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역대 선거 판세를 좌우해온 충북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충주에서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국민을 대결의 장으로 몰아 나라를 망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책무를 가볍게 여기고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년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고 기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세 자녀 이상 가구 등록금 전액 면제’에 대해 “선거가 급하니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 매우 칭찬한다”고 말했다.경남 지원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시 반송시장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 위원장 공약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이제 정신을 좀 차린 것 같다”며 “매우 휼륭한 제안”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민주당도 이미 여러 차례 제안했던 정책들로, 일맥상통한다”면서 “특히 다자녀 기준을 세 명에서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4·10 총선을 앞두고 유동철 부산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상우 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영남 지역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이재명 대표가 직접 맡은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고 유 교수와 김 교수를 각각 18·19호 영입인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영입 인재들은 모두 영남 지역 출신으로 유 교수는 경남 밀양, 김 교수는 대구가 고향이다.이재명 대표는 유 교수를 “저의 정치적, 미래지향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인 용혜인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위원회) 자문단장에 위촉됐다.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는 지난 1일 17개 시도위원장을 각각 임명하고, 용 의원을 위원회 자문단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광역 기본사회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이번에 구성된 광역기본사회위원장단은 소득과 금융, 주거, 을(乙)기본권 등 4개 분야의 기본사회 비전 실천을 위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조례 등 제도 개선과 캠페인 전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022년 6월1일. 대한민국 진보 정치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이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은 6석의 현역 국회의원을 보유한 원내 3당을 ‘21대9’로 눌렀다.진보당은 이날 선거를 통해 자치단체장 1명을 포함, 광역·기초의원 20명 등 총 2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전 민중당(진보당 전신) 이름으로 치렀던 7회 지방선거 결과(기초의원 11명)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반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37명의 광역·기초의원 당선자를 냈던 정의당은 이날 선거에서 비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 ‘데뷔전’을 치렀다.이 대표는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 정책과 순방 외교를 둘러싼 ‘사적 발언’ 논란 등을 비판하고, 개헌을 비롯한 기본소득과 기후변화 대응 등 정책 대안 제시로 선명·대안 야당을 부각시켰다.이 대표는 2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이 정부
【투데이신문 박주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 이후 불과 세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대선 연장선의 성격을 띠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이 가운데 묵묵히 자신의 신념과 공약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후보가 있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소수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다.신지혜 후보는 기본소득, 부동산, 재생에너지, 성평등 관련 4대 공약을 제시하며 공정이란 이름으로 줄 세워 차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세상이 아
역대 가장 치열했던 20대 대선이 끝났다. 집권당은 5년 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탄핵으로 무너진 박근혜 정부를 ‘인수위’도 없이 넘겨받았지만, 24만 표를 더 가져간 보수정당에 다시 정권을 내줬다.‘행정의 달인’이라 불리는 집권당 대선후보 이재명은 끝내 ‘대장동’ 벽을 넘지 못하고 입문 8개월 만에 ‘대권(大權)’을 잡은 ‘정치 신예 윤석열’에 무릎을 꿇었다.“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인상 깊은 발언을 남기며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한 윤석열은, 자신이 구속시킨 두 전직 보수정권 대통령의 소속 정당에 들어가 대통령에
매월 65만원의 현금이 평생 동안 통장에 꽂힌다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그것도 해마다 물가상승분이 반영되고 나와 내 아이는 물론 부모, 이웃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는 “전 국민 기본소득 세상이 실현되면 적어도 자신은 물론,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부모의 노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오 후보는 “지금처럼 아등바등 살 수밖에 없었던 건, 우리 모두 스스로의 삶을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13일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오준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전 국민 기본소득 65만원’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오 후보는 월 65만원이 적힌 피켓을 들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소중한 후원과 지지로 무사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극심해진 불평등, 양극화를 기본소득으로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저, 오준호만이 충분한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본선 시기 후보의 주요 전략에 대해서는 “뉴미
차기 대통령 지지도에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에게조차 밀리며 칩거에 들어갔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닷새 만에 침묵을 깨며 선거운동을 재개했지만 민심은 여전히 싸늘하다.미디어리서치가 OBS(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후보지지도 결과, 심 후보는 2.4%를 얻으며 2.6%를 기록한 허 후보에게 또다시 밀렸다. 다른 조사에서도 심 후보의 지지율은 비슷한 양상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을까. 심 후보는 이튿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21대 총선은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벌인 제 정당들의 추악한 밥그릇 싸움이었다. 범여권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매개로 공직선거법(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을 강행처리했고, 제1야당은 페이퍼컴퍼니(비례용 위성정당)로 맞섰다.‘게임의 룰’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군소정당들의 의회진출 길을 터 비례대표제 성격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마저 무력화시킨 거대 당들은, 결국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괴물을 만들며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원 위장전입’ 꼼수로 수십억에 달하는 정당보조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지난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을 때,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는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인구에 회자됐었다. 민심의 파도는 거셌다.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구호로 전폭적인 국민지지를 등에 업으며 탄생한 촛불정권은 불과 4년도 채 안 돼 흔들거렸다.당시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게임’이 시작됐다. 이변이 없는 한 20대 대통령은 둘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섀도우캐비닛’을 예상해본다. 현재 차기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유력한 인물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강남훈 한신대 교수와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다. 또 교육부장관을 겸하는 사회부총리엔 이재명 정부에서는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석열 정부에서는 나승일 전 교육부차관이 일순위로 거론된다.그러나 교육개혁을 위해선 사교육 실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을 배치해
‘허풍(허경영 바람)’이 분다. 구 의원 한 명 없는 국가혁명당의 허경영 후보가 원내 정당 대선후보들을 누르고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3위(4.7%)에 올랐다.허 후보는 지난 2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사가 자체조사 해 발표한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원내 6석의 정의당 심상정 후보(3.5%)와 3석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3%)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45.5%와 37.2%를 기록했다.허 후보는 직전 진행된 같은 조사(2.9%) 때보다 1.8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게임’이 시작됐다. 이변이 없는 한 20대 대통령은 둘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섀도우캐비닛’을 예상해본다.【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섀도우캐비닛(shadow cabinet)’은 야당이 정권 획득에 대비해 총리 이하 각료들을 미리 예정해 두는 내각을 말한다. 일명 ‘그림자 내각’이라고도 한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란 말이 있다. ‘새정부’에 대한 국민 관심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모든 일이 그렇듯, 국가경영 또한 당연히 혼자 할 수 없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이정재 분)이 당대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을 만났을 때 건넨 유명한 대사다. 관상은 얼굴의 상(相)을 보고 길흉화복과 운명을 읽는 점술의 일종이다.미남 미녀가 발에 차일 정도인 세계 최고 수준의 성형기술과, 윤리·제도 문제만 해결된다면 당장이라도 안면 이식 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지금 주술(呪術) 논란으로 시끄럽다.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손바닥에 적힌 왕(王) 자가 카메라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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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전태일 열사’는 부당한 노동현실 가운데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도래하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육신을 화염 속에 내던지는 희생도 서슴지 않았죠.그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 열악한 노동현실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안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저임금과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다 목숨을 잃곤 합니다.점점 희미해져가는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희망에 숨을 불어 넣어 줄 새로운 노동정책이 필요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