으로 강행처리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청와대 이전 논란은 그동안 ‘터가 좋지 않아 역대 대통령들의 말년이 불행한 것’이라는 이유 등으로 정권교체기 때마다 불거졌다. ‘최순실 게이트’는 이 논란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19대 대선 당시, 당선되면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무속논란이 대선정국의 핵으로 부상했다. 특히, ‘무속정치’와 ‘비선권력’을 연상시키는 김씨의 녹취록이 잇따르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김씨가 ‘제2의 최순실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취를 보도했다. 녹취에는 “이 바닥에서 누구 굿하고(하는지) 나한테 다 보고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라는 김씨의 무속 관련 발언이 나온다. 녹취엔 ‘홍준표 유승민도 굿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윤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좁혀졌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야말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선이 50여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가 해결해야 할 숙제만 제대로 해결하면 지지율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지난해 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지지층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해인 2022년 신년 특별사면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과 함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027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복권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1일자로 박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를 포함한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취임 후 처음 단행된 지난 2018년 신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