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종합감사가 열렸다. 가계통신비와 관련된 여야 의원들의 일부 질타가 있었지만, 가짜뉴스 공방과 R&D 예산 축소 등 정치적 이슈에 밀려 IT·통신 분야는 ‘수박 겉핥기’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방위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하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삼성전자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과 SKT 김지형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가계통신비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천문학적인 적자를 떠안은 한국전력공사가 내달 초나 중순에 희망퇴직 등이 포함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자구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영난 해소를 위한 근본 해결책으로 지목된 전기요금 인상안은 한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대하고 있어 이번 자구책에는 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7일 한전 등에 따르면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 된 이후인 내달 초나 중순쯤 추가 자구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해당 자구안에는 희망퇴직과 더불어 인력 효율화, 추가 자산 매각 등이 담길 전망이다.앞서 김 사장은 지난 19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기관 중 여성 임원 제로 기관이 8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하 산중위 ) 소속 양향자 의원 ( 한국의희망 , 광주 서구을 )이 산자부 산하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산하기관 41곳 중 36곳의 여성 임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자부의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 중 여성은 최근 3 년간 없었으며, 고위 공무원단 50 명 중 여성은 3 명에 불과했다.또한 지난 5년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50명 중 여성은 3명(6%)에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천연기념물 고수동굴 관리 부실한 것으로 파악돼 이에 따른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천연기념물 고수동굴 관리·보호 방안이 부실하다”며 문화재청이 적극적인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우리나라에는 총 21개의 동굴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이 중 2개는 민간기업이 지자체와 함께 관리단체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은 197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고수동굴이 분포하고 있는 토지의 소유자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유가족을 만나 사과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오전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대통령 모시고 1주년을 맞아 유족분들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있다”고 답했다.송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기각돼서 사법적 책임은 일부 면제됐다고 보지만 정치적 책임은 남는다고 본다”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이 표창장을 징계 감경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수자원공사 표창 수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3116개의 표창이 수여됐다. 수자원공사 정규직원이 6364명으로, 전 직원 절반가량인 48.9%가 표창을 받은 셈이다.이 중 기관장 표창은 지난 2019년 650건에서 지난해 733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환경부 장관 표창 역시 국토교통부에서 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항공 분야 관련 국정감사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김포·인천 공항의 보안실패와 관련, 정파와 무관하게 공항공사를 질타했다.양 공항 관련해서 올 3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출발,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621편에 9mm 실탄 2발을 반입한 70대 미국인 남성 A씨가 탑승한 사례가 드러났다.해당 실탄은 체코산 권총형으로 이날 오전 7시 10분과 30분 뒤인 40분경 2발이 각각 기내 승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활주로로 향하던 해당 항공기 내부에서 실탄이 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0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수협중앙회 대상 국정감사에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확연히 드러났다.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수협중앙회를 강하게 질타한 반면 여당은 두둔하는 모양새를 보였다.먼저,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은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어민과 오염된 수산물을 섭취하는 국민의 피해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자체를 막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계를 받은 퇴직자들에게 일감을 주는 전관예우 특혜를 준 것이 드러나면서 이를 전면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징계 받고 퇴직한 중진공 전관들로 인해 공정한 기업 대출이 안되고 있다”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정직자를 배제하는 방안과 경징계를 받은 자라도 사안에 따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중진공은 정책자금 대출 시 신청 기업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200조원이 넘는 부채로 심각한 재무 위기에 빠진 한국전력공사를 정상화해야 하는 김동철 사장에 대한 적격성 논란과 전기요금 인상 등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오갔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한전·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국감이 열렸다.이날 진행된 산자위 국감에서 야당은 김 사장이 에너지 관련 분야에 경험이 없는 정치인 출신으로 해당 분야의 이해와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김 사장이 의원 시절 상임위원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전을 벌였다.여당은 올 9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에서 수년간 부동산 통계 조작이 있었다며 ‘국기문란’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감사원 감사를 ‘정치적 표적 수사’로 규정했다.여당에선 문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가리기 위해 통계를 조직적으로 조작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지난 1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정책이 작동하지 않으면 방향을 수정하는 것이 정상이고 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이뤄진 가운데 국내 수협조합 91곳 중 휴대용 방사능 장비를 보유한 조합은 24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저도 매출이 높은 곳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대용 방사능 측정 장비에 대한 중앙회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보유현황은 위와 같았다.현재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자들의 수산물 안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수협과 지자체들은 저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부장판사 김동현)에 배당된 데 대해 “사법부가 이 대표의 재판 지연을 편드는 것”이라고 반발했다.해당 재판부는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함께 심리하고 있다.전주혜·장동혁·정점식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도중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과 관련 없는 위증교사 건은 병합 없이 빨리 진행해 신속한 결론을 내야한다”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속적인 부채 증가로 35조의 빚더미 속에서 경영난에 허덕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청사 내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적자 운영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김천에 신규 청사를 설립하면서 청사 내에 설치한 수영장의 지속적 적자운영으로 약 1년의 운영기간 동안 총 6억2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공사는 지난 201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청사를 건립했을 당시 수영장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2020년부터 매년 국감에 출석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올해에는 ‘깃발 꽂기’로 업주들 출혈경쟁을 부추기고, 신생 기업혁신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고 또 다시 국감장에 얼굴을 내비쳤다. 지난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부사장은 배민이 울트라콜 광고 상품으로 부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받았다.울트라콜 광고 상품은 월 8만8000원의 광고료를 지불하고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으면 고객들에게 가게가 노출되는 서비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국가유공자 가점이 반영되지 않아 탈락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본보가 18일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처분 요구서’에 따르면 코레일네트웍스는 지난 7월 채용 과정에서 국가유공자법에서 정한 가산점을 미부여해 국토교통부 감사관의 지적을 받았다.현행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 31조에는 “취업 지원 실시기관이 그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채용시험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그 채용시험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통신장애 손해배상 이행내용 공개를 두고 통신사들 간 입장이 엇갈렸다. SK텔레콤은 배상 실적이 없다고 밝힌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영업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한 것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통신3사 통신장애 배상 실적’을 근거로 통신장애 손해배상 이행 여부를 정부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KT는 2021년 10월 25일 전국적 통신장애를 일으켰다. 유무선 통신서비스가 89분간 중단되며 대학에서 휴강이 속출했고,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지나친 주문 ‘카테고리 쪼개기’로 플랫폼 이용사업자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우아한형제들(배민 운영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동적 카테고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동적 카테고리 서비스는 사각형 배너 형태로 ‘뜨끈한 국물’, ‘혼밥도 맛있게’ 등 배민이 테마별로 분류한 추천 메뉴가 담긴 카테고리를 말한다. 동적 카테고리에 포함되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5개 발전사(남동·남부·서부·동서·중부)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 사상자 대부분이 외주하청 업체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경만 비례대표가 18일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총 19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발전사 직원은 35명(18%)이며, 사망자는 0명이다. 이에 반해 협력사 직원은 163명(82%)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4명에 달했다.사망사고의 유형은 △폭발 1건 △떨어짐 1건 △물체에 맞음 1건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게임물 등급심사로 인한 해외 게임 신작 정보 유출 문제가 지적됐다.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왜 유독 해외 게임만 정보 유출이 되는지 알아보니 등급심사 신청 시 정보공개 시기를 늦춰달라고 업체가 요청하면 내부 회의를 통해 판단을 내려서 시기를 늦춰주기도 한다”며 “블라인드 서비스를 국내 업체들은 잘 이용하지만 해외 업체들은 인지가 잘 안 되다 보니 시기를 놓치게 되고, 비밀리에 진행하던 게임 작품들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