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기업 정상화를 위한 여러 옵션 중 하나로 이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두 항공사의 합병이 현실화 된다면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이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 금호산업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안이 유력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택배기사들의 고강도 노동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정부가 택배기사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택배사별로 노사 협의를 통해 주5일 작업체계 및 심야배송 제한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설정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택배기사들의 과로 추정 사망은 올해만 10건이 넘게 이어졌다. 지난달에만 서울 강북구에서 배송 업무를 담당하던 CJ대한통운 소속 택배노동자 A씨를 시작으로 한진택배 소속 B씨, CJ대한통운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근무하던 C씨가 사망했다. 같은달 로젠택배 기사 E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진택배 배송기사가 사망한지 보름 만에 또다시 같은 회사 대전터미널에서 화물운송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진보당 등 일각에서는 과로사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29일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30분경 유성구에 위치한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화물운송기사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약 3개월 전부터 용역회사를 통해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간선차 운송일을 해온 A씨는 숨진 당일도 택배 물건이 담긴 컨테이너를 대전터미널에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올해 들어서만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추정 사망이 10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가 지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세 명의 택배 노동자가 사망했다. 또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 택배기사의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연이은 택배업무 종사자들의 사망으로 열악한 근무환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택배업계는 속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근본적 해결책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택배업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택배업 관련 사망자는 이번 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주요 200대 그룹 내 올해 55세 이하이면서 회장이나 부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오너 경영자가 40명 정도 인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X세대 중심축인 1968년생이 5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았고, 그룹 회장 직위에 오른 오너 경영자도 14명이나 됐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주요 200대 그룹 내 1966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家) 회장·부회장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관리하는 64개 대기업 집단과 주요 그룹 136곳을 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노동자 업무량이 급증한 가운데 한진택배 소속 택배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와 관련 택배노조는 숨진 택배기사의 사망이 심야배송 등 과도한 업무량에서 비롯됐다며 회사의 보상과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9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택배 노동자의 사망은 과로사를 넘어 처참한 심야배송이 부른 타살”이라며 “한진택배는 사과하고 유족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책위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담합으로 올린 매출이 6년간 약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상호출자제한기업의 담합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21개 대기업집단이 162회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대기업이 담합으로 얻은 매출(계약금액 기준)은 11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른 과징금부과 금액은 매출액의 5.6%인 6548억원에 그쳤다.담합 건수는 적발된 21개 대기업 중 LS가 31회로 가장 많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물류 계열사 ㈜한진과 여행계열사 토파즈여행정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한진그룹은 조 전무가 지난 1일 ㈜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전무는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도 맡게 됐다.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룹 측은 “조 전무가 ㈜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하게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또한 지난해부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택배 없는 날’이 공식화되면서 전국의 택배노동자들이 꿀 같은 휴일을 맞게 됐다. 이 와중에 우정사업본부는 계약업체·공공성 이탈 등을 이유로 지정일 전날 택배 접수를 강행해 정상 근무하는 집배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를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연대노조)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택배 물량 증가로 지친 택배노동자들을 위해 택배 없는 날을 지정해 휴식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이에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 16일 긴급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직원에게 상습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이 전 이사장은 작고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이자 현 조원태 회장의 어머니다.이 전 이사장은 가사도우미 불법채용과 밀수 혐의에 이어 폭행 혐의까지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다만 세 혐의 모두 집행유예가 선고 되면서 구속은 면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권성수·김선희·임정엽)는 14일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징역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주식 자산이 3조원 이상 늘어난 반면 삼성 이건희 회장은 1조7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산 박정원 회장은 보유한 ‘두산퓨얼셀’ 주식 가치가 3배 이상 높아졌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50대 그룹 총수의 2020년 상반기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분석’결과 총수 중 5명은 주식평가액이 50% 이상 늘었지만 10명은 30% 넘게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공식적으로 총수에서 물러난 삼성 이건희 회장과 실질적 총수격 역할을 하는 현대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제 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한진그룹은 9일 조양호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66회 대한체육회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지난 8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참석해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특별공로상을 신규 제정했고, 조양호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고인이 2008년 7월부터 대한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자산규모 순위가 지난 10년 새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상위권 6곳의 위치는 변함이 없었던 가운데 한화, 농협, 미래에셋, 카카오 등 9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 10년간(2009~2019년) 자산‧시총‧실적‧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1377곳(상장사 190곳)으로 10년 전에 비해 계열사는 369곳, 상장사는 40곳 증가했다.30대 그룹의 지난해 자산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특별 전세기 항공화물 운송에 참여했다. 한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민관협력한 인천-나리타 특별 전세기 항공화물 운송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월 수출입기업 항공화물 수요를 조사한 뒤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특별 전세기 2대를 긴급 편성한 바 있다.이번 2차 전세기 편성에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한국무역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인천-나리타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한진이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경찰청·제일기획·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한 달간 참여한다고 밝혔다. 호프테이프 캠페인은 매년 증가하는 택배상자를 활용해 ‘실종아동에 대한 제보를 바란다’는 장기실종아동 부모의 간절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기획했다. 호프테이프는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박스테이프다. 장기실종아동 28인의 실종 당시 모습과 경찰청의 ‘나이변환 몽타주’ 기술로 현재 추정 모습·실종 장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국내 주요 그룹의 197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오너 일가 임원이 150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돼 오너 일가 임원들이 그룹 경영에 참여하는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 20일 발표한 ‘국내 200대 그룹 및 주요 기업 내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 일가 임원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0대 그룹의 오너가 임원들은 모두 150명으로 집계됐다. 20대 임원은 4명, 30대 임원은 35명, 40대 임원은 99명, 50대 임원은 12명으로 파악됐다. 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CJ대한통운과 한진 등 5개 주요 운송업체들이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2일 두산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실시한 화물 운송용역 및 운송장비 임대 입찰 건에서 담합한 동방과 세방, CJ대한통운, KCTC, 한진 등 5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5억54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보면 동방에 3억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어 CJ대한통운은 1억4400만원, 세방 5900만원, KCTC 2800만원, 한진 150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현대상선이 ‘HMM(에이치엠엠)’이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상선은 1일 종로구 율곡로 사옥에서 ‘HMM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사명인 ‘HMM‘은 주주·이해관계자·전문가·임직원에게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됐다. HMM은 지난해 6월 정부의 해운재건 정책 지원을 통해 세계 3대 해운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의 정회원을 가입했다.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는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 일본 오엔이(ONE), 대만 양밍(Yang Ming)이 회원사로 있는 해운동맹이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연초부터 주요 기업들이 각종 입길에 오르면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그동안 구축해온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당장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이라는 당면 과제를 앞에 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배후설과 허위사실 유포...삼성·SK 곤혹삼성은 최근 손석희 JTBC 사장이 입은 피해와 관련해 때 아닌 배후설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최근 텔레그램 ‘박사장’ 조주빈씨의 협박을 당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손 사장이 해당 사건 배후에 삼성이 있었다고 발언한 것이 발단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이 걸린 한진칼 이사 연임에 성공한 조원태 회장이 주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고 있는 주력 계열사 대한항공 등의 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원태 회장은 29일 담화문을 내고 “한진칼 제 7기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조 회장은 “지금 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진그룹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