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노사정 대표들이 마주 앉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고용 노동 시스템 구축,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의 해법 마련 등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돌입했다.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6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제13차 본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정부 들어 최초 대면회의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경사노위 위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에서 “노사 문제는 단순히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 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의 지속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중단한 것은 물론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복귀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노총은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이들은 “최대 산별 위원장 및 사무처장에 대한 폭력 진압과 구속은 한국노총을 사회적 대화의 주체이자 상대로 인정한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폭거”라며 “윤석열 정부의 법과 원칙은 공권력을 무기로 노동계를 진압해 굴복시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경찰의 노동자 과잉 진압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이 공권력의 불법적 남용과 폭력 진압이 난무하던 과거 반민주적 군사정권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노동존중실천 의원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찰이 지난달 31일 새벽 기습적으로 고공농성 중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머리를 곤봉으로 수차례 내리쳐 유혈이 낭자했다”며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했다.이들은 “헌법상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무참히 짓밟고 폭력 진압한 경찰이 오히려 법적 판단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감사장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의자’라고 발언해 논란을 자초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대해 “누구보다 노동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 인선하게 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김 위원장의 강성발언으로 노사정 대화를 이끌수 있겠나’라는 취재진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김 전 (경기)지사는 노동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며 “제도나 이론에 해박한 분도 많이 있지만 그분은 1970~80년대 노동현장에서 직접 뛴 분”이라고 했다.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해 8월 출범한 여성·청년·비정규직위원회의 1년간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이를 평가하기 위한 토론회가 마련됐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취약계층의 사회적 대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짚는 ‘취약계층의 사회적 대화,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는 손영우 경사노위 전문위원과 청년위원회 정보영 위원장, 여성위원회 김지희 위원장, 비정규직위원회 문현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손영우 전문위원은 노사단체의 대표성 문제가 보완되기 위해선 계층별 위원회 구성 및 역할이 좀 더 확대돼야 한다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청년 10명 가운데 9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청년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와 청년노동 실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구직 중인 만 29세 이하 청년 596명에 대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직이 어려워졌다’는 항목에 △매우 그렇다 57.0%(340명) △약간 그렇다 34.7%(207명) △보통
【투데이신문 남정호·전소영 기자】 현재 한국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된 논의는 노사정으로 구성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9개월여간 비준 문제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다.그간 노동계는 ILO 핵심협약 비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반면, 경영계는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노사 간 힘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심협약 비준의 전제조건으로 사업주의 방어권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영계는 ▲대체근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파행을 막기 위해 위원 해촉 규정을 신설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현재 보이콧 중인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의 해촉 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경사노위 박태주 상임위원은 10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층별 위원 3명을 배제하기 위해 해촉 규정을 넣는 게 아니냐고 짐작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현행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경사노위법) 제7조 제4항에 따르면 안건을 의결하기 위
국제노동기구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핵심협약 비준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등 각계각층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은 ILO 핵심협약 4개 분야 가운데 ‘아동노동금지’, ‘차별금지’ 등 2개의 협약에 대해서만 비준하고 있다. 노동계를 중심으로 나머지 ‘결사의 자유’와 ‘강제노동금지’ 협약에 대한 비준도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에 대해 검토 중이다. 그러나 경영계에서는 비준 조건을 내걸고 있는 반면, 노동계는 핵심협약 비준이 ‘흥정의 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 문제를 두고 10시간 가량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경사노위는 논의 기간을 하루 연장해 19일까지 결론내릴 예정이다.노동시간 제도 개선위 이철수 위원장은 19일 새벽 8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탄력근로제 관련 쟁점 의제에 조율을 지속하고 있으나 당초 계획했던 시한까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의제별 위원회에 참여 중인 단체의 책임 있는 당사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대화기구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가 본격 가동됐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는 20일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발족식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는 탄력근로제 확대 여부와 세부 의제, 논의 기간 등을 결정한다.‘탄력근로제’란 특정 주에 더 일하고 다른 주에 덜 일해 평균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 주 40시간과 연장근로 12시간을 포함한 최대 가능 근로시간 52시간에 맞추는 제도다.이를 토대로 현행법에서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출범과 관련해 “자기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경사노위 출범식 및 1차 본회의에서 “사회를 이끄는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가져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노동계와 경영계를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저와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우리는 대립이 아니라 협력의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