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살다 보면 한 번쯤은 변호사를 선임해야만 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둘 중 어느 곳에 나의 사건을 의뢰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운영 주체가 개인이냐 법인이냐’라는 것에 있습니다. 개인이면 법률사무소이고 법인이면 법무법인이 되는 것이죠.법률사무소는 말 그대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무소를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개인사업자에 해당할 때 사용하는 폭넓은 명칭이기에 개인 변호사사무실
조직전략은 조직의 생존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조건을 갖추어 가는 프로세스이다. 조직은 공통의 목적을 추구하는 둘 이상의 인간 집단이므로 조직의 생존조건은 조직원들의 행동특성에 의존한다. 예로써 조직원들이 긍정적이고 혁신적 행동을 자율적, 지속적 및 규칙적으로 유발하는 조직은 지속가능 경쟁우위를 누리지만 그렇지 않은 조직은 경쟁열위에 직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긍정적이고 혁신적 행동을 지속적으로, 자율적으로 또한 규칙적으로 유발하게 하는가?인간 행동은 문화적 행동이다. 실제로 문화는 인간 생활을 조직화하고, 어떤 행동이나 믿음
지난 2월 26일 대학에 인권센터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름뿐인 인권센터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인권센터의 역할을 제대로 정립해 대학의 문화와 구조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예산, 전문인력, 권한이 필요하다. 둘째로 학내 구성원들이 사회적 특권과 억압(social privilege and oppression)을 만들고 유지하는 권력(power)에 대해 고찰하고, 권력에 도전하고 해체할 수 있게 하는 인간의 다양성과 포함
‘공정’이 화두가 된 지 오래됐지만, 공정 역시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은 쉽게 간과된다. 옛날 노예제 사회에서는 노예를 소유하고 부려도 전혀 문제없었지만, 지금은 매우 불공정한 일이다. 조선 시대에는 양반과 상놈을 나눠 차별하는 게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의 감각으로는 역시 불공정한 일이다. 만약 현대인이 시간을 거슬러 조선 시대로 가서 신분제가 불공정하니 철폐하자고 외쳤다면 대다수 사람에게 외면당했을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사고한다는 것은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며 이 시대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학순 주교의 영서 지역에서의 여러 활동 가운데 눈에 띄는 또 다른 활동은 바로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 운동이었다. 특히, 지학순 주교는 1967년 원주교구장에 부임한 이후 원주교구 관할 지역의 민생과 문화진흥,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는데, 협동조합 운동은 이런 활동 중 하나였다.지학순 주교의 후원 아래 1972년 남한강 대홍수를 계기로 만들어진 재해대책사업위원회(이하 재해위)가 농촌과 광산 지역에서 전개한 신협운동은 북미의 안티고니쉬 운동 (Antigonish Movement)과 신
기업가 리더십은 근원적5리더십역량과 근원적5가치화역량의 상호작용으로 창출되며, 조직혁신을 유발해 상생과 협력의 조직공동체를 만들고 지속가능 경쟁우위의 프로세스를 유발한다. 기업가 리더십의 이러한 프로세스는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근원적5리더십역량과 근원적5가치화역량에 의해서 창출되는 조직의 인성문화에 의존한다.근원적5리더십역량은 리더십 방향성에 관계한다. 리더십의 방향성은 리더십이 추종자의 생각이나 행동을 리더가 의도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세스에 관계하며, 근원적5리더십역량 즉, 변화유발, 응집유발, 공감유발, 동기유발
“왜 이렇게 예민해? 너 너무 감정적이야.”, “확실해? 네 기억이 잘못된 거 아니야?”“너는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하더라. 넌 사과할 줄 모르니?”최근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지요. 가스라이팅이란 감정적 학대의 일종으로 상대방을 통제하기 위해 상대방 스스로 의심하고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에 노출되면,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본인의 감정, 본능, 사리분별 능력 등을 의심하게 되고 나아가 가해자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게 돼 학대 관계에서 빠져나가기 더더욱 어려워집니다.Q. 신체적, 물리
▪6월 17일『좀비 사회학』(요다)을 읽다.좀비는 우리의 친구나 다름없다. 그들은 이제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 범람하는 좀비 문화 속에 우리는 살아간다.미드 나 헐리우드 영화 등 서구의 대중문화에서만 좀비를 다루지는 않는다. 좀비가 국제정치의 중심에 들어서고(『국제 정치이론과 좀비』), 심지어 좀비가 철학을 가르친다(『인간과 좀비의 목숨을 건 철학 수업』).또한 한국도 좀비 트렌드에서 비껴서 있지 않다. 세계화 속에서 좀비도 모두의 문화가 되었다. 해서 우리도 이제 넷플릭스 드라마 이나 영화
조직은 조직의 핵과 그 주변부로 구성된다. 조직의 핵은 조직자원을 소유하거나 보다 큰 파워 즉, 리더십을 창출하는 자이므로 조직의 리더가 된다. 왜냐하면 조직의 리더는 조직에서 보다 큰 파워를 창출한 자이기 때문이다. 조직 핵의 가치는 조직의 지배적 가치가 되고 조직 핵의 주변부는 조직 핵의 가치를 추종하는 추종자이다. 조직문화는 조직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이므로 조직 핵은 조직문화 형성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다. 조직의 인성문화는 생명력의 가치 즉, 자아실현, 인성5역량과 창의성의 가치를 조직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은 연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의 게시물 속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 화제의 중심에 있는 만큼, 그가 공유한 작은 일상까지도 화려하게 언론을 장식하는 모습이다.지난 10일 올린 게시물 역시 화제를 모았다. 바로 ‘구단주’ 시리즈 포스터다. 이미지 속 주류에는 정 부회장의 얼굴로 추정되는 그림과 함께 ‘구단주(GUDANJU)’라는 브랜드가 새겨졌다. 이는 정 부회장이 야구단 SSG랜더스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만큼 그의 이미지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영화 를 보면 NASA(나사,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일하는 흑인 여성이 자신이 일하는 건물에는 유색인종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없어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이 있는 다른 건물로 뛰어다니는 장면이 등장한다. NASA에서도 수학적인 능력이 가장 뛰어난 인물로 묘사되는 주인공이 겪는 일이라는 점에서 차별이 무엇인지 더 절실하게 느껴지고 그 충격 또한 크다. 차별은 그 사람이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그 조직에서 그 사람이 얼마나 필요한지조차 상관없게 만든다. 능력 그리고 경쟁이 모든 것이 해결해
돈이 오가는 은행에서의 실수는 골치가 아파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실수로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 엉뚱한 계좌로 돈을 송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나 은행 직원이 아닌 금융소비자가 실수한 경우에는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합니다.은행에서 임의로 돈을 빼서 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은행은 계좌 이체 시 중개 기능만을 수행하기 때문에 임의로 돈을 돌려줄 실질적인 권한이 없습니다. 잘못된 계좌로 입금된 돈이라고 할지라도 수취인은 계좌에 들어온 금액에 대해 예금채권을 취득하게 되고 은행은 수취인의 동의 없이 돈을
파워순환 패러다임 기반 전략경영은 파워순환 패러다임4요소인 파워순환 철학, 파워프로세스, 파워5속성 및 생명력에 기반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프로세스이며, 전략경영에서 4요소는 각각 고유한 역할을 한다.예로 파워순환 철학은 상생과 협력의 조직질서인 파워순환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며, 전략경영의 비전에 관계한다. 파워5속성은 전략의 방향성과 소구력에 연관돼 완전기능 전략경영능력을 유발한다. 파워프로세스는 가치화역량과 전략의 영향력에 관계돼 전략목적을 달성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낸다. 생명력은 전략경영자의
듣기만 해도 묘한 설렘을 주는 캐릭터가 무대를 장악했다. 누군가의 피로 삶을 이어가야만 하는 영원불멸의 존재. 이번에 소개할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속 드라큘라 백작 이야기다. 저주받은 그에게 신이 허락한 선물은 누구든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이 전부였다. 이 때문일까. 관객들은 여전히 ‘마돈크’의 매력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고 있다.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6연으로 돌아왔다. 지난 5월 2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했으며 오는 8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010년에 초연된 작품은 그동안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
“의리(義理)”라는 말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의리를 “예의”와 비슷한 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의리라는 말의 유래는 매우 오래됐다. 의리는 공자의 사상을 계승한 맹자의 의(義)와 송대(宋代) 성리학에서 강조한 이(理)가 함께 쓰인 용어다. 그러나 실제로 의리라는 용어 자체는 『예기(禮記)』 예기편(禮器篇)의 “선왕이 예의 제정에서, 근본이 있고 문식(文飾)이 있게 하였으니, 충신(忠信)은 예의 근본이고 의리는 예의 문식이다”라고 쓰여서 송대 이전에도 이미 쓰인
내가 주식, 코인, 부동산 등 재테크 열풍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계기는 좀 독특했는데, 그 얘기를 좀 하련다. 내가 쓴 책 중에 이 있는데, 카를 마르크스의 을 쉽게 풀어 쓴 해설서다. 마르크스 은 인류 지성사의 기념비적 명작으로 꼽히는데, 알다시피 처음부터 끝까지 자본주의에 대한 서슬 퍼런 비판과 저주로 가득하다.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책이지만, 굳이 요약하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극심한 빈부격차와 인간성 상실의 근본 원인은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가 노동자를 고용해 착취하기 때문이라는
주제를 무엇으로 하느냐와 상관없이 글쓰기는 무척 어렵다. 특히 사람을 주제로 한 글은 더욱 어렵고 조심스럽다. 그 사람의 전부를 알기도 어렵고, 어찌어찌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하면 더욱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이 지면에서 다룰 추미애뿐만 아니라 지금껏 다뤄왔던 인물에 대한 글의 내용 또한 꽤나 피상적이고 부분적이며 주관이 개입된 것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한 글, 그 중에서도 정치인을 다루는 글을 쓰는 까닭은 이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여겼기 때문
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일하는 과정에서 각종 재해에 노출돼 있습니다. 만약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했다면 근로복지공단에 보험급여를 청구해 요양급여, 휴업급여, 장해급여, 간병급여 등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근로자의 재해는 업무로 인한 것이어야 합니다.그런데 근로자의 재해가 업무로 인한 것이라는 인과관계가 명확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짐을 나르는 사람에게 디스크가 발병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무거운 짐을 나르는 업무 때문에 디스크가 발생했을 수도 있지만, 평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해 금융노조 한국기업데이터지부는 당시 송병선 대표의 채용비리 및 인사보복 의혹을 근거로 퇴진을 촉구했다. 채용비리 의혹은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지부는 기획재정부 출신인 송 대표의 낙하산 인사와 노조탄압을 주장하며 연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8년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자리를 맡고 3년의 임기를 채운 송 대표는 실제 연임에 대한 의지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낙마 했고, 기획재정부 출신 이호동 대표이사가 지난 4월 새롭게 부임했다. 이와 함께 한국기업데이터의 내부 분위기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
파워순환 패러다임은 파워순환4요소 즉, 파워순환 철학, 파워프로세스, 파워5속성, 생명력을 기반으로 파워의 주기적 순환을 유발해 상생과 협력의 사회공동체를 구현한다. 파워순환 패러다임4요소는 전략경영에서 각각 지속가능 경쟁우위, 상생과 협력의 조직질서, 완전기능조직 능력 및 파워순환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은 파워순환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한 전략경영을 보여준다.조직은 조건적 긍정 존중의 사회이다. 조건적 긍정 존중 사회란 사회가 개인에게 부여하는 조건을 성취한 사람은 해당 사회로부터 긍정적인 존중을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