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윤재옥 추석연휴 현장 지원
“민주주의 꽃 ‘선거’, 폭력 물들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해 ‘공명선거 감시단’을 발족한다고 4일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강서구 보궐선거를 대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후보자 비방, 구의회 권력을 이용한 으름장 놓기 등 선 넘는 정치 공세도 모자라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김태우 후보 선거운동원 폭행과 현수막 불태우기까지 자행됐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선거 테러를 연상케 하는 극단적 행위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폭력으로 물들고 있다”며 “민주당의 극단적 정치 공세는 구민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할 선거를 분열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주민의 뜻을 받들어 강서구 발전의 초석이 되어야 하지만 늘어나는 선거테러와 각종 네거티브 공세 때문에 진흙탕 선거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강서구민인지도 불분명한 민주당 극단 지지층이 조직적으로 선거 방해 공작을 획책하는 것은 아닌지, 선거 승리를 위한 부정행위와 불법 선거운동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국민이 많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선거 방해와 공작은 물론, 벌어져서는 안 될 부정행위와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해 깨끗하고 수준 높은 정치문화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지도부가 총출동해 김태우 후보 지원에 전력을 쏟았다.
김기현 대표는 6일간 이어진 추석연휴 중 5일을 현장 지원에 나서며 선거를 전면에서 이끌었다. 연휴 마지막 날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에 이어 예정한 기자간담회까지 취소하며 김 후보를 지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일정을 마치고 오후 내내 김 후보 지원 유세에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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