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청정국이라 자부하던 대한민국의 혈류에 마약류가 퍼지기 시작했다. 마약은 외국인이나 조직폭력배나 하는 것이라며 쉬쉬하던 찰나 연간 마약사범 1만8395명(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 돌파. ‘범죄와의 전쟁’을 교본 삼은 정부는 지난해 1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정책의 일환으로 경찰청과 관계부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NO EXIT’ 캠페인을 벌였다. 마약은 출구가 없으니 절대 시작하지 말라며 말이다. 시작하지 않는 것은 좋다. 그런데 이미 마약을 해버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마약과의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10대와 20세 마약중독 환자가 5년 새 44% 급증했지만, 이들을 치료할 기관과 의사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마약중독 치료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마약중독 치료를 받은 10대 환자는 2018년 기준 370명에서 498명으로 3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20대는 893명에서 1383명으로 55% 급증했다.이처럼 10대와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약중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강남 학원가 일대서 중고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최근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마약류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안이 발의돼 주목된다.서울시 교통위원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 마포2)은 해당 조례를 통한 지방자치단체 역할을 강화하는 ‘서울시 마약류·유해 약물 오남용 방지 및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 조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개정안은 ‘10만원 미만 마약사건’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약류·약물 오남용 실태 조사 및 초중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 20일 50대 남성이 강변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봄을 맞이해 ‘나홀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 시점에서 차를 이용한 캠핑을 일컫는 ‘차박’도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3월엔 인천 영흥도서 캠핑하던 5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같은해 10월엔 광주시에서 홀로 캠핑하던 40대가 숨진 채 발견됐고, 다음 달엔 원주지역 캠핑장 내에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일산화탄소는 무색
4대 중독에는 알코올, 인터넷, 도박, 마약 등이 포함된다. 이 중독 현상들은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인지됐다. 그만큼 관련 연구와 문제해결을 위한 예방 및 노력도 이어져 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대두된 중독현상들이 있다. 투자, 기술, 음식 중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투자, 기술, 음식 등은 대부분의 경우 서로에게 권유된다는 점에서 그 중독의 위험성이 은폐돼 있다. 지인이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새로운 IT 기기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맛집을 공유하는 행동은 매우 자연스럽다. 하지만 반복적인 자극과 행동은 그것이 무엇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서울북부지법은 28일 오전 10시 30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했다.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돈스파이크는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했다.필로폰 구매 경로에 대해선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이라고 짧게 답했
‘중독적인 맛’이라는 말이 곧 ‘맛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시대다. 달콤매콤하고 짭짤한 맛은 어느덧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식탁을 점령했다. 그로 인해 자연재료 본연의 맛보다 특정 맛에 사로잡혀 건강을 해치거나,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무분별한 섭취가 이어지는 등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독의 맛’들을 하나씩 짚어보기로 했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국인의 매운맛’이라는 단어가 뇌리에 박힐 만큼 우리나라에서 매운맛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의 연간 고추 소비량
마약에 중독돼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은 각자의 ‘바닥’을 경험하게 된다. 마약을 끊지 못한다면 결국 스스로 죽음의 길로 걸어가거나, 폐인이 돼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삶을 살게 된다. 마약은 독약이나 다름없지만, 대부분의 마약 중독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호기심으로 마약을 시작한다.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출간한 2019년 세계마약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세계 인구의 5.5 퍼센트에 해당하는 2억7100만명(연령 15∼64세)이 약물을 남용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약류 사범은 1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 관련 수사가 30여일 만에 종결됐다.강원지방경찰청 강릉펜션사건 수사본부는 18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건축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아라레이크펜션 운영자 김모씨의 아들과 무자격 보일러 시공업자 최모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영장이 기각된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검사원 김모(49)씨 등 7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앞서 지난해 12월 17일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 서울 대성고등학교 남학생 10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시 결과 강릉 펜션 사고 피해자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졌다.김진보 강릉경찰서장은 19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강릉 펜션에서 투숙했던 서울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국과수 판독 결과가 나왔다. 치사량을 훌쩍 넘는 수치였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18일 강릉 강릉시 소재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 중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발견 당시 학생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고 구토 흔적이 확인됐으며, 현장에서는 일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능을 마치고 강릉으로 개인체험학습을 떠난 10대들이 투숙 중이던 펜션에서 사망하거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18일 서울시교육청과 강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경 강원 강릉시 소재 한 펜션에 투숙 중이던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사망자 3명 중 1명은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 중에, 나머지 2명은 강릉고려병원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의식이 없는 7명은 강릉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