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업황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대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최근 3년 비교 가능한 265개 대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조3300억원(-26.3%) 급감한 반면 이자비용은 같은 기간 68.1% 늘어나 이자보상배율이 4.9에서 2.2로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감사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26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감사실은 최근 머신러닝, 텍스트마이닝 등을 접목한 8개 ‘IT기반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활용에 돌입했다.머신러닝, 텍스트마이닝 등 최신 AI기법을 적용해 개발된 ‘IT기반 감사시스템’은 업무자료의 자동분석을 통해 이상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다.사전 설정된 시나리오를 통해 부패 이상징후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패방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일상감사 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우리은행과 멤버십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2일 우리은행과 금융 및 IT 융합 멤버십 제휴 서비스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3000만명을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과 우리은행 금융 데이터를 연계, 비즈니스 시너지 기회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양
2023년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찾아온 한 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각 업계의 불황이 이어진 가운데, 안전 문제와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 건설사 유동성 위기 등 다방면에서 위협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각 기업들도 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쇄신’을 외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가 하면, 업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제도권 편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곳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는 모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판교를 중심으로 포진한 IT 및 게임 기업 노동조합들이 ‘공정 보상’을 기치로 연대를 선언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형국이다.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내년도 임금 교섭을 ‘IT 임금 협약(임협) 연대’로 진행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대에 참여하는 노동조합은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웹젠, 한글과컴퓨터 등 7개 지회이며, 총 32개 계열사와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한다. 임금 교섭은 각 노사 간 협의에 따라 12월부터 순차 진행되며, IT위원회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미국 기업보다 국내 기업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주력 산업인 IT와 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실적 감소가 전체 경영실적을 끌어내렸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비금융 기업과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총 100대 비금융 기업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비교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의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미국 100대 기업보다 크게 하회했다고 발표했다.미국 100대 기업의 총매출은 지난해 상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현 수준의 금리보다 크게 인상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시장이 흔들릴 경우 저가 매수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 정례 회의와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의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통화 정책 기조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대준 연구원은 “현재 예상으로는 6월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7월 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합니다. 이른바 “기술이 세상을 구한다”는 테크 오타쿠들의 신앙고백(?)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도리어 인간은 기술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물질 문화의 변화 속도를 비물질 문화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에 에서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알기 쉽게 풀어보며 이 같은 지체 현상을 해소해보고자 합니다. 서구권 엔지니어들의 잇(IT) 아이템인 덕테이프(덕트 테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국내외 IT업계는 급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과 전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서비스의 국내 진출 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던 블록체인은 루나-테라 사태와 FTX 파산 등 연이은 악재를 맞이했고,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위믹스 상장폐지 등 예상치 못했던 사건 역시 많았던 한 해였다. 게임산업 역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가 부각되며 새로운 시장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추위가 강해지는 연말은 각계의 기부가 이어지는 시즌이기도 하다. 이에 발맞춰 게임 및 IT업계 주요 기업들도 기부를 비롯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훈훈한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넥슨은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사내 기부 이벤트 ‘제3회 더블유WEEK’를 진행했다. 직원들이 사옥 내 기부부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부금을 선택해 참여하면, 회사는 총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2배로 기부하는 형태였다. 지난 21일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특수치료 활성화를 위한 운영기금 3억원을 기부하기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이 올해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23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40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22명 대비 25.2% 증가한 수준이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2019년 3.5%였던 여성임원 비율은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로 상승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는 지난 2004년 13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 처음으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불확실한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디지털 전략을 담아낸 이 출간됐다.디지털 전환은 이제 산업의 분야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의 생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금융·제조·모빌리티·건설·유통 등 많은 분야 기업들이 스스로 ‘테크기업’으로 재정의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책의 저자는 기업이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변화하는 방안은 결국 디지털 기술의 적극 도입이라고 말한다. 실제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실물 모형을 만드는 대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며,
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4대 중독에는 알코올, 인터넷, 도박, 마약 등이 포함된다. 이 중독 현상들은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인지됐다. 그만큼 관련 연구와 문제해결을 위한 예방 및 노력도 이어져 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대두된 중독현상들이 있다. 투자, 기술, 음식 중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투자, 기술, 음식 등은 대부분의 경우 서로에게 권유된다는 점에서 그 중독의 위험성이 은폐돼 있다. 지인이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새로운 IT 기기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맛집을 공유하는 행동은 매우 자연스럽다. 하지만 반복적인 자극과 행동은 그것이 무엇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금융‧IT‧바이오 업계는 올해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먼저 독자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비록 위성모사체 분리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해 우주 강국 진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금융권에서는 메타버스 사업을 통한 디지털 금융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를 냈다. 메타버스의 대중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연수식이나 시상식, 금융교육까지 실시되고 있다. 의약업계에서도 조제약 배송 및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정보기술(IT)·연구개발, 뿌리·조선업종 등의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노동부는 26일 주 52시간제 적용받지 않고 추가로 일을 시킬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올해 한시적으로 90일에서 15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특별연장근로란 △재해·재난 △인명 보호 △돌발상황 수습 △업무량 폭증 △연구개발 등 특별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근로자 동의와 정부 인가받아 주 52시간을 넘겨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기업이 근로자 동의서를 첨부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집합금지 기준 등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술판을 벌이는 등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비난이 일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청주시의 한 금융 지점에서 지점장을 포함한 직원 15명이 지난달 29일 사무실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이들은 직원 송별회를 위해 사내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주시는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제보글과 사진을 토대로 해당 지점을 방문, 이들의 CCTV 등을 통해 방역수칙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사회를 주도하는 혁신 IT 기업들에서 근로시간 초과를 비롯한 갑질, 욕설 등 부동노동행위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IT업계는 최근 우수 직원 확보를 위해 고액 연봉경쟁에 돌입하는 등 ‘꿈의 직장’으로 꼽혀왔지만 그 이면에서는 이른바 경영진을 중심으로 ‘이너서클’이 권력화 되면서 대기업의 폐쇄적인 경영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성남지청 근로감독관들로 팀을 구성해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최근 네이버에서 발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0년의 주요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모든 것이 온라인 네트워크로 구축되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 했고 미래사회의 상징으로 여겼던 자율주행 자동차, 가정용 인공지능 로봇, 재택 화상회의 등이 현실화 됐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상용화는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인텔의 공동 창립자 고든 무어는 컴퓨터의 성능이 기하급수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을 제시했지만, 현재 인공지능의 성능 향상은 이보다 7배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에서도 주목할 만한 과학기술 분야의 사건들이 있었다. 한국핵융합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SDS가 6년 만에 공공SW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지만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다. 전직 직원들이 공공입찰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공공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다.18일 삼성SDS는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구축 1단계 사업’ 공모에 지난 17일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까지 국비 16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입찰은 삼성SDS가 지난 2013년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시행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외사업을 중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