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내부 문제를 공론화시킨 의사 출신 강윤희 심사관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타지로 발령받은 가운데, 의료연대본부가 식약처의 보복성 탄압과 갑질을 규탄하는 한편 정직된 심사관에 대한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내부고발자에게 보복성 인사조치를 내린 식약처를 강력히 비판했다. 임상시험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심선언에 나선 강 심사관에 대한 갑질과 탄압을 거두고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성명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지난 4월 3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여 의원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국민에게 희망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러나 국회 입성과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관련 여야의 대치로 국회는 멈춰섰다. 9월부터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조국 사태’가 이어지며 대정부질문, 국정감사도 정쟁이 휩쓸었다.이런 가운데 여 의원은 조국 대전의 최전선 중 하나였던 국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공관병 갑질 논란에 이어 최근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영입을 추진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황 대표는 박찬주 망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시기 바란다”며 해명을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박 전 대장을 ‘정말 귀한 분’이라고 했던 황교안 대표가 나설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날 박 전 대장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어제 박 전 대장의 기자회견은 우리 국민 모두의 귀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도시가스 방문노동자들이 서울시와 도시가스공급사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울지역 도시가스 고객센터 소속 점검원 A씨는 고객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술에 취한 고객은 A씨에게 추근거리고 신체접촉 등을 시도했다. 고객의 이 같은 행동은 A씨가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서야 끝이 났다.A씨는 같은 날 저녁 스트레스성 과호흡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현재 모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도시가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자유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어 풍자한 애니메이션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국가원수 모독사건에 대해 분명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작발표회를 연 날, 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에서 국가원수, 대통령을 조롱하고 모독하는 애니메이션을 방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속옷 바람으로 묘사한 것도 모자라 ‘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지난 2일부터 시작된 2019년도 국정감사가 일단락됐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었던 올해 국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이슈에 매몰되면서 여야 간 극심한 대립 표출의 장으로 전락했다.이 같은 올해 국감에 혹평이 쏟아졌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은 지난 21일 발표한 2019 국감 간이평가에서 올해 국감을 F학점을 간신히 넘긴 ‘D’로 평가했다. 모니터단은 “국정통제 등 국회의 4대 기능의 종합판이며, 헌법상 책무인 국감이 조국 수호와 조국 파면 등 논란으로 기승전 ‘조국대전’으로 전락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9년도 국정감사가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계속됐다. 아울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여야 간의 신경전은 욕설 등 막말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주도 반복된 조국 대전조 장관 관련 이슈는 이번 주에도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계속됐다. 주 무대는 법제사법위원회였다. 7일 법사위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이미 천하가 다 아는 가족 사기단의 수괴를 장관에 임명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프랑스를 보는 우리의 시선은 너무나 로맨틱하다. 명품 브랜드 샤넬과 루이비통을 탄생시킨 감각적이고 우아한 나라,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예술을 사랑하는 이상적인 곳. 어쩐지 도도할 것만 같은 파리지앵의 이미지.이뿐만이 아니다. 누구나 복지 제도의 혜택을 누리고 어딜 가든 정치적 토론의 장이 펼쳐지며, 이민자에게 한없이 관대하기까지. 정말이지 완벽한 나라다.그러나 프랑스에 대한 환상은 프랑스에서 깨진다던가. 프랑스 북쪽에서 태어나고 자란 80년대생 백인 남자 오헬리엉 루베르(38·Aurélien Louber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고 질타했다.문 의장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가분열, 국론분열이 한계선을 넘는 매우 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의장은 “연이은 가을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국민의 상심과 피해가 매우 크다”며 “국민은 국회와 정치권을 바라보고 있는데, 국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담한 심정이다. 민생은 내팽개치고 진영싸움에 매몰돼 국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경. 서울 강서구 방화동 개화산역에 50대 전후의 여성들이 모여들었다. 자연스레 안부를 주고받던 이들은 역전으로 나와 준비된 조끼를 하나 둘 입기 시작했다. 조끼 뒷면에는 ‘대한항공, 한국공항, EK맨파워가 공동으로 책임져라!’는 문구가 새겨 있었다. 조끼를 입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한국공항 본사 앞이었다. 현수막을 걸고 보행로를 확보한 이들은, 적당한 위치에 자리를 펴고서는 그대로 털썩 앉았다.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내릴 거라고 했지만 이날 9월의 날씨는 땀이 날 정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6일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웅동학원 김형갑 이사는 조 후보자의 웅동학원 기부 발언에 대해 “그 얘기는 이론상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여야가 합의한 11명의 증인 가운데 유일하게 출석한 김 이사는 이날 청문회에서 관련 질의에 “자기 것은 자기가 내어놓겠다라고 할 수 있는데, 웅동학원은 처음부터 당시 외부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지역인들의 뜨거운 정신이 결집돼 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웅동학원은) 지역인들의 학교이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반복되는 임원 갑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내행사에서 직원을 상대로 폭언을 한 한국투자신탁운용 A 부사장에 대해 지난 2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A부사장은 지난 6월 1~2일 양일간 열린 한국투자금융그룹 사내 워크숍 행사에서 부하직원인 펀드매니저 B씨에게 폭언을 해 ‘모욕죄’로 피소당했다.피해를 호소한 B씨가 서울 서부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A부사장은 당시 행사 현장에서 B씨에게 ‘안 온다는 XX가 왜 왔어’ ‘니 애미 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잇따른 북한의 발사체 도발과 대남 막말에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2~16일까지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한 8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0%p 하락한 49.4%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1.9%p 오른 46.3%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9%p 감소한 4.3%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말(10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점차 극심해지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등 한국 사회의 정치지형 변화는 최근 정치권의 혐오·막말 발언이 심화되는 결과를 불러온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지지층 간의 이념적 거리가 이전보다 더욱 늘어난 상황에서 정당들은 중도층에 대한 공략보다는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을 위해 보다 극단적인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정치권의 혐오·막말 발언은 발언 당사자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 상승, 강성지지층 결집이라는 효용을 갖고 있지만, 이를 위해 대중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고, 우월주의를 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치권은 국민 이념성향에서 50%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도층을 공략해 지지층을 확장하려 애쓴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정치권의 혐오발언과 막말은 중도층 표심의 이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위험부담을 수반한다.이런 위험부담을 안고도 혐오발언과 막말이 지속되려면 그만큼의 효용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 효용성으로는 관심과 인지도 상승, 강성 지지층 결집이 꼽힌다.아울러 점차 심화되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정치지형의 변형도 최근 정치권의 혐오발언과 막말이 거세지고 있는 이유로 지목되고
극심해지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총선을 9개월여 앞둔 정치권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혐오 발언과 막말 등 상대 진영을 향한 수위 높은 발언을 경쟁하듯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시민들의 정치혐오를 부추긴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문화의 퇴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와 함께 물의를 일으킨 혐오 발언, 막말 논란 당사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설화에 대한 자정능력이 상실됐다는 지적도 거세지고 있다.본지는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정치권의 혐오 발언, 막말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은 발언이 나오는 심리적 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6일 개최한 여성당원 행사에서 진행된 엉덩이춤 퍼포먼스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야 4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이 흘러나왔다.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공당의 공식행사에서, 더욱이 당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 하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달창’이라는 말을 원내대표가 공개 집회에서 서슴없이 했던 일을 떠올리면, 그 지도부에 그 당원이다. 성인지 감수성 제로 자유한국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더욱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하며 50%대에 육박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반 상승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0~14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한 6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5%p 상승한 49.5%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3%p 내린 45.4%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5.1%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의 설화(舌禍)가 논란을 낳고 있다. 청와대로 쳐들어가야 한다거나, 문재인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는 등 그 내용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 또한 이러한 자신의 생각에 전체 목사의 90%가 지지하고 있다는 확인할 수 없는 근거도 들이대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로 쳐들어갈 때 60세가 넘은 여성 교인들이 앞장서라고 얘기하는 등 성차별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하자며 제안했던 릴레이 단식의 단식기도회 현장에서 (약으로 보이는)음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청와대는 11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원과 관련해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소셜 라이브를 통해 답변자로 나서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도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4월 22일부터 시작된 자유한국당 해산청구 청원은 약 183만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했다. 같은달 29일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