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용 의원 자문, 각별한 의미”
용혜인, “변화 방향 모색해 입법까지”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본사회위원회 광역 기본사회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에게 자문단장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본사회위원회 광역 기본사회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에게 자문단장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인 용혜인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위원회) 자문단장에 위촉됐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는 지난 1일 17개 시도위원장을 각각 임명하고, 용 의원을 위원회 자문단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광역 기본사회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에 구성된 광역기본사회위원장단은 소득과 금융, 주거, 을(乙)기본권 등 4개 분야의 기본사회 비전 실천을 위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조례 등 제도 개선과 캠페인 전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자문단장을 자당 소속 지역위원장이 아닌 다른 당 상임대표인 용 의원에게 맡긴 점은 이색적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용 의원이 자문위원을 맡아줬는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기본소득당이 추구하는 기본사회 가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그런 희망 섞인 가치가 지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가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과연 30년, 50년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떨지, 다음 세대 삶의 환경은 어떨 것인지에 대해 충실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우리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사회의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용 의원은 “기본소득과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정치적 연대를 넓고 깊게 만드는 게 지금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 모습이자 미래를 향한 정치 본령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문단장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무능을 넘어 퇴행으로 질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많은 국민이 우려와 분노를 표하고 있다”며 “국회가 사회경제적, 정치적 변화를 직시하고 합리적 변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토론에 그치지 않고 입법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선임된 각 시도 위원장 17명은 ▲이해식 의원(서울) ▲민병덕 의원(경기)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부산) ▲정일영 의원(인천)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대구) ▲황운하 의원(대전) ▲윤영덕 의원(광주) ▲박성진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울산) ▲강준현 의원(세종) ▲허영 의원(강원) ▲임호선 의원(충북) ▲이정문 의원(충남) ▲김윤덕 의원(전북) ▲주철현 의원(전남) ▲강부송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위원장(경북) ▲송순호 경남 창원마산회원구 지역위원장(경남) ▲위성곤 의원(제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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