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무총리 및 대통령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 여사 비선 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을 국민 앞에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선에 가리지 않고 막나가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옳은 국정 방향이냐”며 “대통령실 공식 인사라인도 모르는 하마평이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레임덕”이라고 주장했다.강 대변인은 “일각서 제기한 것처럼 김 여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차기 국무총리·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문재인 정부 인사 기용설’이 나오는데 대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대통령실 관계자 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설을 저격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을 배신하고 떠난 자를 국민의힘이 공천했을 때 어떤 참패를 야기하는지 알았을 것”이라며 “아직도 민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극우공천’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거기 해당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이재명 대표 한 사람밖에 없다”고 맞받았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패륜공천, 음란공천, 극우공천, 부패공천 이것 모두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를 공천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국민들께서 바로 알아보실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코너에 몰리다보니 굉장히 선정적이고 말초적인 발언들을 많이 했다. 관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지만, 특검 추천권한 등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는 6일 회동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하면서도 특검 추천권한 등의 쟁점에선 의견차를 드러냈다.민주당은 여전히 교섭단체인 자당이 공식 통로여야 한다는 주장이고, 정의당은 비교섭단체가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접지않고 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지난주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윤석열 검찰의 노골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하면서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특검·이상민 파면’을 위한 국회 농성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일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그간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이 무성했으나 대통령실은 부인으로 일관해왔다”며 “누가 최종 승인해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그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오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경 천공과 김용현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정 농단’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준해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SNS에 공유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본인의 SNS에 2017년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을 언론이 촬영한 장면을 게시하며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정씨는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반지성’이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해 “인권 변호사(문 전 대통령)님” 이 반지성에 대해선 어찌 생각 하시는지 (사저 앞에서) 집회 하시는
청와대를 옮기긴 옮길 모양이다. 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20일 용산에 있는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집무실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문학적 이전 비용은 물론, 안보 시스템까지 다시 짜야할지도 모를 중차대한 국가 대사(大事)를 가정집 이사하듯 졸속으로 강행처리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청와대 이전 논란은 그동안 ‘터가 좋지 않아 역대 대통령들의 말년이 불행한 것’이라는 이유 등으로 정권교체기 때마다 불거졌다. ‘최순실 게이트’는 이 논란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19대 대선 당시, 당선되면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무속논란이 대선정국의 핵으로 부상했다. 특히, ‘무속정치’와 ‘비선권력’을 연상시키는 김씨의 녹취록이 잇따르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김씨가 ‘제2의 최순실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취를 보도했다. 녹취에는 “이 바닥에서 누구 굿하고(하는지) 나한테 다 보고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라는 김씨의 무속 관련 발언이 나온다. 녹취엔 ‘홍준표 유승민도 굿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지지층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해인 2022년 신년 특별사면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과 함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027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복권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1일자로 박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를 포함한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취임 후 처음 단행된 지난 2018년 신년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쥴리’를 하고 싶어도 할 시간이 없다. ‘(내가) 쥴리’였으면 본 사람 나올 것.”◇ ‘쥴리 인터뷰’,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지난 6월 30일 새벽.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간, 신생 인터넷매체 는 윤 전 총장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국정농단 사태에서 내부고발을 통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11일 민생당에 입당했다.노 전 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당과 함께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눈을 마주치며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노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 광주 광산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노 전 부장은 당시 출마선언문을 통해 “제 목숨은 촛불을 밝혀주신 국민들의 것이다. 제가 받은 촛불의 사명은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서원(64, 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는 14일 최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했다.또 법원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징역 4년, 벌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최씨는 지난 2016년 11월 국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과 2심에서 징역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사건 전개 과정을 보니 ‘제2의 최순실 사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홍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한 조국 게이트가 아니라 이건 청와대, 법무부, 법원조차 연관된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번질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곪아 터질 날이 온다. 2년 후 보자. 지금은 모든 의혹을 은폐하더라도 2년 후면 반드시 밝혀진다”라고 강조했다.홍 전 대표는 “박근혜 수사할 때처럼 똑같이 당할 것”이라면서 “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씨,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을 모두 다시 심리하라고 판결했다.전합은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공직선거법에 따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는 다른 범죄 혐의와 구별해 분리 선고해야 함에도 1·2심 재판부가 이를 분리하지 않아 위법하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뇌물죄는 선거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 연루 혐의로 기소된 안종범(60)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구속기간 만료에 따라 석방 조치됐다.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안 전 수석에 대해 구속 취소 결정하고 석방 조치했다.안 전 수석은 구속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인 이날 0시 수감 중이던 서울남부구치소에서 풀려났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기간은 2년이며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두 차례에 걸쳐 갱신이 가능하다. 다만 상소심인 항소심과 상고심은 추가 심리 필요 여부에 따라 한 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범과 활동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헌법재판소는 28일 최씨가 제기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항과 제3항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이 법률 제3조 제2항은 ‘대통령은 원내교섭단체 중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에 1명의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후보자추천을 서면으로 의뢰해야 한다’고 돼 있으며 제3항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통령 탄핵 사태의 시발점인 ‘국정농단’ 사건의 최종 판결이 대법원의 몫이 됐다.법원 등은 28일 최순실(62)씨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최씨는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원을 내게 한 혐의 ▲삼성으로부터 딸 정유라(22)씨 승마 지원 및 미르·K스포츠 재단, 영재센터 후원 명목 289억2535만원을 받은 혐의 ▲현대자동차와 KT에게 일감 몰아주기 압박한 혐의 ▲포스코 계열사 광고업체 지분을 빼앗기 위해 광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근혜(66) 전 대통령과 함께 최순실(62)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해 징역 1년6개월 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6일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와 관련한 상고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공무상비밀 누설 혐의를 받은 총 47건의 청와대 문건 가운데 14건을 유죄로 판단했다. 나머지 33건은 압수수색 영장에 명시된 물건이 아님에도 검찰이 추가 영장을 발부받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