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올해부터 소형어선 안전검사가 화상통화로도 가능하게 됐다.해양수산부는 2일 2톤 미만 소형어선 등에 ‘원격어선검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오는 3일부터 시행된다.그간 어선은 해상에서 안전성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했다. 다만, 섬이나 산간지역 등에 거주하는 어민의 경우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이동이 어려워질 경우 검사를 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해수부는 원격검사를 도입해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는 항목에 한해 체계적인 검사 절차를 마련한다. 해수부는 실제 어업인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해양수산부가 싱가포르와 함께 녹색해운항로 현황 공유 등 해운·해사분야 협력을 강화한다.해수부는 6일 ‘제8차 대한민국-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열고 양국 간 해운·해사분야의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일 부산에서 열릴 계획이다.해수부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은 지난 2019년 8월 ‘해사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번갈아 가며 해사안전 정책회의를 개최해 온 바 있다. 이번 제8차 회의는 해수부 주최로 열린다.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국제 탄소 규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불법 그물 ‘중국 안강망’을 철거했다.해수부는 31일 제주 차귀도 남서방 약 150km 인근 배타적 경제수역(EZZ)에 불법 설치된 ‘중국 안강망 어구’를 발견하고 강제 철거했다고 밝혔다.안강망 어구는 긴 자루 모양의 그물을 고정해 놓고 조류에 밀려 들어오는 어획물을 잡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중국 안강망 어구는 길이가 약 300~500m로 그 폭도 약 70m에 달하는 대형 그물이다.특히 물고기가 모이는 마지막 부분의 그물코 크기는 2cm밖에 되지 않아 어린 물고기까지 모조리 포획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사천 광포만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된다.해양수산부는 23일 국내 최대 갯잔디(볏과의 여러해살이풀) 군락지이자 검은 머리갈매기, 흰발농게 등의 서식지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남 사천 광포만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사천 광포만 갯벌은 2000년대 초반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사라질 뻔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돼 온 지역으로 통한다.해수부는 광포만의 아름다운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16번째 연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해양수산부가 김장철을 대비해 천일염 등 소금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해수부는 20일 엄중한 물가 상황 속 김장철 대비 천일염 등 소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 대표 천일염 가공업체인 주식회사 대상의 양지물류센터에 방문한다고 밝혔다.해수부 조승환 장관은 물류센터에서 소금 제품과 천일염 재고 현황 및 출고 과정을 점검하며 김장철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해수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10월 말부터 우선 정부비축 ‘햇’ 천일염 1000톤을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공급해 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내년도 주요 귀어귀촌 인구유입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해앙수산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귀어귀촌 촉진 사업 ‘도시민 어촌유지지원사업’과 ‘귀어학교 개설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도시민 어촌유치원 사업은 지역별 맞춤 귀어귀촌 정착현장을 지원하는 귀어귀촌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귀어학교 개설사업은 지역별 맞춤 기술교육을 2~6주에 걸쳐 실시하는 사업이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교육당국은 학교 급식에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자녀가 필수로 먹어야 하는 학교 급식이다 보니 걱정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2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앞으로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2030년 해운산업 매출액을 70조원으로 목표로 삼고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해양수산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업무보고’를 공개했다.해수부는 국적선사의 선대 확충과 경영혁신을 위해 내년에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12척의 설계와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동남아 항로 국적선사 간 협력체인 ‘K-얼라이언스’의 영업자산 투자와 협력 항로 확대를 지원하고, 신조선박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선박 조세리스 제도 도입을 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해양수산부가 2050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탄소중립(Net Zero)에서 더 나아가 324만톤을 감축하는 내용의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구체적으로는 해운업, 수산업 등 해양수산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화석연료를 파력(波力), 조력(潮力) 등 해양에너지로 대체, 갯벌‧바다숲 등 블루카본을 활용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계획이다.우선 해운분야에서는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단계적으로 저탄소·무탄소선박으로 전환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첫 면담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14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대책위는 스텔라데이지호 시민대책위와 함께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접견실에서 문 장관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원인 규명과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국내외 전문가 및 대책위로 구성된 ‘1차 심해수색 보고서 평가단’ 설치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스텔라데이지호 조사권고’ 계획서를 바탕으로 한 유해수
3월 31일은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2년이 다 되도록 침몰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실종자들의 행방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은 지난 2년간 실종자 가족들의 진상규명을 위한 투쟁 활동을 돌아보고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 폴라리스 쉬핑과 정부의 대응을 되짚어봤다. 기사는 실종자 가족 인터뷰와 선사, 정부 부처 취재 등를 통해 쓰여졌다. 3편에서는 정권교체 전후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정리했다.【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16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7개 정부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과 차관급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부 들어 3번째 개각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청와대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차관급 인사 2명을 교체한다고 밝혔다.중기벤처부와 행안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진영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김 대변인은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언론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국가사업으로 지원받은 수십억원의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로 인천지역 중견 해운업체 대표를 검찰에 넘겼다.1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H 해운 대표 A(51)씨 등 회사 관계자에게 횡령과 사기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 등은 지난 2014년 노후화된 연안여객선 현대화 도모를 위한 해양수산부의 선박 현대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돼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3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5년과 2016년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총 1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한반도 전 해역의 평균 수온 상승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급증해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10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염에 따라 연안의 일일 수온이 평년대비 2~3℃ 높은 27~29℃를 기록했다.이 같은 고온에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는 지난 9일까지 육상 양식장 7곳에서 넙치 7만 마리, 강도다리 2만500마리, 전복 1만2000마리 등 총 10만2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 같은 피해는 펄펄 끓는 해수온도 때문이다.이외에도 같은 기간 포항 24곳 23만8900여 마리, 영덕 6곳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해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들이 정부에 실종선원 수색과 침몰원인 규명을 촉구했다.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1년에 즈음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텔라데이지호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호 민원으로 접수됐으나 아무것도 진전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대책위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발생 후 1년동안 청와대 앞 1인 시위, 구명벌 재수색을 촉구하는 10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