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3기 AI 윤리‧신뢰성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최근 오픈 AI인 ‘소라’ 등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범위가 기존 텍스트 생성에서 영상까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악용을 우려해 지난 2월 뮌헨 안보회의에서는 ‘기만적 AI 사용방지를 위한 기술 합의문’을 발표했고, 이어 3월 유엔총회에서는 인권과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AI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안보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우산혁명이 실패로 끝날 무렵, 홍콩에서 이탈하는 글로벌 자금이 상당할 것이고 그에 따라 금융 중심지 기능이 급속히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 바 있다. 그 와중에 싱가포르가 그 반사효과를 받을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에 금융중심지를 키우겠다는 구상을 진작 밝힌 바 있음에도 막상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제도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마인드가 떨엊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거론됐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문제는 언제쯤 극복될까? 홍콩 당국이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25학년도부터 전국 교육대학 입학정원이 12% 감축될 전망이다. 이번 감축은 초등학생 수가 줄고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 또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교육부는 11일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곳의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12%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에서 3847명이다. 이들 중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정원 39명)를 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대 국회에서 헌법 개정을 통한 ‘제7공화국’을 제안했다.조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에서 ‘국민이 더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면서 “새로운 법이 필요하면 만들고, 기존 법률 개정이 필요하면 바꾸고, 헌법 개정이 필요하면 개헌을 위해 적극 나서 ‘제7공화국 건설’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본인이 제시한 ‘사회권 선진국’의 핵심에 대해 “사회권이라는 표현이 생소하실 수 있다”며 “사회권이란 사람답게 살 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독일 소설가 미하엘 엔데가 쓴 유망 작품들이 많지만, ‘네버 엔딩 스토리 ’를 그 중 인상깊은 책으로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는 글로벌 금융 명가 씨티은행, SC제일은행과 관련해서 이 네버 엔딩 스토리를 떠올리는 금융 기자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금융계에서 몇 년째 계속되는 이야기가 있어서다. 이른바 ‘국부 유출’ 논란 즉 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이 거대한 규모의 배당금을 매번 본국에 송금하는 이야기다.기업이 수익을 주주와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는 대전제에 이의를 다는 이들은 없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디지털금융이 발전하고 있지만 제도적 정비가 아직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처리해 나가야 할지는 단순히 편의성이나 당장의 이익보다는 사회적 공감대와 목표가 전제돼야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런 상황에서 디지털금융 분야에 대한 정책 문제를 고심하는 자리가 경제학과 법학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 크로스오버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금융학회·은행법학회는 ‘디지털금융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정책심포지엄’을 22일 오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데이터 생
지난달 6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 이후 한 달 남짓.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됐고, 급기야 의대 교수들도 이달 25일 사직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행정명령을 검토하는 등 의정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의료현장에서는 수술과 입원 지연, 진료 취소나 진료 거절 등 환자들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의 치킨게임이 현실이 되고 있다.20년 가까이 동결된 의대 입학정원 문제를 더 이상 방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JB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의 주주제안 등 무리한 요구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에서는 얼라인 측 요구에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얼라인의 이사진 교체 시도가 너무 큰 폭이며, 이해충돌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게 JB금융 측 판단이다. 아울러 이미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다수 있었으므로 현재 들어온 요청은 무리하다는 공감대가 금융권에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JB금융 이사회는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샘이 경사를 밎이했다. 주방가구 명가에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회사로 확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오래 받아온 전통의 기업이지만, 근래 처했던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게 현실. 하지만 12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그간의 터널을 통과해 새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조짐이 엿보인다. 이를 이끌어낸 것은 새 선장 김유진 대표다. 한샘을 인수한 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지난해 7월에 1981년생인 김 대표를 내려보냈다. 40대 초반의 젊은 여성 CEO가 큰 구조조정 없이 적자 전환으로 아수라장이 된 회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당국의 ELS 분쟁 기준안이 발표된 따끈따끈한 날이지만, 지금은 얘기할 입장이 아닙니다. 각 은행들마다 처한 입장이 다르고, 공통적인 사안과 개별적인 사안을 파악해 소통할 것입니다(11일 은행연합회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은행연합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이 각종 현안을 둘러싼 복잡한 상황 속에서 이견이 시끄럽게 돌출되지 않도록 조율하는 모습을 임기 초반부터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 협회 회장 자리는 업계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당국과 소통해야 하는데다, 경제 불황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후보의 ‘5·18 북한 개입설’ 발언에 대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 후보는 변호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또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됐던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일호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고, 박상웅 전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을 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했다.이와 함께 부산 연제에서 김희정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어 패배한 이주환 의원이 재경선을 요청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이 대표는 5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조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조 대표도 “연대하고 협력해야 우리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연대 제안에 화답했다.이어 조 대표는 △검찰 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씨를 법정으로 △검사장을 직선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처를 독립시키자 등 구호를 언급하며 “담대한 캠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올드스(OLDs)는 ‘오래된’이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료사고 시 책임·종합보험과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본격화한 가운데 논쟁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환자, 소비자와의 우려가 큰 만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와 복지부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사법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 유권자 주제·질문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공모 내용은 총선 후보자토론회 ‘주제’와 ‘질문’으로, 주제는 공정성·적합성·시의성 등을 고려해 방송 토론에 적합해야 하고 질문은 후보자 입장과 견해를 들을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접수된 내용은 각 지역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제와 질문사항 선정 시 참고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 ‘선거방송토론→주제→질문 공모’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기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2024 전국 패밀리 간담회’를 진행한다. 20일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서울, 경기, 강원도, 호남, 경남, 경북, 제주 등 전국 2000개 매장의 패밀리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지난 19일 행사를 시작으로 총 20회에 걸쳐 한 달 여간 진행될 예정이다.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2023년 글로벌 경제 위기 등 수많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국민 브랜드가 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한해였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지난 대선 때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 전 의원은 그동안 윤설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왔다.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다”며 “저의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옛 정치적 동지들,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7년간 바깥에서 온갖 모진 풍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올해 교대 입학 정원을 15~20%가량 감축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교대 측 우려를 뚫고 감축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일 진행된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총회에서 2025학년도에 전국 교대 10곳과 초등교육과 3곳의 총 입학정원을 현재보다 20% 감축하는 방안을 내놓았다.2024학년도 기준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의 총 입학 정원은 3847명이다. 이는 지난 2006년 6224명에서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 2012년 38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그룹 AI(인공지능)·Data 담당 실무자들과 회의를 갖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AI, Data 담당 실무자들이 함께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AD(AI/Data) 캔미팅’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진 회장이 그룹사 CEO 및 은행, 카드의 AI, 데이터 담당 실무자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현안 및 해외 금융권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략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1990년대 후반의 일이다. 당시에는 일반 종이보다 약간 도톰한 느낌의 모조지로 된 대학교 입학시험 원서를 사용했다. 대개 지역의 대형서점에서 대봉투에 담긴 원서를 구입했다. 원서와 수험표가 같이 불어있는 원서를 자필로 작성해 교사 직인을 찍고, 응시하는 대학교에 가서 처리 비용조로 수입증지를 사서 붙이면 받는 쪽에서도 직인을 찍고 수험표를 잘라 내주는 방식이었다. 당시 모 대학교 입시 관련 부서에서 대입 원서값은 받지 말자는 건의 사항이 나왔다. 어차피 업무 수수료를 증지값으로 받는데, 굳이 많지도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