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광주 북구 효죽어린이공원에 나온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북구]<br>
지난 24일 광주 북구 효죽어린이공원에 나온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북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저출생 현상 지속으로 올해 국내 전체 아동 인구가 700만명 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최근 10년 새 200만명 넘게 줄었다.

3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0~17세 아동 인구는 707만7200여명이다. 10년 전인 지난 2014년 918만6800여명 대비 210만9000여명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인구에서 아동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8%에서 13.8%로 축소했다.

정부는 저출생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년마다 20만명 가까운 아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 또한 지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 2022년 대비 0.10명 줄어든 0.70명이다. 0.6명대 진입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줄폐원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날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만9053곳이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오는 2028년에는 2만637곳만이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조만간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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