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기후변화는 온실가스 배출 등에 의해 가속화되면서 인류가 대처해야 할 시급한 해결과제다. 그러다 보니 기후유권자의 목소리와 힘도 세지고 있다. 로컬에너지랩,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가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의 ‘2023 기후위기 국민인식조사 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5%가 ‘기후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사인의 ‘2022 대한민국기후위기보고서’에 따르면 선거에서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유권자는 전체의 38
22대 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 여야간 날선 대립과 공천잡음, 각당의 내부 리스크가 총선 판도를 흔들면서 ‘내 삶을 바꿀 정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 진영 정치가 도드라지더라도, 유권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바꿀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아직 많은 부동층이 결국은 공약에 기울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따라 선거 공약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정책과 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집권여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남산1·3호 터널 통행료를 양방향 모두에서 도심 방향만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아예 통행료 자체를 없애고 환경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인 박유진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21일 “남산터널 통행료 징수효과가 더 이상 없다”면서 “서울시가 연내에 통행료 폐지를 결단하고, 환경세 발굴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를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을 통해 남산터널 통행료 폐지를 공론화하며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조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하는 정기권 교통카드다.오 시장은 1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도시철도 현안 등 교통정책에 대한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다.서울시가 내년 1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은 물론, 시내·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지난 9월 기후동행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위원회’를 설치했다. 기구 명을 인재영입위원회가 아닌 인재위원회로 정한 건 외부 영입보다 당내 인사 발탁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아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 육성 등 인적자원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한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위원회 명칭과 관련해 “과거 인재위는 주로 외부 신진 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이번엔 당 내부 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선언’(이하 유엔농민권리선언)의 의미와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렸다.이에 발맞춰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시대를 맞아 농민들 스스로 인권 및 권리 현황을 돌아본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됐다.투데이신문은 기획 중 하나로 1일 서울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유엔농민권리선언 제도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어기구 의원, 이원택 의원, 정의당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탄소 중립 등 기후 위기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정작 우리 정부의 내년 기후위기 대응 예산은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이 탄소중립위원회(중립위)의 재정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내년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예산은 14조5181억원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기후 위기는 국가 간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을 제약하는 또 다른 도전 요인"이라면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에서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월 6만 5000원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 도입된다. ‘환승요금제’도 사라진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교통 분야 기후위기 대응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가 핵심”이라며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원스톱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기 위해 혁신적인 교통정책이 필요했다”며 “전세계가 기후위기를 겪고 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기후문제는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위기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난 2015년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올해 5월 유엔(UN)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2027년 안에 66%의 확률로 지구의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의 온도가 1.5도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전문가들은 3억5000만명의 도시인구가 물 부족을 겪게 되고 해수면 상승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고 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과 그 성과가 부산에 모였다.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25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정부·국제기구 인사, 학계 등이 모여 한국과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이행 노력 등 이상기후 대응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이날 개막식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앞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부문 건축물에 대해서도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공장이나 사업장, 집단주택단지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양이 의원은 “작년 무역수지 적자액이 472억 달러(약 61조 5960억원)였다. 에너지 수입비용은 1908억 달러(약 248조 9940억원)에 달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은 이제 싼 전기요금 신화에서 벗어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며 전기·가스요금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했다.양이 의원은 회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한국전력공사법’과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8일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으로 인한 한전 적자는 어떤 형태로든 국민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양이 의원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회사채 발행 한도를 아무리 늘려도 적자를 해소할 수 없고, 자본잠식에 맞닥트리게 된다”며 “한전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를 상설기구로 출범시켰다. 정당 사상 최초인 탄중위는 세계적 문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당내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탄중위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헌 개정을 통해 상설위원회로 격상됐다. 위원장은 김정호 의원이, 부위원장은 양이원영 의원이 맡았다.탄중위는 △에너지분과(양이원영 의원) △산업분과(김회재 의원) △수송·건물분과(이소영 의원) △농축산·자원순환분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가 4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그린부양안 마련을 위한 연속세미나’가 개최됐다.그린뉴딜 연구회 연구책임의원인 양이원영 의원 주관으로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진행된 세 번째 토론회는 ‘RE100 확산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를 주제로 열렸다.양이 의원은 세미나에서 “재생에너지가 부족하면 국내 기업들이 RE100을 충족하지 못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수요 충족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려야한다고 한목소리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서울시가 정교한 수해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 폭우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게 기후위기에 따른 영향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따른 수해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서울시는 6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수방대책 체계를 ‘기후재난’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으로 전환하는 ‘더 촘촘한 수해안전망 추진전략 2022~2032’을 실행한다고 밝혔다.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호우특보는 2021년 3건에서 2022년 91건으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폭우 때도 강우 상황이
“RE100이 무엇인가.”지난 2월3일. 지상파 방송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묻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렇게 되물었다.또 “EU 택소노미가 중요한 의제인데, 원자력 관련 논란이 있다. (윤 후보가) 전문가에 가깝게 원전을 주장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엔 “EU 뭐라는 걸 들어본 적이 없으니 가르쳐달라”고도 했다.당시 토론을 두고 “대선 후보가 그것도 모르냐”, “장학퀴즈 질문”이라는 등의 공방이 오갔다. 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13일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오준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전 국민 기본소득 65만원’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오 후보는 월 65만원이 적힌 피켓을 들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소중한 후원과 지지로 무사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극심해진 불평등, 양극화를 기본소득으로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저, 오준호만이 충분한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본선 시기 후보의 주요 전략에 대해서는 “뉴미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등 4자 대선후보 간 첫 ‘국민면접(TV토론)’이 지난 3일 밤 열렸다. 지상파 방송3사 합동초청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은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역대 두 번째 흥행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만큼, 틀에 박힌 진행방식 또한 아쉬움이 많았다.지난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방송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KBS 19.5%, MBC 11.1%, SBS 8.4% 등 합계 39%(전국기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97년 15대 대선 당시 김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탄소중립, 플라스틱 트레이 금지 등 미래 기후를 위한 첫걸음부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낙동강 녹조 등 생태계를 위협하는 한 여러 환경 문제들이 올 한 해를 관통했다.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6일 회원과 활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올해 10대 환경 뉴스에는 △탄소중립 △국민연금 석탄투자 제한 △산림청의 탄소중립 추진안 재검토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낙동강·금강 녹조 △재포장 금지법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