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은 ‘결혼이주민과 배우자의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과 ‘이주배경청소년 온라인 백일장’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2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열렸다고 25일 밝혔다.하나금융나눔재단이 후원하고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총 142명이 응모했다. 해당 공모전 심사를 맡은 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김옥녀 위원장은 “이주배경인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한국어 표현과 어휘 선택 그리고 논리적인 연결이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며 “응모된 작품 모두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서울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공감콘텐츠 대상’이 21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됐다.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감콘텐츠 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콘텐츠, 신뢰도, 경쟁력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통해 소비자들의 사랑과 공감을 모으고 사회적 메신저 역할을 담당한 우수한 인물과 단체의 노력을 치하하는 상이다.대한민국 공감콘텐츠 대상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2023 대한민국 공감콘텐츠 대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젊은 엄마들이 소아과 진료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맘카페 등에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면서 동네 소아과가 문을 닫는 경우도 늘어났다. (중략) 더러 젊은 엄마들이 일찍 소아과 진료를 마치고 아이들을 영유아원에 보낸 후 친구들과 브런치타임을 즐기기 위해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드는 경우도 있다”최근 대한의사협회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론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주장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바탕으로 한 우리 사회 일각의 성차별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저는 긴 삶의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저의 소박한 그림들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도 많은 사람들처럼 큰 만족, 몇몇 기쁨 그리고 많은 잊을 수 없는 슬픔, 때론 짊어지기엔 무거운 슬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림만큼은 언제나 저를 놓지 않았어요, 저에겐 최고의 친구였습니다. 신에게 경의를 표하며.” - 미셸 들라크루아【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전시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경제신문과 2448 Artspace가 주최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문화예술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청년작가 공모전 를 시작한다.12일 곽재선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35세 이하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집부문은 한국화, 서양화, 판화 등 평면예술과 조각, 공예 등 입체예술이며, 2024년 1월 12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곽재선문화재단은 해당 분야에서 국내·외 최정상에 오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꾸려 공모에 응한 청년 작가를 대상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투데이신문은 국내외 모든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제9회 직장인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한다.‘2024년 제9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는 ㈜투데이신문사,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다.모집부문은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1편), 시(3편),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2편), 웹소설(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1편)이다.상금은 단편소설 300만원, 웹소설 200만원, 시·수필은 각각 150만원이다.현재
고인 물은 썩는다고 했던가? 13세기 들어 대학이 체계를 갖추고 안정화되자 대학의 여러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요한 하위징아가 ‘중세의 가을’로 묘사한 14세기에 들어서면서 대학은 여러 특권을 지닌 기관으로 자리를 굳혀 갔고, 교수들은 경제적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갖춘 지배 계층으로 변모했으며, 학생들의 상당수는 학문·교육에 관심을 가진 ‘유랑하는 지식인’이라기보다는 관료, 법률가, 귀족 등 신·구 사회 엘리트 계층의 자녀들이었다. 유랑하는 지식인들의 학문·교육 공동체로 출발했던 대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제도화되면서 사
“과연 우리는 어디에서 우리의 작품을 알려야 할까요?” 최근 미술계는 유명 외국작가나 원로작가에 초점을 맞춰 전시, 홍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국내 전시에서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따라 나온다. 소수의 작가들만 주목받는, 지속적으로 되풀이되는, 미술계의 이러한 방식에 신진작가들은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현재 신진 작가의 발굴과 지원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지원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으며, 그마저도 ‘좁은 문’으로 불릴 만큼 치열하다. 예술적 재능이 있어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예술가로서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의 16번째 시리즈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출간됐다. 이번 신작의 부제는 용띠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화룡점정의 의미를 담아 ‘DRAGON EYES’로 정해졌다.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도약이 눈에 띄는 요즘이다. 저자는 최근의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아무리 뛰어난 기술적인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결국 마지막에는 인간의 손길, 즉 '화룡점정'이 더해져야 마무리가 된다는 의미에서 부제를 정했다고 전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4〉는 20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한국은 이분법 사회다. 좌냐 우냐, 보수냐 진보냐 둘중 하나로 편 가르는 사회다. 가히 이념 과잉의 시대다. 설상가상 양극화하고 있다. 양 진영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갈등과 반목만 깊어가는 탓이다.그런데 대체 좌와 우, 보수와 진보란 무엇인가. 과연 보수는 보수답고, 진보는 진보다운가.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제목이 말해주듯 이 책은 좌와 우, 보수와 진보로 편 가르는 이 시대의 진영논리와 그 허구성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32년을 기자로 살아온 저자 류순열은 좌우, 보수진보 논쟁
주거복지재단에 연락해서 전세사기피해확인서를 달라고 했다. 그러자 주거복지재단은 허그의 승인을 받은 후에 전달해주겠다고 했다. 그 답변을 받고 잠시 후 허그에서 연락이 왔다. 전세사기피해확인서는 긴급생계지원비가 아닌 무이자 전세 대출 지원을 위한 확인서이기 때문에 나에게 전달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세사기피해확인서는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을 위한 필수 서류라고 말하니, 그럼 천안시청에서 자신들에게 요청하면 해당 확인서를 전달할지 여부를 고려해보겠다고 했다.절차가 까다로울 거라고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알아볼수록 뭔지 모를 싸함이 느껴졌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지난 10월 25일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위한 종합지원플랫폼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을 개관하고 개관기념으로 〈아트코리아랩총서〉를 발간했다.정보통신기술이 예술 생태계에 가져온 변화의 본질과 현상을 소개하는 이 총서는 『예술과 메타버스의 만남』, 『예술의 메타버스 활용』, 『예술가의 메타버스 사용법』, 『메타버스 예술의 유통과 소비』 등 4권으로 구성돼 있다.출판사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예술계의 고민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트코리아랩총서〉는 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건, 단 한 번의 실수는 가문을 몰락시키기에 충분했다.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사도 모른 채 곧장 노역장으로 끌려가야 했던 남자는 뒤늦게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커다란 배신감을 느낀다. 평범한 청년에 지나지 않았던 그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을 이어 명망 높은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장자로서 로마에 대항할 힘을 키우게 되기까지 수많은 일이 벌어졌지만, 인간이라는 존재의 위대함은 견딜 수 없을 만큼 힘겨운 고통까지 뛰어넘으며 경이를 느끼게 만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나의 책은 독자의 자유로운 상상으로 완성된다”–에르베 튈레공간이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되는 ‘에르베 튈레展 색색깔깔 뮤지엄’ 전시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다.한가람미술관은 지난 3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에르베 튈레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선(Line), 동그라미(Dot), 낙서(Scribble) 그리고 얼룩(Stain)등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구성된 새로운 작품 300여 점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에르베 튈레는 오랜 세월 독창적인 놀이 기반 그림책을 쓰고 그려왔다. 그중에서도 ‘책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서석화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보석함과 쓰레기봉투〉가 출간됐다. 서 작가는 이 소설을 구상한 뒤 완성하고, 세상에 내 놓는데 꼬박 13년이 걸렸다. 그는 “그런 만큼 그 시간의 화두였고 그 시간을 살아내는 숙제였으며, 그 시간을 살게 한 힘”이라고 말했다.오래 전 학력고사를 치른 날 대학생이던 언니의 잘못된 연애사건으로 한날한시에 부모가 죽고 스무 살 코앞에서 고아가 된 주인공 은수, 불륜 끝에 40대 초반에 치매에 걸린 유명 번역가 은수의 언니 은초. 그리고 가장 위급했던 응급실에서 만나 동질의 아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문학관이나 책 박물관은 우리나라 곳곳에 적지 않지만 책을 탄생시키는 출판 및 인쇄에 초점을 맞춘 ‘출판박물관’은 드물다. 삼성출판박물관은 국내 최초 출판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출판박물관은 북한산 자락인 서울 종로구 구기동(구기터널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1990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출범해 20여년간 운영한 뒤, 2003년 지금의 자리인 조용한 구기동 마을로 이사한 것. 올해는 이전 만 20년이 되는 해인 셈이다.삼성출판박물관을 찾으면 제1전시실에서는 언제든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가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축제인 가 내년 1월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종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시상식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뮤지컬 종사자와 관객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았다.(사)한국뮤지컬협회(이하 협회) 이종규 이사장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5월, 연세대학교의 재학생 A씨가 청소노동자들의 집회 소음이 수업권을 침해한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청소노동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어 6월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수업료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630만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되기도 했다.당시 대학 별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고소 및 손해배상 사실을 지지하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대다수 글에서 청소노동자를 향한 비난을 쏟아부었음은 물론이다.청소노동자 월급은 300~400만원 정도, 최저시급 받는 우리는 180만원…우린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크리에이티브멋(CRVM)이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개막식 오프닝 퍼포먼스 아트에서 세계 최초 리얼 타임 홀로그램 아트 공연을 선보였다.‘도시건축의 미래변환’을 주제로 기획된 2023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개막식이 지난달 25일 서울시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렸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부산 해상도시로 유명한 MVRDV, 덴마크 건축가 BIG 등 세계적 수준의 국내외 건축가들이 참여한다.개막식 오프닝에서는 프로토 홀로그램 기술이 융합된 이경화 작가의 설치 퍼포먼스 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프로토 홀로그램 기술은 5G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와 애니메이션 인재 발굴 및 콘텐츠 역량 발전을 위한 애니메이션콘텐츠마켓 BAM 프로그램 선정작을 발표했다.BIAF는 1일 애니메이션콘텐츠마켓 BAM 프로그램 선정작 최우수상으로 박지은 감독의 ‘Hello Suzie!'가 수상했다고 밝혔다.심사위원단은 “감독 본인의 경험을 독창적인 캐릭터에 녹여낸 글로벌 타깃의 훌륭한 기획”이라는 평가와 함께 선정 이유를 전했다.이어 우수상은 박현서 감독의 ‘떡볶이 핫! 입’, 박주희 감독의 ‘쿠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