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중도에 주택 공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부실에 대한 정리작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2월 발생한 분양 및 임대보증사고는 총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건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사고금액은 2134억원으로 지난해(657억원)보다 224% 증가했다.HUG는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주택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계약자가 낸 계약금 및 중도금을 돌려주는 분양·임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수요 대비 적은 매물과 높은 집값 등으로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하는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다.15일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이다. 이중 27만9375명이 경기도로, 4만5942명이 인천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을 떠난 이유로는 주택이 3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가족(24%)과 직업(22.8%), 교육(5.7%), 주거환경(5.1%)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매매·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자금보증보험을 통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되돌려주고 임대인에게 회수하지 못한 ‘채권잔액’이 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HUG의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회수율을 제고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HUG의 전세자금보증보험 대위변제액 규모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5041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3조5544억원으로 급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전세사기가 집중됐던 서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며 사업성을 놓고 건설업계의 고심도 깊어질 분위기다.한국주택협회는 1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주택시장 전망 및 보증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베이드투자자문 이상우 대표가 강연자로 참석해 올해 주택시장 전망을 강의했다.이상우 대표는 올해 서울 매매가에 한정해 2.4% 상승 전망을 예견했지만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크겠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서울지역 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약 27조원 규모대로 출시됐다.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을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접수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대해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및 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저리에 대출을 지원해주는 제도다.올해는 지난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가구(입양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전국 곳곳을 휩쓴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전세사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전세사기를 시도하는 이들은 그야말로 기발한 방법을 고안해 내고, 제도적 허점을 파고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제도를 운영하는 보증기관들을 원망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제도의 공백과 미비점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다.예를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거절 건수’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보험 지급 이행이 거절된 건수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역전세, 전세사기 여파, 고물가, 고금리 현상에 정부와 서민 모두 시름이 깊어지는데 은행만 이자 장사로 배를 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 등 금융공공기관 13곳(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신용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기술보증기금·수출입은행·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해양진흥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이 채무자 대신 빚을 갚아줘야 하는 대위변제액은 지난 10월까지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대위변제액 5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공부문 주택관련 개인보증 잔액이 지난 10년간 7.4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값 하락기에 공공부문 주택보증 사업의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 서울보증보험(이하 SGI)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개 기관의 보증잔액 합계는 올해 8월 1177조427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보증은 2013년 62조537억원에서 460조4327억원으로 7.4배나 늘어났다.이들 3개 기관의 개인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금 반환보증 보험 가입자들에게 보증금 지급을 거절해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4년간 173건의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연도별 전세보증금 반환청구 소송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4년간 HU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173건에 달한다.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보장하는 제도다. 수도권은 7억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경·공매 절차를 지원하는 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공매 과정이 생소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가 관건이다.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7일 서울 종로구에 ‘전세사기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센터에서는 법무사, 전담 상담직원 등이 배치돼 경·공매 지원 서비스 신청뿐 아니라 개인별 맞춤형 법률상담과 관련법에 따른 주요 지원사항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생업 등으로 경·공매 진행이 어려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사장 공백 상황이 8개월 만에 끝나게 됐다. 지난해 10월 권형택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상황이 드디어 정리되는 모습이다.15일 HUG 임시주주총회는 유병태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그는 코람코자산신탁 이사로 일해온 인물로 금융인 출신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전반의 전문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그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KB부동산신탁 등을 거쳤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전반의 전문성이 높은 평가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우리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비 위탁융자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그동안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낮은 사업성 때문에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웠다. 따라서 주로 주택도시기금에서 사업자금을 조달해 왔다. 하지만 기금지원 대상을 개편해 주택도시기금은 초기사업비, 이주비 등을 지원하고 건설자금은 우리은행이 직접 지원하기로 한 것.이차보전 대출을 위한 상담 및 신청은 17일부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상당한 폭으로 오른 가운데 가격대에 따라 청약성적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단지 청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3474만원으로 2021년 대비(2798만원) 24.2%나 올랐다. 서울지역 아파트는 지난 2018년 3.3㎡당 평균 분양가가 2804만원이었으나 2019년 2613만원, 2020년 2646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며 3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앞으로 국세·지방세를 체납하거나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못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임대사업 등록 말소 6개월 이후에도 1억원 이상의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면 이름이 공개된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주택도시기금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6건의 개정안을 처리했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갑) 의원은 “최근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무더기로 사들여 세입자를 받고 전세보증금을 반환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에 대한 정당계약이 70%에 근접한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세간의 이목을 모은 둔촌주공 분양성적은 다음달 예비당첨자 추가계약 현황까지 확인해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4768가구에 대한 정당계약 기간 동안 계약률이 70%에 근접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계약 물량은 1430가구 이상으로 다음달 예비당첨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앞서 지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피해 임차인들에게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전세사기 현황파악에도 급급한 상황이라 실질적인 피해 지원까지는 더 오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피해 임차인에 대한 대책이 시행 혹은 검토되고 있으나 피해 확산을 막기엔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전세사기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전세보증금 피해 임차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민·관이 전세사기 해결책 모색에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자문단을 위촉하는 한편, 다양한 경로로 의견수렴에 나서 이달 중 대책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6일 국토부는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자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법률전문가, 공인중개사, 학계 등으로 구성된 13명의 민간자문단을 위촉했다. 민간자문단은 법률반, 실무거래반, 제도연구반으로 구성했으며 국토부의 제도 개선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민간자문단과 함께 전세사기 예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피해자에게 유용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연초부터 나온 부동산 규제 완화대책이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규제는 합리화하면서 주택 공급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5일 0시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경기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도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만 유지하고 그 외 서울·경기지역은 해제됐다.정부는 지난 3일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규제 완화대책을 발표했다. 국토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세사기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전세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피해를 입은 임차들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하고 있다.27일 국토교통부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해 822명을 검거(360건)했으며 78명을 구속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언론에서 보도된 다주택채무자(‘빌라왕’ 김모씨)에 대해서도 경찰청과 수시로 자료를 공유해 23명은 직접 수사의뢰했으며 경찰은 그 중 5명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빌라 1139채를 보유한 ‘빌라왕’ 임대업자 사망 이후, 전세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중관리하는 다주택채무자 블랙리스트를 보면 ‘빌라왕’보다 더 큰 규모의 임대업자들도 있어 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대인에게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빌라왕’ 이외에도 임대인 사망으로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며 조직적 사기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HUG가 대위변제 절차를 밟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