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관리소장이 ‘저렇게 키도 작고 못생긴 사람을 왜 직원으로 채용했냐. 당장 바꿔라’라고 폭언을 했다”(경비대원 A씨)#“입주민이 ‘너 공부 잘해라. 못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고 대놓고 비하발언을 했다”(경비대원 B씨)#“엘리베이터에 똥을 싸놓고는 똥 안치운다고 뭐라고 한다. 경비원은 무조건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하는 수 밖에 없다.”(경비대원 C씨)최근 서울 강남 소재 모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에 고통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비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형태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앞으로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한 월 4회 이상 휴무일 보장, 경비원 휴식 공간 마련, 냉난방 시설 의무화 등 휴게시설 기준과 근로조건이 강화될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오는 18일 아파트 경비원 등의 휴게시설과 근로조건의 기준을 정비한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정 예고는 지난 2월 노동부가 발표한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제도 개편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감시·단속적 근로자의 휴게시설과 근로조건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경비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갑질로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입주민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 심모(49)씨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심씨는 지난해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차돼있던 자신의 차를 밀어 옮겼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또 같은 달 폭행을 당한 최씨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밤사이 도심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9분경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내 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9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바람으로 인해 아래층까지 빠르게 번져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으나, 다행히 20여분 만에 진화됐다.해당 건물 입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었다. 또 입주민 일부가 연기를 마시는 등의 피해를 입고 인근 병원 2곳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입주민의 폭언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추가 업무 부담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사망 원인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국현)는 최근 경비원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지난 2018년 9월 11일 오전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재직하던 A씨는 경비실 의자에 앉아있던 상태에서 의식을 잃었다.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으며, 부검결과 사인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미등록 차량을 막아선 경비원들을 입주민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호우 11시 40분경 경기 김포시 장기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주민 A(35)씨가 경비원들에게 폭행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B씨는 입주민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를 말리던 또 다른 경비원 C씨도 A씨의 폭행으로 코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다.두 사람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B씨와 C씨는 “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입주민이 2심에서 보석을 요청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입주민 심모(49)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상해 등 혐의 항소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 불구속 재판을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다.아직까지 보석 심문기일과 더불어 첫 공판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심씨는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 대해 상해, 협박, 무고 등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이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했다.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입주민 심모씨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에 항소장을 냈다.앞서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씨는 지난 5월 결백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이후 최씨와 심씨가 주차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씨가 최씨에게 폭언과 폭행, 협박 등 갑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입주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심모(48)씨의 상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심씨는 지난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차돼 있는 자신의 차량을 손으로 밀어 이동시켰다는 이유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같은 달 최씨가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최씨를 경비실 화장실로 끌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관리를 두고 갈등을 빚던 관리소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6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인천 서부경찰서는 28일 살인 혐의로 아파트 입주자 대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경 인천 서구 연희동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 관리소장인 B씨의 목 부위에 흉기를 휘둘렀다.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A씨와 B씨는 평소 아파트 관리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자수한 A씨는 경찰에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야산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입주민 갑질로 사망한 경비원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이 입주민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북부지법 민사10단독(판사 노연주)는 12일 입주민 심모씨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소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지난 5월 10일 서울 강북구 소재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씨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생전 최씨는 입주민 심씨와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심씨는 최씨에게 온갖 폭언 및 폭행 협박 등을 자행했고, 소송까지 이어졌다. 심리적 압박으로 힘들어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행을 일삼아 끝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진 입주민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강북경찰서는 27일 상해·보복폭행 등 혐의로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대답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랐다.A씨는 이중주차된 차량 이동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숨진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게 폭언과 폭행, 협박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아파트 주민의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이동 경비원 갑질 사망 사건’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사실 그동안 경비원 폭언·폭행 등 갑질 문제는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 때마다 크게 논란은 됐으나 피해자를 향한 안타까운 여론 형성에 그쳤을 뿐, 이 같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결과는 없었다.관련법은 있지만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피해 발생 후 업무 중단, 치료 등 피해자를 위한 지원책만 마련돼 있을 뿐 가해자 처벌에 관한 규정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살다보면 내 집 된다’라는 말만 믿다가 거리로 쫓겨나게 생겼다” “부영도 그렇게 폭리를 취하지 않았다” “공공택지를 개발해 서민들에게 비싸게 팔아 먹는 것이 말이 되나”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참여정부 때 도입된 서민 주거지원제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건설사가 공공택지를 싸게 매입해 아파트를 짓고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빌려주다가 10년 만기 시 세입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준다.오는 2019년부터 경기도 판교의 일부 10년 공공임대 주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전환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