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면식 없는 여성의 집에 흉기를 지닌 채 찾가아 집 문을 두드리는 등 위협한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루서부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이영훈)은 지난달 25일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5)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 선고를 내렸다.김씨는 지난 2월 오후 8시 5분경 서울 마포구 소재 여성 거주자가 사는 주택의 문을 두드리며 욕설을 하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김씨는 뒷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한 채 “어서 문 열어라”라고 피해자를 협박했고, 옆집 문도 반복적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분식집에서 두 차례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0단독(판사 김경록)은 5일 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 집행유예 2년에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울산 남구의 분식집에 애완견을 데리고 들어온 A씨는 식당 매니저가 “개털이 날린다”는 말을 하자 격분해 30여 분간 음식물을 집어던지고 폭언을 퍼붓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조사 후에 풀어줬다. 이후 A씨는 다시 식당을 찾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 1300여건을 제작하고 이 중 일부를 유포한 배준환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 심리로 열린 배준환(37)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범행이 오랜 기간 지속됐고, 나이 어린 피해자들이 다수 발생했다”며 무기징역 선고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다.배준환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청소년 44명을 유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성착취물 1293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버스·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3일 A씨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 제5조의10 제2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자 택시가 잠시 멈춘 사이 운전기사를 폭행해 전치 28주의 상해를 입혀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특정범죄가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국가가 수용한 토지가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을 경우 원소유자가 10년 이내에만 토지를 되살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일 A씨 등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 제91조 제1항 등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고 밝혔다.토지보상법 제91조는 사업의 폐지·변경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수용된 토지가 필요 없게 된 경우 취득일로부터 10년 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故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8단독(부장판사 김정훈)은 30일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조 신부는 생전, 5·18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의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 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전씨는 2017년 4월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성직지라는 말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국민의힘)이 지인의 자녀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에 부정 합격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로 마무리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지난 27일 해당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종결하고 나 전 의원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전 의원이 2011년부터 SOK 회장을 역임할 당시, 자신과 특수관계에 있는 지인의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나 전 의원이 자신의 저서를 SOK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손상 위험도가 높은 수술 부위에 대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아 환자를 사망하게 한 병원에게 법원이 일부 의료과실을 인정하고 배상판결을 내렸다.울산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김주옥 부장판사)는 담낭절제술을 받은 이후 사망한 A씨의 부모가 수술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법원은 병원과 수술의사는 공동으로 A씨 부모에게 각각 325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앞서 A씨는 지난 2018년 충남 소재 B종합병원에서 복막암 의심 판정을 받고 담낭절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에게 성 착취 영상물 제작을 협박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 및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조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조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스마트폰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에 개설한 ‘박사방’을 통해 여성들을 협박해 취득한 성 착취 영상 유포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소기소 된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전 총재와 보수단체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지난 24일 김 전 총재와 김 대표가 낸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이 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김 전 총재와 김 대표는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지난 8월 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상가 임대차기간 5년이 지난 경우 개정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5일 상가건물 주인 A씨가 임차인 B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2년 7월 B씨에게 연 25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상가건물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년 뒤인 2014년 7월 임대료를 연 300만원으로 올려 2019년 7월까지 임대 기간을 연장했다.이들의 분쟁은 2018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용돈을 미끼로 미성년자를 성착취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20)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5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피해자에게 특정 부위를 노출한 사진 여러 장을 전송받고 대가로 5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네받은 사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구두코에 구멍을 뚫은 후 스마트폰을 넣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려 한 20대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광주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승휘)는 2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더불어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22일 오후 6시 35분경 광주 북구 소재 한 가게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자신의 발보다 큰 치수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회사 회식을 가던 길에 실족해 낙상사고로 사망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국현)는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A씨는 지난해 1월 현장 업무를 마친 뒤 사업주 자택 인근에서 늦은 점심식사 겸 회식을 마치고 2차 회식으로 이동하던 중 육교에서 실족해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다. 의식을 잃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9일 뒤 숨졌다.근로복지공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하고 영업을 재개한 혐의로 기소된 ‘준코 노래방’ 대표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최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식회사 준코 김모 대표에게 벌금 200만원을, 함께 기소된 주식회사 준코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김 대표와 주식회사 준코는 지난 3월 감염병예방수칙 준수명령을 위반해 서초구청으로부터 약 7일간 집합금지명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인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며 허위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판사는 21일 A씨의 업무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지인 7명에게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B씨가 울산에 방문한 뒤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여 울산대학교 병원에 이송 및 격리될 예정”이라는 허위 메시지를 보내 방역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그는 “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압류해 공매에 넘김 검찰의 조치가 일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0일 전씨가 연희동 자택 본채에 대해 제기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의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별채에 대한 이의신청은 기각했다.전씨의 연희동 자택은 부인 이순자씨 명의인 본채와 비서관 명의의 정원, 며느리 명의인 별채 3곳으로 구분된다.재판부는 “본채의 전체 토지는 전씨가 대통령 재임기간 중 뇌물로 취득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몰수법상 불법재산에 해당한다고 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교제하던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또래 다른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 중이던 중학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 중학생 A군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장기 4년·단기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A군은 지난 2018년 7월 교제 중이던 여학생을 집에 불러들여 성관계를 맺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학생들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 노원구 한 고교의 전직 교사에 대해 징역형이 확정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 5일 전직 교사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수차례 학생들의 손등에 입을 맞추거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의 이 같은 범행은 SNS에 피해를 증언하는 졸업생과 대학생들의 제보가 잇따라 게시되면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에게 욕을 한 5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문식)은 1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더불어 보호관찰과 준법 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명했다.앞서 A씨는 지난 8월 1일 춘천시 소재 한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해 경찰관으로부터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지만 3차례에 걸쳐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측정 안 하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