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디지털 성범죄’가 과거 가해자가 피해자를 불법 촬영해 제작하는 방법에서 피해자를 유인·협박·강요해 스스로 성적이미지를 만들게 하는 방식으로 범죄 수법이 더 교묘, 악랄해졌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여가부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2022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의 판결문 2913건을 바탕으로 범죄 양상과 특성,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만 3세 아동 약 2만명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한 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경찰청은 31일 ‘2023년 3세 가정양육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3세 가정양육아동 전수조사는 아동복지법 등에 따라 3세가 됐음에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고 있는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하는 조사다. 조사 후 필요한 경우 양육과 관련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연계하기 위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교원그룹이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4억원 상당의 희망도서를 기부하기로 했다. 교원그룹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솔루토이 등 빨간펜 대표 전집으로 구성된 아동도서 900세트를 총 300개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원그룹은 아동 교육격차 해소와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대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도서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교원그룹이 지원한 도서는 약 50만권에 이른다. 2024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저출생 현상 지속으로 올해 국내 전체 아동 인구가 700만명 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최근 10년 새 200만명 넘게 줄었다.3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0~17세 아동 인구는 707만7200여명이다. 10년 전인 지난 2014년 918만6800여명 대비 210만9000여명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인구에서 아동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8%에서 13.8%로 축소했다.정부는 저출생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한 고심을 거듭하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획일화된 학교 성희롱·성폭력 신고 의무제가 피해 학생의 연령 등 특성에 맞춰 세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30일 ‘학교 성희롱·성폭력 신고 의무제도 법제 정비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학교 성희롱·성폭력 신고 의무제는 아동·청소년 유관 기관·시설의 장 혹은 종사자가 미성년자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될 시 곧바로 관계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다. 바로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성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 각 부처의 복지서비스 정보를 모아 볼 수 있는 ‘복지로’에 여전히 비대면보다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서비스가 더 많이 탑재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복지로 안내 서비스 중 사업별 온라인 및 방문 신청 현황’에 따르면 전체 22개 정부 부처가 제공하는 371개 복지서비스 중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것은 단 51개(16%)에 불과했다.이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부처 중 가장 많은 14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나, 이 역시 106건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가 취업이 제한되고 신상정보가 고지되는 기관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추가됐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11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일부개정 법률(이하 청소년성보호법)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은 지난 4월 11일 공포돼 6개월간의 경과 기간을 거쳤다.개정 법률에 따르면 여가부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등 11종의 약 2300곳을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 포함했다.현행법상 성범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1~5월 사이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 144명의 소재를 조사한 결과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7일 올 1∼5월 출생아 중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지 않은 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 144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행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보건당국에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 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에 대한 소재·안전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는 미신고 아동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출생 미신고 아동 20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49명의 아동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영아 살해·유기죄를 일반 살인·유기죄로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으로 잇따른 ‘유령아동’의 비극을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8일 2015~2022년 출생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고, 임시 신생아 번호가 남아있는 아동 2123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아동 2123명 중 지자체가 확인을 완료한 아동은 1028명(48.4%)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아동 당사자들과 아동단체, 학계 전문가들이 국회에 모여 ‘노키즈존(No Kids Zone·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은 차별’이라는 목소리를 냈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아동청소년인권위원회, 정치하는엄마들과 함께 토론회 ‘노키즈존 넘어 아동친화사회로’를 열었다.용 의원은 “노키즈존이 등장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국회에서 노키즈존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출생이 미신고된 영아 살해·유기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장기간 국회에 계류돼 있던 ‘출생통보제’ 입법에 속도가 붙고 있다.하지만 산모가 익명으로 아기를 낳을 수 있게 하는 ‘보호출산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지난 28일 출생통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출생통보제는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서류상 존재하지 않게 돼 아동이 미등록자로 지내지 않도록 부모가 아닌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국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 21일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신생아 시신 2구가 살해된 지 4년여 만에 냉장고에서 발견됐다.친모인 30대 A씨는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했지만 두 명 모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2018년 11월과 이듬해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아파트 세대 내 냉동고에 4년 넘게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남편과의 사이에 이미 12살 딸과 10살 아들, 8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어릴 때부터 인권친화적 사회환경에서 아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아동기본법 제정을 두고 아동단체 및 학계 전문가 간 논의를 위해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동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 간담회(이하 간담회)’가 열렸다.전문가들은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서는 아동기본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앞서 어린이날을 목전에 앞둔 지난 5월 3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보건복지위·충남아산을)이 대표로 아동기본법을 발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명 ‘노키즈존(No Kids Zone)’ 지정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갈리고 있다.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은 ‘제주도 아동 출입제한 업소(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노키즈존’은 일부 식당 등에서 특정 연령 이하의 아이들 및 아이 동반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의미한다.해당 조례안 4조에는 ‘도지사는 도민 차별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키즈존 지정을 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5일 개인정보위원회(개인정보위)가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 사업’, 이른바 ‘지우개(잊힐 권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지우개는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개인정보’의 약자로, 지우개 서비스는 아동·청소년기에 작성한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다른 사람이 검색하지 못하도록 가림처리(접근배제)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보통 아동·청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세대여서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개인정보가 장기간 누적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러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아동의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하는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와 익명 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을 지자체가 관리하는 ‘보호출산제’를 추진한다.14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7회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발표됐다. 이번 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개최됐으며, ‘윤석열 정부 아동정책 추진방안’을 심의 및 확정하고, 학대위기·피해아동 발굴 및 보호 강화방안, 보호대상아동 후견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정부는 모든 아동의 권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bhc그룹은 해바라기 봉사단 7기가 ‘행복한가게’가 주관하는 제10회 소외계층 돕기 마라톤대회 행사 준비에 동참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행복한가게 주관 마라톤대회는 30명 이상 참가하는 단체와 소외계층 아동 1명을 자매결연해 대상 아동(디딤돌씨앗대상아동)이 성년이 될 때까지 후원을 해주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행복한가게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단체 1명 소외계층 돕기 자매결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성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등 취업 제한 명령을 위반한 80여 명이 적발됐다.여가부는 2일 2022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대상 성범죄자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81명의 불법 취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적발된 사람들을 종사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체육시설 24명(29.7%)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시설 24명(29.7%) △경비업 법인 7명(8.6%) △PC방·오락실 6명(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학교에서도 기간제 교사 1명 등을 포함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CJ나눔재단이 8년째 아동·청소년들의 문예 창작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CJ나눔재단은 최근 ‘제8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전(이하 ’꿈키움 문예공모전’)’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CJ임직원을 포함한 100여 명의 오프라인 참석자와 89개 지역아동센터 등의 기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특히 올해 ’꿈키움 문예공모전’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새롭게 신설됐다.CJ나눔재단은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 지난해 국내 아동·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중 학대를 경험한 비율도 크게 늘었다.최근 통계청이 발간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0~17세 아동과 청소년은 인구 10만 명당 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6년 전인 2015년(1.4명)의 약 2배다. 특히 12~14세의 자살률은 2020년 3.2명에서 지난해 5.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폭력이나 가혹행위 등 아동학대 피해도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