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해밀톤호텔을 운영하는 대표이사 이모씨에 대한 횡령 정황이 포착됐다. 이 대표는 호텔 본관 인근 불법 건축물로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로 이미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 측은 추가 혐의에 대한 입장은 없다고 답변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는 최근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이 대표는 호텔에 근무하지 않는 가족들을 임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수년간 수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를 받고 있다.또 특수본은 이 대표 가족들이 법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반복되는 철도 안전사고를 두고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발생한 고속철도 탈선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당시 탈선사고는 고속철도 바퀴 파손이 직접 원인으로 드러났다.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5일 경부고속선 하행선 대전~김천구미역 사이서 발생한 코레일 KTX-산천 고속열차 궤도이탈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사고바퀴가 제작사양으로 정한 사용한도 도달 이전에 피로파괴로 파손돼 사고가 발생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방침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오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관용 원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으로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 없다”며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에 관한 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선언했다. 지난 25일 전장연은 “예산 증액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초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측에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며 제동을 건 상황이다. MS 측에서도 이에 반박하고 있어 인수를 위한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번 인수가 경쟁방해 행위가 아니며, 소비자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월 MS는 687억달러(약 82조원)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발표, 글로벌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을 당원 100% 투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유승민계가 격한 반발을 하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변경은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원 100% 투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것은 유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친윤계의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18년 동안 이어왔던 전대 룰을 하루아침에 버리고 새로운 룰을 도입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친윤계가 전당대회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가 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3개월여 만에 70명대를 넘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1주일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6211명 늘어나 전날보다 1957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과 비교하면 719명 감소해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나지 않는 모습이다.그러나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34명으로 지난 18일 이후 1주일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 수는 70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올해 유통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악화라는 난관을 만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재료 수급난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등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를 선호하는 이부터 프리미엄 상품에 관심을 두는 이까지 소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상황은 고꾸라진 반면 고급화와 명품을 내세운 백화점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폐업 선언했다가 기사회생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민의힘이 ‘닥터카’ 탑승으로 현장 도착 지연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과 이종성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 밖에도 징계안에는 국민의힘 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다.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출동하는 ‘닥터카’에 탑승하면서 해당 차량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강기윤 의원과 이종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임명된 장원재 부사장의 승진을 비롯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메리츠금융그룹은 23일 메리츠증권, 화재, 캐피탈, 금융지주의 임원 인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메리츠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철저한 성과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의 정착이라는 대 원칙 하에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을 위한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00일이 된 가운데 아직 직장 내에서 이뤄지는 젠더폭력이 남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9월 14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설립한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현황을 23일 공개했다.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센터에는 지난 9월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석 달간 총 25건의 젠더폭력 관련 제보가 접수됐다.접수된 제보 가운데 젠더폭력 유형으로 강압적 구애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성추행 등 원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담뱃갑 경고 그림 12종 중 11종이 오늘부터 바뀐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3일 새롭게 바뀐 제4기 담뱃갑 경고 그림과 경고문구를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혔다.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는 금연 효과를 높이고, 익숙함을 탈피하기 위해 2년 주기로 변경하게 돼 있다. 따라서 현행 제3기 그림과 문구는 지난 22일부로 종료됐다. 이번에 바뀌는 그림과 문구는 오는 2024년 12월 22일까지 적용된다.이번에는 △간접흡연 △폐암 △후두암 등 주제별 12종 중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한 11종이 교체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등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주호영(국민의힘),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문을 발표했다.여야 합의로 결정된 내년 예산안은 정부안 대비 4.6조원을 감액하고 국가채무와 국채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 했다. 최대 쟁점이던 법인세 인하는 현행 과세표준 4개 구간별로 각 1%p씩 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또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경비는 50% 감액하기로 했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호텔과 유통업계가 치열한 케이크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호텔에서 작은 사치를 즐기는 ‘스몰럭셔리족’을 겨냥한다면, 유통업계에서는 절약형 소비를 하는 ‘알뜰소비족’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중고(高)’로 인해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케이크에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 25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호텔 케이크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있는 반면, 9000원대의 가성비 좋은 제품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들도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포바이포, 약 5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포바이포(389140)는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기주식(보통주 4만3600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약 5억원 규모며 처분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시티랩스, 조영중·한상우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대장동 민간사업자 김만배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개발 범죄 수익 수백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화천대유 이한성 공동대표의 구속 여부를재심사가 종료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22일 오후 2시16분께부터 4시15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마쳤다.이 대표는 또 다른 김씨 측근인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화천대유 이사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씨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거나, 차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CEO의 책임이 인정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반면 연임을 포기한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의 용퇴에 존경을 표하며 상반된 입장을 내비쳤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 원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이 언급한 손 회장의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개인의 사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른바,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나, 묻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본인의 고향인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현장 연설에서 “검찰이 저를 소환하겠다고 어제(21일) 갑자기 연락했다”며 소환통보 사실을 확인하고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을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더니 이제 무혐의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저는) 십수년 동안 탈탈 털려왔다. 없는 먼지를 만들어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했다는 이유로 중학생 2명이 40대 여성을 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으며 조롱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서부경찰서는 21일 해당 남학생들을 공동 폭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두 학생은 지난 18일 새벽 4시 30분께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40대 여성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들과 함께 현장에 있던 또래 학생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를 폭행 장면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생은 폭행에 직접 가담하진 않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사회 갈등과 분열이 심각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낭비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통합이 어려운 국가”라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21일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헌법의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마저도 갈등의 소재가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사회 갈등과 분열을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게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5개월 동안의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를 듣는 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넥슨이 ‘카트라이더’의 2023년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가운데, 유저들의 반발이 트럭 시위로 격화되는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22일과 23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성남 소재 넥슨코리아 사옥 및 판교역 일대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했다. 지난 11일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는 공지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돼 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