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 도중 서울 혜화역 엘리베이터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장애인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 장차연) 이규식 공동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피의자가 고의·위험한 물건 해당 여부를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관련 증거는 대체로 확보된 것으로 보여 증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1시간 40여분 동안 지하철 탑승 시위 펼쳤다. 수많은 사람으로 뒤엉킨 현장 곳곳에서 전장연 관계자들과 경찰, 서울교통공사 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고, 열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7일 오전 8시 서울 1호선 시청역 5-4 승강장에서 ‘제6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 이들의 출근길 열차 탑승 시위는 지난달 29일 이후 26일 만이다.이날 현장에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서교공) 등의 제지로 역 밖으로 강제 퇴거됐다.12일 전장연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8시 혜화역(동대문역 방향) 승강장 앞에서 ‘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열었다.앞서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 3일부터 이날까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비롯해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여왔다. 이날 시위는 이들이 선전전을 벌인 지 꼭 500일 만이다.단체는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원천 봉쇄 방침을 내놓은지 하루 만에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시위 중에 경찰에 체포됐다.전장연은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폭력적, 강제적으로 연행해 박 대표가 부상을 입었다며 반발에 나섰다.24일 전장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전 8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던 박 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이날 전장연은 지하철 역사 시위를 막기 위해 역사 진입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장애인도 버스타고 고향가고 싶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현재 모든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 시범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교통약자 장거리 지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차례에 걸쳐 고속·시외버스 차량개조 사업을 공모했으나 단 한건의 신청도 없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경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시의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매일 버스 탑승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17일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서 ‘387일 차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열고 “이제는 매일매일 (버스 탑승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박 대표는 지난 12일부터 종로1가, 혜화동로터리,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버스 앞을 가로막는 기습시위를 벌였지만 앞으로는 계단버스에 탑승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면서 “서울 전역에서 나 혼자라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오는 9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지하철 지연 시위를 멈추겠다고 선언했다.전장연은 지난 29일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휴전상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전장연은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권리예산 중 특별교통수단 예산만이라도 반영해 달라고 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어떤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특별교통수단 예산으로 3350억원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로 세간에 알려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상임대표 이규식(54)씨. 왠지 어려워 보이는 소개 문구 뒤에 가려진 그의 진짜 모습은 여러 사람과 만나 대화하기를 좋아하고 술과 담배를 즐기는 호쾌한 사람이었다. 은 지난 21일 혜화의 한 카페에서 장애인권 운동가이자 ‘이규식의 세상 속으로’의 저자인 그를 만났다. 투사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노는 일에 더욱 진심인 그는 자신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싸우는 이규식보다는 노는 이규식으로 기억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일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가운데, 아직 이동권 등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날 전날 발표한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서 이같이 밝혔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 장애인은 265만2860명으로 인구 대비 5.2%로 집계됐다. 그중 남성 장애인은 153만5000명(57.8%), 여성 장애인은 111만8000명(42.2%)이다.장애 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가 44.3%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청각 장애(16%), 시각장애(9.5%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다음 달 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실무 협상에 나서는 서울시가 전장연 시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상한 복지정책실장과 박경석 전장연 대표의 면담이 다음 달 7일로 예정돼있다”며 “전장연과 관련한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다. 다만,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번 면담의 주제는 탈시설 장애인 실태조사,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 일제조사, 중증장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장애인 단체가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는 22일 “지하철 운행방해는 형법상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범죄”라며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기반 해 엄단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에 반발해 오는 23일 약 1000명을 동원한 지하철 탑승 선전전과 1박2일 노숙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전장연은 특히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가 중단될 때까지 서울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주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선 공동상임대표(63)가 경찰에 체포됐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외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끈 박경선 대표를 체포했다.이날 경찰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던 박 대표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한 뒤 이를 집행했다. 박 대표는 남대문경찰서로 압송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박 대표는 준비한 철창 안에 들어가 목에 쇠사슬을 감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회견이 끝나면 바로 체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TBS 을 진행했던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그동안 특정 정당·정파의 논리를 보호하고 전파하느라 애 많이 썼다. 수고 많으셨다”고 비꼬았다.내달 초 신임 TBS(서울교통방송) 사장 임명을 앞두고 있는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에서 공영방송을 장난감 가지고 놀 듯 했다”며 처음으로 김씨를 공식 언급했다.오 시장은 TBS의 향후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 “TBS의 본래 존재 이유인 교통 정보 제공 비중은 점점 작아지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전국장애인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지하철 출근길 시위에 따른 손해배상 여부를 놓고 본격 법정 다툼에 돌입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년 동안 지하철 시위를 진행한 전장연 측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민사소송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의 2차 조정안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법원의 2차 조정안에는 1차 조정안에서 문제가 됐던 ‘5분 이내’ 항목이 삭제됐다”며 “따라서 기타 고의적인 열차 지연 동반 시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전장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을 재차 요구하며 다른 장애인 단체들도 배석하자는 서울시의 마지막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전장연은 18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가 마지막으로 통보한 비공개 합동 면담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단독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서울시의 오세훈 시장과 전장연의 비공개 면담 참여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합동 면담을 강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장기화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문제를 설 연휴 전에 풀기 위해 전장연에 마지막 비공개 면담을 제안했다.시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설 명전 전인 이달 19일 오세훈 시장과의 비공개 면담을 마지막으로 요청한다”면서 ‘전장연 외 다른 장애인 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면담’을 조건으로 제시했다.합동 면담 제안 배경과 관련해서 서울시는 “면담 주요 의제 중 하나인 탈시설화에 대해 장애인단체 간 찬반양론이 있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서울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을 상대로 6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10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6일 전장연 박경석 대표 외 13명을 상대로 6억145만3800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앞서 지난달 19일 공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전장연이 총 75차례 지하철 내 불법 시위를 진행해 열차 운행 지연 등 피해를 봤다며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당시 서울중앙지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오는 19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5일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은 전날 서울 종로구 동승동에서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진 뒤 오늘부터 19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냉각기’를 가지겠다고 밝혔다.다만 이들은 탑승 시위 전 진행하던 역 승강장 내에서 장애인권리예산을 촉구하는 ‘지하철 선전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전장연과 공사 측의 면담에서는 ‘지하철 운행 지연 시간을 5분 이내로 하는 선에서 지하철 시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시위를 시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을 저지하면서 새해 첫 출근일 지하철 탑승 시위가 무산됐다.전장연은 2일 오전 8시부터 삼각지역 숙대입구 방면 승강장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개최했다. 전장연 활동가들의 기자회견문 발표 이히 오전 9시12분 경 승강장으로 이동해 전동차에 탑승하려고 하자 경찰 기동대가 전동차 출입문을 막아섰다.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사는 그간 불법시위로 인한 이용객 불편, 공사가 입은 피해 등 다양한여건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방침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오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관용 원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으로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 없다”며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에 관한 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선언했다. 지난 25일 전장연은 “예산 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