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지음 | 153*225 | 책들의정원 | 1만7500원

디지털 트렌드 2023 [사진제공=책들의정원]
디지털 트렌드 2023 [사진제공=책들의정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불확실한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디지털 전략을 담아낸 <디지털 트렌드 2023>이 출간됐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산업의 분야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의 생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금융·제조·모빌리티·건설·유통 등 많은 분야 기업들이 스스로 ‘테크기업’으로 재정의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기업이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변화하는 방안은 결국 디지털 기술의 적극 도입이라고 말한다. 실제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실물 모형을 만드는 대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며, 보호 무역을 뚫기 위해 디지털 재생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화하기도 한다. 

아울러 저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강해진 상황이라는 점을 들며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제대로 알고 성장하고 효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서는 불황을 뛰어넘기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해 총 2부에 걸쳐 상세히 풀어낸다.

먼저 1부에서는 올해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리뷰에 나선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노마드, 비즈니스 모델, 메타노믹스, 빅데이터, 에듀테크, 디지털 전환, 디지털 트윈, 빅테크, 디지털 정부 등 열 가지 이슈를 통해 디지털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대해 논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내년의 트렌드를 전망한다. 게임을 통한 수익 창출과 마이데이터, 원앱의 전략, 디지털 화폐, OTT 전쟁,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재생 등 미래 디지털 기술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예측한다.

도서는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의 꼬마빌딩이 내 진짜 자산이 되는 NFT부터, 2023년 대세가 될 웹 3.0과 이를 이용한 미래기술 여행, 데이터 전쟁의 중심이 될 마이데이터와 그로 인해 급부상할 신산업인 마이페이먼트까지 분석한다.

또 100만개의 서비스를 단 하나의 앱에 담은 슈퍼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한 기업의 전략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한편, 저자가 단독 취재했던 기업의 CEO 인터뷰까지 담았다. 

책의 저자인 김지혜 작가는 경제부 기자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독어독문학과 언론정보학을 전공했다. 이어 동국대 핀테크 융합산업 최고고위자과정을 수료하고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IT 기사를 쓰며 기업에 닥친 기회와 위기의 순간들을 포착했고, 이를 통해 파악한 디지털 트렌드를 글로 남겼다. 저서로는 보수적인 금융에 인공지능이 융합된 순간을 포착한 <로보 파이낸스가 만드는 미래 금융 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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