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8일 서울시의 ‘부실공사 ZERO 서울 8대 핵심과제(서울형 건설 혁신 대책)’에 대한 심층 진단을 위해 ‘서울형 건설 혁신과제 진단 및 의견수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전날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했다.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의 8대 핵심과제는 ▲부실공사 업체 초강력 제재 ▲주요공종 하도급 전면금지 ▲감리 현장감독 시간 확보(이상 공공공사) ▲민간공사 관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하도급 분쟁이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인상으로 인해 수급사업자의 하도급대금 조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원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4일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요 분쟁 사례와 유의사항을 밝혔다. 조정원은 지난달 20일부터 하도급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로 지정돼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하도급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하도급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가 있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 15개 단지에서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이 확인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아파트 단지 시공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으로 전해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일부 ‘철근 누락’ LH아파트 시공사들의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공사가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부실 설계 및 시공을 초래했을 가능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건설·전문건설 간 상호시장 진출 허용은 노사정이 합의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핵심사안 중 하나다. 실제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가 상호시장에 진출해 업역 간의 갈등과 비효율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로드맵대로라면 내년부터는 종합과 전문간 자유로운 상호시장 진출이 전면적으로 보장된다. 2018년 노사정 합의의 주체들은 종합과 전문건설업 간 업역 규제가 폐지되면 생산성 향상, 공정경쟁 촉진, 상생협력 활성화 등 건설산업 선진화에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 하지만 합의 5년이 지난 현재, 합의 당시 내걸었던 목표들은 여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국가 규제기관들이 연달아 게임업계를 들여다보는 형국이다. 국세청 세무조사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법 관련 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과 ‘정례적 조사’라는 의견이 병존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결합심사국 산하 신산업하도급조사팀은 지난달 27일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보다 한 주 앞서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신산업하도급조사팀은 지난 5월 신설된 조직으로, 소프트웨어와 로봇 등 하도급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도심에 멋들어지게 지어진 고층빌딩과 크고 작은 아파트단지들은 우리나라의 발전된 현재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국내 건설 수준은 다른나라에서도 인정받으며 활발한 해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최근 국내 건설현장은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건설 중인 아파트가 무너지는 믿기지 않는 사고부터 신축 아파트들은 부쩍 크고 작은 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건설현장 내 사망사고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건설업 사망자 수는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 강화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 공급망 차원의 ESG 리스크관리를 강화할수록 부당한 경영간섭 규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26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ESG 해외소송과 기업 리스크관리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ESG 관련 해외소송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ESG 규제에 충실할수록 공급망 관리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 경영간섭 규제 충돌과 기업의 주의의무(duty of care) 위반 책임 경계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현장의 근본문제가 저가 수주경쟁과 그에 따른 다단계 하도급에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현장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야 품질과 안전문제까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12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은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산업 혁신, 고용구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건설산업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건설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현재 건설현장의 비정상적 상황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논의했다.이날 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문건설업계에서 사실상 폐지 위기에 처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간 상호시장 개방으로 인한 종합-전문 사이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더욱 심화되리란 우려가 높은 모습이다.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의 필요성 및 제도개선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국민의힘 김학용·김용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주최했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후원했다.‘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는 지난 1999년 4월 건설산업기본법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명절을 앞두고 운영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통해 총 257억원의 하도금 대금 지급을 유도해 추석 전 중소 하도급 업체의 자금난 부담을 덜게 했다.공정위는 16일 추석 전 전국 10곳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187개 중소 하도급 업체가 257억원의 하도금 대금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7월 18일부터 7일까지 신고센터를 운영해 법 위반이 확인된 업체는 자진시정을 유도해 왔다.최근3년간 신고센터 운영 실적을 보면 2020년에는 164억원의 하도금 대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행정처분을 관할하는 서울시에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건설업 등록말소를 요청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경찰청은 향후 HDC현산 본사 차원의 부실공사 책임 유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국토부는 28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를 발표하며 서울시에 사실상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등록말소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이하 건산법) 제83조 제10호는 고의나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공중의 위험을 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성이엔지와 시너스텍㈜에 대해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23일 신성이엔지와 시너스텍이 하도급거래를 하면서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너스텍에 대해선 별도로 과징금 2000만원이 함께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와 시너스텍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반도체 등의 공정자동화설비 관련 부품에 관한 제조를 위탁하고 완성된 위탁목적물을 납품받았다. 신성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남기업과 태평로건설이 불공정 하도급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10일 경남기업과 태평로건설에 대해 수급사업자에게 산재 및 민원처리비용을 부당하게 전가하는 부당특약을 설정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건설업 직권조사를 통해 이들 기업의 부당특약 설정을 인지했으며 같은 조사에서 부당특약 등이 적발된 17개사는 이미 경고 조치한 바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민원처리 비용을 수급사업자에 부담시키는 특약, 입찰내역에 없는 사항을 수급사업자에 부담시키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시가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단속을 통해 58개의 부적격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단속 범위를 서울시 발주공사에서 자치구 발주공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서울시는 7일 25개 자치구의 공사 입찰공고문에 부적격업체 사전단속 안내문 게재를 공지했으며 단속방법 및 절차 등을 설명하는 영상회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중랑구 발주공사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속인원을 보강해 다른 자치구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서울시는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적발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전담팀을 신설해 서울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공사 대금 체불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 중 하도급 대금 체불 민원이 집중된 현장을 찾아 이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10일 설 명절을 맞아 공사 대금 등의 체불 예방을 목적으로 ‘체불 예방 특별점검반’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점검반은 변호사, 노무사, 기술사 등 서울시 명예 하도급호민관 9명과 직원 5명을 2개반으로 나눠 구성한다. 이들은 각종 공사 관련 대금의 집행과 이행 실태, 근로계약서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적정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칸막이식 영업범위(업역) 규제 폐지를 앞두고 정부의 강력한 이행 의지를 주문하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8일 논평을 내고 “칸막이식 업역규제 폐지 이행실태를 수시 점검해 이에 따른 직접시공제가 조속히 정착되길 기대한다”라며 “불법재하도급이 횡행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강력한 정책추진 의지 표명과 다방면의 제도 정책 이행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 12월 노사정 논의를 통해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영동건설에 불공정 하도급거래를 이유로 제재를 한 가운데, 영동건설은 추후 대응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건설업계의 관행을 두고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공정위에 따르면 영동건설은 2017년 10월경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공동주택 신축공사 중 토공사(기초 터파기, 흙막이 공사 등을 가리키는 공사의 총칭) 등을 건설위탁했다. 이 때 영동건설은 수급사업자에게 타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내용의 공사 등을 추가로 맡겼다.그러나 영동건설은 해당 수급사업자가 추가공사를 하도록 했으면서 추가공사 내용을 반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대형 건설사가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휘두르는 ‘갑질’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는 22일 2018년 7월 이후 발주한 196건의 관급공사에 대해 지난달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감사관실이 진행한 이번 특정감사에선 계약과 관련해 총 297건의 하도급 불공정 행위가 적발됐다.대형 건설사 ㄱ사는 평택시에서 발주한 330억원 규모의 A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하도급계약을 맺으며 민원발생으로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을’이 내도록 특약을 설정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ㄴ사는 광주시에서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금호산업이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기술제안입찰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로부터 입찰로비 명분으로 로비자금을 조성한데다 추가 공사비까지 부담하는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은 지난 12일 진행된 한국도로공사 대상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가 발주한 공사에서 발생한 금호산업 하도급 갑질 의혹과 설계심의위원 불법 로비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원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