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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을 목표로 출범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올해 뛰어난 성장을 거듭하며 누적 거래액 800억원에 도달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8일 배달특급이 초기 우려를 불식하고 꾸준하게 우상향 성적표를 그려 지난 7일 기준 총 누적거래 315만건 이상, 8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3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5월 14일 200억원 △6월 28일 300억원 △7월 27일 400억원 △8월 26일 500억원 △9월 19일 600억원 △10월 11일 700억원을 기록했다.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배달특급은 현재까지 경기도 27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다. 배달특급은 올해까지 총 30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될 예정이다.

배달특급 이용의 주체인 소상공인 및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지자체의 도움을 토대로 최근 화성시에서는 누적 거래액 150억원을 넘겼고, 이어 수원시와 김포시 등에서도 꾸준하게 관심받고 있다.

특히 인구가 4만명에 불과한 연천군은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이 약 17억원으로, 인구 대비 배달특급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르며 ‘착한 소비’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배달특급을 두고 낮은 수수료로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다수의 가맹점과 소비자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배달특급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을 목표로 계속해서 기능 개선을 이뤄가고 있다. 일례로 최근에는 그간 아쉬운 평가가 있었던 리뷰 기능을 개선해 리뷰를 참고할 수 없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악의적 리뷰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화성시 동탄에서 다회용기 사용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소비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이사는 “경기도와 지자체,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덕분에 배달특급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지향하면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함으로써 공공배달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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