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 사망한 故 김민식(당시 9세)군의 사건을 계기로 스쿨존 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도입됐다.민식이법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됐다.다수 국민의 기대 속에 출발한 민식이법이지만 시행 직후 여론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처벌강화에는 공감하면서도 사고 발생 후 처벌 규정이 지나치고, 기준이 모호하다는 등의 이유로 운전자들이 민식이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시행 한달여 밖에 되지 않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지난 2019년 2월, 추악한 디지털 성범죄 현장의 민낯이 공개됐다.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이라 불리는 단체채팅방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을 불문하고 다수 여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물이 공유됐다.텔레그램 n번방의 진실이 세간에 알려지고 가해자들의 처벌 및 범죄 예방을 촉구하는 요구가 거세졌다.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글들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고,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10만명을 넘겨 국회 입법청원 ‘1호 법안’으로 채택됐다.그리고 지난 5일 입법청원의 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의사가 환자의 심적 부담을 고려해 병명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청원글에 관해 환자의 알 권리 및 자기결정권 침해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관련 소송에서도 환자가 패소하면서 의료분쟁 사각지대 문제점도 제기됐다. 지난 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암이지만 네가 알 필요는 없어, 이게 병원입니까?’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청원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청원자의 어머니는 오래된 기침 증상으로 서울시 금천구 소재 한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와 흉부 CT를 촬영한 후 의사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인삼공사(KGC인삼공사)가 지역에서 수십년간 산양삼을 재배하고 이를 주원료로 가공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업체에 상표등록 취소 청구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국인삼공사 공기업의 잘못된 영세기업 죽이기’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강원도 평창군에서 30년째 산양삼 농사를 업으로 하는 업체의 대표로 산양삼 관련 4개의 특허와 1개의 상표등록을 가지고 있는 영농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산양삼 가공품도 생산하고 지난 수십년, 그리고 2018년 올림픽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롯데호텔이 일용직 근로자를 부당해고하고 퇴직금 등 각종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지난 26일 지난해까지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부당해고를 당했고 연차, 휴일근로 가산, 해고예고 등의 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롯데호텔이 지난해 수명에 달하는 일용직 아르바이트생들을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며 갑작스레 해고통보 했고, 이 과정에서 연차, 휴일근로 가산, 해고예고 등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투명치과사태가 발생한지 8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환자들은 진료비 환불은커녕 어떠한 보상도 못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명치과 K원장이 과거에 운영하던 치과에서 이벤트로 환자들 모집하고 돌연 폐업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실제로 K원장은 이전 치과에서 진료비를 선납 받고 장기간 휴업한 뒤 갑작스럽게 폐업한 전력을 갖고 있었다. K원장의 이런 전력을 몰랐던 환자들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못한 채 투명치과에서 진료를 받았다.‘먹튀’를 자행한 의사가 어떻게 다시 개원을 할 수 있었을까. 이번 편에서는 투명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홈쇼핑회사인 홈앤쇼핑이 매월 10만원 이상 ‘릴레이팡팡’제품을 연속으로 구매할 경우 10개월 차에 적립금 10만원을 제공하던 프로모션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말도 안 되는 홈앤쇼핑 갑질 프로모션 릴레이팡팡 종료 불매운동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글 작성자는 홈앤쇼핑을 프로모션이 변경되기 전 8개월 동안 80만원을 소비해 두 달 뒤 10만원의 적립금을 받게 될 예정이었으나 프로모션이 변경돼 2만원의 감사적립금만 받게 됐다고 밝혔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 생산업체 모비프렌의 대표가 CJ ENM의 갑질로 인해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직접 올린 청와대 청원 글에 대해 CJ측이 정면 반박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모비프렌은 지난 4일 청와대 청원 글을 통해 “CJ ENM과 2016년 7월 독점총판권 계약을 맺었으나, CJ ENM이 제대로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은행대출로 회사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계약만료일이 도래하면 도산할 상황”이며 “독점총판 계약으로 기존 거래처를 모두 정리해 유통망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로 단기간 내에 회생이 불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지난해 불법제품인 몰카 등을 판매해 물의를 빚었던 쿠팡이 이번에는 개소주를 판매하다 논란에 휩싸였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이 최근 개소주를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견인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쿠팡은 개소주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판매 페이지를 차단한 상태다. 당시 쿠팡 오픈마켓에 개시된 개소주 제품은 100ml단위로 포장된 제품이 160포로 구성돼 한 상자에 50만원에 판매됐다. 상품 설명에는 ‘토종개 75%로 만들어 주문 즉시 제작’된다고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발암 물질이 포함됐다고 의심되는 고혈압약에 대해 무더기로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지면서 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9일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이 의심된다고 발표한 219개 품목 중 104개 품목에 해당 원료가 사용되지 않았다며 판매·제조 중지를 해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115개 품목이 판매‧제조가 중지된 상황이다.식약처는 지난 7일 식약처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 N-니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 5월 27일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가족이 건설사의 무리한 작업지시와 부실한 현장 안전관리가 사고를 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달 25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건설현장에 제대로 된 안전장치와 관리감독자 배치로 더 이상의 사상자를 줄여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일 현재 2만3404명이 청원에 동의할 만큼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불감증’ 실태를 고발한 이 글은 청원 게시판을 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확산돼 공분을 사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이노텍(대표 박종석) 계약직 근로자들이 설 상여금도 받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게 돼 억울하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청와대 게시판에 줄을 잇고 있다.지난달 30일 ‘LG이노텍 계약직입니다.(퍼트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청원글에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일했고, 인원부족으로 개나소나 다 받더니(심지어 면접도 안보고) 결국 현장관리자 마음에 드는 사람만 남겨두고 계약해지 진행하네요”라며 “정말 힘들어도 악착같이 버티며 있했습니나. 그런데 결과가 이러내요”라는 내용이 담겨있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