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청정국이라 자부하던 대한민국의 혈류에 마약류가 퍼지기 시작했다. 마약은 외국인이나 조직폭력배나 하는 것이라며 쉬쉬하던 찰나 연간 마약사범 1만8395명(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 돌파. ‘범죄와의 전쟁’을 교본 삼은 정부는 지난해 1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정책의 일환으로 경찰청과 관계부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NO EXIT’ 캠페인을 벌였다. 마약은 출구가 없으니 절대 시작하지 말라며 말이다. 시작하지 않는 것은 좋다. 그런데 이미 마약을 해버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마약과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에서 마약 사건이 잇따라 정부가 대대적인 마약 단속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 사회에 마약이 얼마나 파고들어 있는지 알 수 있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9일 정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전날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식약처가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년 연속 간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지속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필로폰은 지난 3년간 조사 대상인 총 34개 하수처리장에서 전부 검출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7500원도 내렸다.양형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마약 관련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은 것은 물론 재범 위험성이 높으며 중독성으로 사회 해악 크기 때문에 엄단할 필요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6일 오후 4시 30분경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돈스파이크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해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5회는 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서울북부지법은 28일 오전 10시 30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했다.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돈스파이크는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했다.필로폰 구매 경로에 대해선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이라고 짧게 답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3월 해외에서 국내로 발송된 국제우편물에서 다량의 필로폰이 발견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7일 인천본부세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오전 11시경 미국에서 발송된 국제특급우편물에서 필로폰 4.06kg이 발견됐다. 이는 13만53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이 필로폰은 엑스레이(X-ray) 통관 검사 도중 적발됐다. 이 우편물을 보낸 A씨는 필로폰을 소금으로 속여 밀수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천세관은 A씨를 검거해 검찰에 넘겼으며, 검찰은 A씨를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서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후 연쇄적으로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54)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인천 주안역의 한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역 인근 주택가로 이동해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피해자들을 협박 및 흉기로 위협하는 등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1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40대 남성이 미성년자에게 2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해 환각증상에 의한 이상 행동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해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11형사부는 1일 40대 남성 A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50만원을 선고했다.올해 1월부터 2월까지 A씨는 울산 남구에 위치한 모텔과 차량 안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 약 0.05g씩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이 과정에서 10대 미성년자인 B군에게 2차례에 걸쳐 필로폰 약 0.05g씩을 투약한 것으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서울의 한 여대 화장실에 마약을 들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게 2심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부상준)는 지난달 25일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A(52)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지난달 25일 징역 2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8일 새벽 2시경 서울의 한 여대 학생회관 4층 여자화장실 칸에 몰래 침입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학생이 밑을 들여다보자 다리를 들어 빈칸인 척 속였으며 해당 학생이 도주를 제지하자 밀치고 화장실 밖으로 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여러 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매·투약한 혐의를 받는 탈북자가 자수에도 불구하고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연경 판사는 지난 21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탈북자 김모(29)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추징금 90만원도 명했다.김씨는 지난해 2월 경기 의정부시 소재 한 주거지에서 메트암페타민(필로폰) 0.6g을 두 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8월에는 필로폰을 구입한 장소와 서울 구로구 소재 모텔 등에서 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주에서 필로폰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을 시도한 말레이시아인이 검찰에 구속됐다.20일 제주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A씨가 필로폰 4.3kg을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이는 1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30억원에 이른다.제주세관은 입국검사 도중 A씨의 가방 속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해 확인했으며, 가방 속 박음질 된 부분에서 필로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범행에 가담한 공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에 대량의 마약을 유통한 말레이시아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진관)는 20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말레이시아 조직폭력단체 조직원 A씨에게 징역 8년과 추징금 7억50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마약밀매조직의 지시를 받고 지난 6~9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5차례에 걸쳐 필로폰 7.56kg(7억5000여만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부는 “A씨가 운반책 역할에 그쳤다고 해도 그 책임을 가볍게 볼 수 없고, 운반한 마약이 실제 거래되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차례 처벌 받고도 다시 마약을 투여한 이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5형사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9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에 추징금 40만원,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부산 기장군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0.03g을 투약하고 함께 있던 B씨에게도 필로폰 0.03g을 건네 투약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밖에도 A씨는 같은 달 기장군의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20만원을 받고 필로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법원이 브로커와 공모해 향정신성의약품 필로폰 10kg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된 말레이시아인 2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말레이시아 국적 A(23)씨와 B(27)씨에게 각각 징역 12년, 10년과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에서 5억원 상당의 필로폰 10kg을 양쪽다리에 붕대로 감아 은폐한 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말레이시아의 한 마약 브로커와 공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화장품 용기에 마약 ‘야바’를 숨겨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태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실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29일 태국인 A(25)씨와 B(24)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항소심에서 1심의 판결을 유지해 각각 징역 5년6개월,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 소재 한 공장에서 근무하던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경 함께 술을 마시던 C씨가 밀수입 야바를 한국에서 받아 보관해주면 1만바트(한화 37만원)을 주겠다는 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에 대한 구속 결정이 내려졌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박정제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 같은 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박씨는 올해 초 과거 연인 관계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필로폰을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지난 4일 황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그간 한국은 ‘마약청정국’이라고 자부해왔다. 그러나 최근 버닝썬 사건, 연예인과 재벌 3세 등의 마약투약 사건 등 마약범죄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면서 더 이상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마약청정국‘이라던 자랑은 어느새 ’마약 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 바뀌었다. 오죽하면 ‘강남 클럽 주변에는 개가 마약을 물고 돌아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게다가 중독자들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재범·재중독 비율도 매우 높다. 마약범죄가 연일 드러나면서 중독자들을 향한 비난이 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구두깔창에 필로폰을 넣어 국내에 밀수입하려한 중국인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는 1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50)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마약류 범죄 특성상 적발이 어렵고 재범 위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각성, 중독성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면서 “밀수입 필로폰양이 많지 않고 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208만명이 투약 가능한 양의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한 대만 국적의 마약 조직을 무더기로 검거했다.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계한)와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전무곤)는 8일 A(42)씨 등 대만인 20명과 B(51)씨 등 한국인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대만으로 몸을 숨긴 대만인 5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렸다.대만인 A씨 등 19명은 마약 운반·전달책을 맡아 올해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