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 상당수가 작업 중 더위와 추위, 먼지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센터 노동안전 및 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실태조사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두 달여간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435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작업 중 응답자 83%(363명)는 더위를, 80%(348명)는 먼지를, 73%(319명)는 추위를 심각하게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태영건설이 우여곡절 끝에 워크아웃 수순으로 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겐 시한폭탄 같은 사안이 남아있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외담대) 문제다.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8일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의 채권 중 외담대 451억원을 상환하지 않았다. 외담대는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이란 이유에서다.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의 표현을 따르면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금융채권 상환을 유예해 유동성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한 달에 최고 150만원까지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의 상한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근로자들이 낮은 급여 수준으로 인해 육아휴직을 하는 것을 꺼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2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육아휴직급여 액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육아휴직의 급여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에 더해 급여를 인상하는 방안까지 고심하고 있다. 우선 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저임금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업종별 차등 임금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 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발표한 ‘최저임금의 쟁점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1만2210원이 되면 국내총생산(GDP)이 1.33% 감소하고, 소비자물가지수는 6.84%포인트 상승해 국내 경제에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화하면 최저임금의 부정적 영향을 약 50%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경연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인 9620원으로 동결해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예비 교사들이 교직을 주저하지 않고 꿈을 선택하고, 교사가 된 후에도 자부심을 품고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교원정원 감축과 잇따른 교권 침해 사건 등으로 인해 교사에 대한 선호가 시들해지고 있다. 이에 더해 교원들은 교육 활동 외에도 각종 민원, 생활교육 등이 더해져 극심한 업무 강도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지난 5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의원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교사는 87.0%로 집계됐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근로일수가 줄면서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정규직의 정규직의 70% 수준으로 줄며 임금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는(이하 노동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3만3000개 표본 사업체에 속한 근로자 약 99만명을 대상으로 전개됐다. 특수고용직 종사자는 근로시간, 사회보험 가입여부 등에 대한 파악이 어려워 분석에서 제외했다.해당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시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인 32%가 당초 근로시간 보다 초과로 근무했음에도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7∼14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2.0%가 연장·휴일·야간 등 초과근로 시간만큼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초과근로 시간만큼 임금을 받는다는 답변은 46.9%, 초과근로 시간이 없다는 응답은 21.1%로 각각 집계됐다.그중 중 사무직 노동자 38.6%는 야근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생산직(22.9%)과 서비스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외국인 취업자가 1년 만에 1.4% 감소해 84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5명 중 1명 가량은 차별 경험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통계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5월 15일 기준 만 15세 이상인 이민자 중 한국에 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상주인구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30만2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3만명(-2.2%) 감소했다.국적별로는 중국(3000명, 2.5%)
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지난해 대비 9만명 증가했으며,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159만9000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명 늘었다. 다만 정규직 근로자(1356만8천명)도 64만1000명 증가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7.5%로 0.9%p 하락했다.비정규직자의 근로 형태별로 살펴보면, 한시적 근로자(534만8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에서 근무하는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임금격차가 3584만원(38.1%)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상장법인과 공공기관 근로자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여가부는 지난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기업 2364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공개된 370개 기관을 대상으로 성별 임금 관련 정보에 대해 조사·분석했다.그 결과, 상장기업 2364개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 공무원 노조가 9급 공무원의 급여 명세서를 공개하며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합당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는 30일 서울시 공무원 9급 1호봉 한 달 봉급 실수령액이 168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서공노에 따르면 서울시 신규 공무원인 9급 1호봉의 8월 급여 실수령액은 168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급 총액은 200만원이 조금 넘지만,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여금 등 공제총액이 36만여원이기 때문에 순 지급액은 160만원대로 책정됐다.7급 1호봉(9급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의 고령층 인구가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3만2000명(2.2%) 증가한 것이며 15세 이상 인구 4524만5000명 중 33.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한 해 동안 고령층의 경제활동 상황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9.4%로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다. 또 이 기간 고령층 취업자는 877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고금리 등 이유로 작년보다 올 추석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 55.8%가 작년 추석과 비교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기업의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매출 10억원 미만 기업의 응답 비율은 86.7%에 달한 반면 200억원 이상은 28.9%에 불과했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공인중개사 전문 교육 업체 A사가 경영위기와 자금난에도 불구하고 ‘합격시 100% 수강료 환급’ 광고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는 물론 올해에도 환급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수강생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던 만큼, 신규 수강생들의 추가 피해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내부적으로는 임직원과 강사들의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등 학원 안팎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A사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할 경우 제세공과금 22%를 포함한 전액을 환급해주겠다며 수강생들을 유인해왔지만, 회사의 자금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소속 제빵사들이 본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각하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박성인)는 8일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소속 제빵사 임모씨 등 180여명이 파리바게뜨 본사 파리크라상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각하란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을 뜻한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7년 9월 파리바게뜨가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소속 제빵사들의 직접 업무지시를 하는 등 불법
【투데이신문 이종화 인턴기자】 알바생 10명중 3명은 임금 관련 부당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8일 최근 1년 이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남녀 알바생 1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 관련 부당대우 경험’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28.3%가 ‘부당대우를 당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동일 조사 당시 38.6%였던 것에 비해 10.3% 낮아진 만큼 임금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장 장소별로 살펴보면 자영업 매장에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HMM(옛 현대상선)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해원연합노동조합(이하 HMM노조)은 지난 26일 올해 임금인상과 관련한 쟁의행위를 두고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369명 중 97.3%가 찬성했다.HMM 노사는 지난 23일 1차 조정회의를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오는 31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중앙노동위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진다. HMM노조는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에 조정 신청을 한 상황이다. 실제로 파업이 진행되면 1976년 창립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2020년 하반기 건설업 종사자 평균 임금이 상반기 대비 2.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27개(신설 4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22만6947원을 기록해 직전 반기 대비 2.23%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5.0% 올랐다.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87% 상승한 21만5178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광전자 직종은 전반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프리랜서 PD 故이재학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CJB청주방송(이하 청주방송)과 유가족 등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청주방송과 유가족, 진상조사위원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 명예 복직 등 내용을 담은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대책위 등에 따르면 2004년부터 청주방송에서 근무해온 이씨는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터무니없는 임금을 받았다.사측에 인건비 인상을 요구하자 하차 통보를 받았고, 이에 이씨는 청주방송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냈다.그런데 청주방송은 이 과정에서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