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하청업체 노동자를 불법파견으로 사용해온 아사히글라스가 6년 만에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아사히글라스는 지난 2019년 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라는 법원의 결정에도 추가 재판을 이어갔던 만큼 이번에도 항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노동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단독(재판장 김선영) 재판부는 경북 구미 아사히글라스 파견법 위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사히글라스 하라노 타케시 전 대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법인에게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위아가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도급계약을 맺고 공장에서 근무해온 노동자 중 2년 이상 일하거나 당초 계약과 다른 업무를 맡았던 직원은 직접 고용 대상이라고 판단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 (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현대위아 사내하청 비정규직 직원 64명이 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고용의사표시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이들은 현대위아 사내협력업체 소속으로 평택 1공장과 2공장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 201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도 협력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이행하지 않자, 노조가 불법파견에 따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8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기계의 불법파견을 규탄하는 한편,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위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르면 9일 오후, 늦어도 10일 오전께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협력사 서진이앤지 직원들에게 업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고용노동부 판단이 나왔다. 노조는 이에 따른 노동청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에도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묵묵부답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4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현대건설기계 협력사 직원들의 부당한 해고를 인정하고 직접고용을 명령했음에도 사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은 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GRS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구실로 하청업체 소속 여성 노동자들을 해고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상생을 강조해 왔던 롯데GRS가 정작 노동자 생존권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및 전국여성노조 11개 지부는 지난 18일 ‘제4회 임금차별 타파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노동의 현실에 대해 폭로하고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특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하청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출입시스템 도입을 결정하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현대차는 공장 보안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는 설명을 내놨지만, 노조는 앱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우려와 함께, 사측이 직접고용을 부정하기 위해 외부인 전용 출입시스템을 하청직원에게 적용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달 중순 모바일출입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협조전을 협력사들에게 전달했다. 2차·3차 하청 노동자들을 포함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해 10월 간접고용 관련 제도개선 권고 이후 재차 개선을 촉구했다.인권위는 11일 위험의 외주화로 간접고용노동자의 생명·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시급한 과제라며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에 재차 권고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앞서 지난해 10월 22일 △위험의 외주화 개선 △위장도급(불법파견) 근절 △사내하청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등을 노동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하지만 노동부는 지난 1월 29일 ‘중장기검토’ 등의 내용으로 이행계획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용역업체를 통해 프리랜서 운전기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지만, 실질적인 업무지휘 감독을 진행하며 불법파견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11일 타다가 용역업체를 통해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8400여명과 위장도급을 맺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즉각적인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타다의 기사들이 사용한 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검토한 결과 ▲채용 시 교육 ▲배차 및 작업배치 변경 ▲근무시간 관리 ▲근태관리 및 업무수행평가 ▲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불법파견을 최종 인정했다. 소송이 시작된 지 6년 만이다. 대법원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9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368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등 소송에서 원심을 확정해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앞서 도로공사는 2008년 12월경 통행권 발행 및 회수, 수납업무 등을 외주화했다. 이후 2013년 외주업체 소속으로 근무하던 요금수납원들은 “파견기간 2년이 흐른 날부터 도로공사가직접 고용해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쇼핑이 파견 직원을 계약에 없는 업무에 동원한 것에 대한 과징금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행정6부(부장판사 박형남)는 21일 롯데쇼핑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롯데쇼핑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1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0개 점포에 리뉴얼작업을 진행하면서 사전 약정 없이 납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이 납품업자를 상대로 정당한 이유없이 상품을 반품하고 허위매출을 일으켜 그 수수료를 편취하는 등 갑질을 벌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6일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농협유통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5600만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농협유통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8개 납품업자와 제주옥돔세트 등 냉동수산품 직매입거래를 하면서 총 4329건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했다. 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타이어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부산물류센터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불법파견 의혹과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물류센터지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물류센터 폐쇄 방침을 철회하고 갑질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한국타이어 본사의 일방적인 통보에 협력업체 ‘신왕물류’ 직원 82명과 경비노동자,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170여명의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이 같은 논란은 지난 9월 한국타이어가 경영난과 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검찰청 로비를 점거하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간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점거한 민주노총 간부 6명을 퇴거 불응죄로 체포해 조사했다.이들은 13일 오후 1시경 대검찰청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면담요청서를 접수하고 돌발적으로 민원실을 점거한 채 농성에 돌입했다.경찰은 오후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3차례 자진 퇴거를 통보했고 이들이 불응하자 체포했다.경찰은 14일 0시쯤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